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상병 어머니 "해병대 전 1사단장 처벌 바란다"

!!!!! 조회수 : 2,400
작성일 : 2024-09-10 13:50:26

고(故) 채수근 상병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쓴 편지를 통해 "해병대 전 1사단장이 처벌되기를 바란다"는 심정을 전했다.

이는 유족이 임성근 해병대 전 1사단장을 무혐의로 불송치 한 경찰 수사 결과에 이의신청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수사가 잘 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한 뒤 작성된 편지 내용이다.

채상병 어머니는 지난 3일 대한민국 순직 국군장병 유족회 홈페이지에 '사무치게 그리운 울 아들 수근에게'라는 제목의 편지를 올렸다.

채상병 어머니는 편지에서 "아들은 엄마랑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며 "해병대 전 1사단장이 혐의자로 밝혀져 처벌되길 엄마는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고 썼다.

채상병 어머니는 "군은 상명하복에 움직이는 것을 언제까지 부하 지휘관들에게 책임 전가만 하고 본인은 수변 수색 지시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회피만 하려고 하는 모습에 분노와 화가 치밀어 올라 견딜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수변 수색 지시가 아니라 흙탕물 속에 투입을 못 하게 했어야 맞는 것을 끝까지 용서도 이해도 할 수가 없다"며 "부하 지휘관들이 물살이 세다고 들어가면 안 된다고 건의했지만 묵살하고 끝까지 들어가라고 한 사람이 계속 책임 회피만 하고 그런 사람이  49 재 전날 유족 앞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그 눈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채상병 어머니는 또 "생존 장병이 말한 것처럼 본인의 업적 쌓으려고만 했던 것에 급급해서 사랑하는 아들이 희생되었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납득도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겠지? 하늘에서 많이 응원해 줘. 권력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진실은 꼭 밝혀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편지에는 채수근 상병이 살아 있었다면 전역일을 기다렸을 어머니의 절절함도 담겨 있다.

채상병 어머니는 "아들 9월  26 일이면 전역일인데 돌아올 수 (없는) 아들이 되어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미어 터질 것만 같다"며 "지금 군 생활하고 있었으면 전역 얼마 남지 않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며 아들 볼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었을 텐데 모든 게 아쉬움뿐이구나"라고 했다.

다음은 채상병 어머니의 편지 전문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36969?sid=102&fbclid=IwY2xjawF...

 

 

 

IP : 118.235.xxx.2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4.9.10 2:21 PM (118.235.xxx.129)

    생때같은 아들이 죽었는데 아무도 벌받는 놈이 없으니 저엄마 맘이 어떨지 ㅠㅠ
    감히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에휴 나라 꼬라지..

  • 2. 에휴
    '24.9.10 2:28 PM (121.157.xxx.38)

    국민 한둘 죽는것쯤이야 그럴수있다
    그런생각인거죠
    의료대란도 국민목숨 담보로 저지랄
    지네가족 털끝하나 못건드리는 것만 열심
    제대로된걸 바라는게 바보지

  • 3. ...
    '24.9.10 2:38 PM (211.39.xxx.147)

    원통한 채상병 어머님, 정말 안타깝습니다.

  • 4. 저도 동의합니다
    '24.9.10 3:04 PM (118.218.xxx.85)

    당연히 처벌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그위에도,더 위에도..

  • 5. ..
    '24.9.10 5:15 PM (39.7.xxx.90)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꼭 책임자들, 강력처벌 받기를 바랍니다.

  • 6. 죄송합니다.
    '24.9.10 8:50 PM (211.234.xxx.210)

    군대보낸 거 너무 억울 하실듯

  • 7. 정말 기막힐 일
    '24.9.10 11:27 PM (174.219.xxx.126)

    군대 보냈더니 아들이 죽음으로 돌아오고
    게다가 아무도 책임 안지는 이 상황이 정상은 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209 요즘 뭐 할 때 제일 마음이 편하신가요. 7 .. 2024/10/31 1,791
1643208 까르띠에 트리니티링 클래쉬드링 4 리자 2024/10/31 1,278
1643207 녹내장 진단받았는데 병원 고민... 14 ... 2024/10/31 2,970
1643206 이용 이택림 태진아 - 야만의 시대라고 모두 용서되는것은 아니다.. 13 ........ 2024/10/31 3,594
1643205 근데 시작이 이준석인거 아세요??? 12 하늘에 2024/10/31 4,758
1643204 눈밑 자글자글에는 어떤 시술? 5 2024/10/31 1,715
1643203 순두부 먹어도 될까요? 유통기한 5 ... 2024/10/31 612
1643202 23기 정숙 미국에서도 엄청 사기쳤었네요 28 ㅠㅠ 2024/10/31 21,125
1643201 집값 동향 8 아파트 2024/10/31 2,589
1643200 이노래 아시는분? 4 ... 2024/10/31 693
1643199 16년의 JTBC로 돌아오네요. /펌 9 더터져라 2024/10/31 3,411
1643198 서명)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묘를 3시간동안 학대한 악질 13 ㅅㅇ 2024/10/31 1,645
1643197 소화제 효과있나요? 3 ... 2024/10/31 816
1643196 전세 구할때 잘 알아보세요. 13 ㅇㅇ 2024/10/31 4,024
1643195 무화과 철 지났나요? 4 ㅇㅇ 2024/10/31 1,512
1643194 싱크대 상판 청소 4 타협 2024/10/31 1,192
1643193 왜이리 마음이 허전한지 3 ㅡㅡ 2024/10/31 1,251
1643192 아까 이준석 나와서 신나게 얘기하다 갔는데요 15 .. 2024/10/31 4,103
1643191 삼부토건 회장?????? 8 ㄱㄴㄷ 2024/10/31 3,351
1643190 보험제출용 서류 떼려는데 담당의사 서명 필요한가요? 3 혹시 2024/10/31 539
1643189 아파트 탑층 24 아파트 탑층.. 2024/10/31 3,585
1643188 정치에 일도 관심없다가 나라를 위해 기도하게 되네요 3 D 2024/10/31 583
1643187 내 생명은 중요하다 1 평화만 2024/10/31 672
1643186 오늘 매불쇼에서 김용남 전 의원 11 사이다헤드라.. 2024/10/31 2,903
1643185 결혼할때 가장 주의할점은 뭐가 있을까요? 23 ........ 2024/10/31 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