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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만에 .. 합방.

헛. 조회수 : 5,563
작성일 : 2024-09-09 16:53:22

오해마시고, 각자의 침대에서 잤습니다.

 

아이들 육아와 남편의 코골이, 이갈이로 도저히 같이 잠을 못자겠어서,

떨어져서 잔 지 십년이 넘었어요..

큰 아이와 둘째 아이가 왜 엄마아빠는 같이 잠을 안자? 라는 물음에 고민하다가,,

이번주 토요일부터 결국 한방을 쓰기로 결정하고,

아이들 방도 예쁘게 꾸며주고 안방도 나름 청소 열심히..

 

친정에 가게되면 식구가 많아 식구별로 한방을 쓰니 그때마다 밤을 꼬박 새고 오곤했거든요.

그래서 걱정하는 마음으로 잠을 청했는데,,

이미 제가 방에 들어갔을땐 꿈나라 어드메인지,, 이갈이 코골이 시전 중;;;

 

뒤척뒤척하다가 몇시간잤나.. 거의 꼴딱 새고....

남편 알람에 잠에서 깨서 아침 준비와 배웅 끝내고 저도 출근..

 

출근해서 늘 카톡을 하는데,

 

남: 잘잤나? 어제 당신 들어오면 자려고 기다렸는데 늦게까지 일했어?

저: 응. 마무리 할게 좀 있었거든

     나는 그럼그럼 잘 잤지. 당신도 잘 잤어? 

 

 

 

남: 모처럼 설레서.. 좀 덜 잠.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IP : 211.253.xxx.1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9.9 4:59 PM (58.142.xxx.34)

    웃프네요
    한참 좋을때인데 안타까워요.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코를골던 이를갈던
    무뎌질 겁니다.
    그때를 기다려 보세요 ^^

  • 2. .....
    '24.9.9 5:00 PM (112.153.xxx.47)

    ㅋㅋ 남편분귀엽~~이제 뜨밤보내기만 하면 되겠네요

  • 3. ..
    '24.9.9 5:01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뭐냐구요~ㅋㅋㅋㅋ

  • 4. 아이고
    '24.9.9 5:03 PM (116.34.xxx.24)

    그 정도면 뜨밤만 보내고 따로 주무셔도...
    저도 아이 육아구간 따로 잤더니 요즘 밤에 깨서 안방가 있으면 너무 좋아해요

  • 5. 표현이
    '24.9.9 5:04 PM (203.128.xxx.75)

    참 이쁘네요
    모처럼 설레다~~음 어뜩해~~~

  • 6. . . .
    '24.9.9 5:05 PM (119.69.xxx.193)

    남편분 뭔가 기대하신거 같은데ㅎㅎㅎ
    기다리다 잠드셨나봐요
    다음번에는 꼭 같이 손잡고 들어가세요^^

  • 7. 키는
    '24.9.9 5:12 PM (211.253.xxx.160)

    자기는 아주 잘자놓고선,,, 못잤다고 하는 뻔뻔함? 이었는디유 ㅎㅎㅎ
    오늘 밤도 걱정입니다.

    따로 편하고 자고 싶어라~

  • 8. 제발
    '24.9.9 5:27 PM (211.118.xxx.222)

    점점점점 찍어서 신경쓰이네

  • 9. ㅇㅇ
    '24.9.9 5:37 PM (59.17.xxx.179)

    ㅎㅎㅎㅎㅎㅎ ㅎㅎㅎ

  • 10.
    '24.9.9 7:39 PM (118.32.xxx.104)

    긴장되겠다ㅋㅋㅋㅋ

  • 11. ...
    '24.9.9 7:56 PM (112.187.xxx.226)

    오늘밤 기대하시라~~^^

  • 12. ..
    '24.9.9 10:34 PM (175.121.xxx.114)

    ... 이거 크네요 ㅎㅎ 밤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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