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갱년기인 제가 이겼어요
여름 내내 삼시세끼 밥해줬더니
식사자리에서 둘이 자꾸 싸우네요
오늘은 고래고래 소리질렀더니
둘다 수저던지고 각자방으로 도망갔어요
저는 쇼파에 다리 걸치고 드러누워
늦게까지 조용필노래 들어요
저요
갱년기인 제가 이겼어요
여름 내내 삼시세끼 밥해줬더니
식사자리에서 둘이 자꾸 싸우네요
오늘은 고래고래 소리질렀더니
둘다 수저던지고 각자방으로 도망갔어요
저는 쇼파에 다리 걸치고 드러누워
늦게까지 조용필노래 들어요
갱년기라고 답 달려고 왔는데 ㅋㅋㅋㅋㅋ
ㅋㅋㅋ
저도 맞췄네요.갱년기, 라고 답하려 했음.ㅋㅋ
유쾌한 글이네요.
저 갱년기때 주변인을 얼마나 갈궜는지
깨댕이적 친구들 둘이 넵다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쳤는데 ...회복 못했어요.
걍 지나고 보니 내가 너무했다 싶기도 한데
그래도 그렇지 이해 좀 해주지 ..
이긴다의 개념이 무엇인지요.
저희집도 똑같은 상황 인데요, 바쁘게 일하는데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는 갱년기 저, 모아놓은 거 쥐뿔도 없이 명퇴당한 남편, 한창 돈 들어가는 중2 아들.
지난 주말에도 힘들어서 밥 안 한다고 데모했더니 둘이 지지고 볶고 뭘 해 먹더만요. 그랬다고 아빠 편 드는 아들이 많이 서운하네요. 그럼 우리집은 갱년기 패인가요
여기서님/
님네도 갱년기 승입니다
원글님이 뭘 해주게 되면 갱년기가 지는거죠.
갱년기 승
은퇴자/입시생ㅡ예측가능
갱년기 ㅡ예측 불가능
이기는편 내편 ㅋㅋㅋ
유머있게 생각하면 답은 갱년기인데요
실제로는 성질 ㅈㄹ맞은사람 있으면 갱년기도 못이겨요
같이 싸울수는 있겠네요
승리는 장담 못함 ㅠ
저 세사람이 가족이라면 갱년기인 엄마가 승리하는 집이
가정의 평화면에서는 낫다고 봅니다
저희집이랑 똑같은 상황인데 사춘기가 이겨요.
그게 고3이라 은퇴자.갱년기가 참는것도 있는데
저희는 사춘기.은퇴자.갱년기 순이네요.
그래서 제가 식구들한테 저 아직 갱년기 아니라고 해요.
내년부터 갱년기라고..
아들 사춘기때 커피숍가서 담판을 졌어요
너 중학교 사춘기
엄마 50대 갱년기
우리 둘이 성질대로 하면 집안 깽판난다
그러니 너도 참고 나도 참고 서로 건들지 말자
나는 여기까지 너 봐줄수 있고
너는 엄마가 승질내면 피해라
덕분에 서로 안 싸웠어요
피한거 같은데요ㅋㅋ
그리고 조용필 노래요?
연령대가 갱년기 아니신듯한데...
ㅎㅎㅎㅎ
원글님글이 너무 재밌어서
계속 웃음이 나네요 그 상황이 생각사서ㅋ
잘하셨어요
곧 갱년기인데 제가 이기는게 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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