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아들 사이에서 새우 등 터질게 불 보듯 보이네요

**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24-09-09 16:22:46

6살 아이인데.. 벌써 미래가 보여요..

 

욱하는 남편이랑 아이랑 트러블이 있을 경우

남편이 어른답게 그 상황을 잘 전환시키거나 그러질 못해서

아이는 아이대로 더 부정적인 마음이 확대되고

그러면서 둘이 부딪혀서 아주 난리도 아닌데요..

 

그래도 자기 자식이니 그 담날 혹시나 아이가 괜찮은가

들여다는 보는거 같은데,,

저런 모습이 반복되는거 지금도 제가 너무 힘들거든요

근데 앞으로 애가 크면서는 더 심할거 아니겠어요 ..

 

제가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솔직히 애보다 남편이 더 어이가 없을 적이 많네요

애 상대로  감정적으로 대할 때나 ,, 말을 막 할 때나,,,

행동이 거칠게 나갈 때나..

(만약 남이 그런 행동한거 cctv 에서 봤다면 아마 대부분의 엄마들이 가만 안있을거에요) 

 

 

아이랑 아빠랑 둘만 있는 시간, 공간에서

거의 한번도 빠짐 없이 아이가 다치거나,, 아이가 울고 억울해하며 오거나,,

 

이 꼴 보기 싫으면 제가 애 곁에서 떠나지 않고 언제까지나 방패가 되어줘야는건지..

 

그림이 그려지는데,, 제가 미리 부정적으로 초치는건가 싶긴하지만..

아이는 언젠가부터 아빠를 무시할거 같고

그런 아이보고 아빠는 분노할거같고

그 사이에서 저는 저대로 환장할거 같고

 

이걸 방지하려고 지금까지는 아이에게 아빠를   더 미화시키고 

아빠를 더 좋게 이미지화 하면서 제가 많이 노력해오고 있거든요

 

근데,, 아이도 크면 클수록 다 알게 되겠죠..

진짜 내 아빠는 어떻다는걸요..

이런 걱정을 미리부터 하는 저도 제 자신이 싫고..

그냥 마음 편하게 집에서 살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9 4:37 PM (121.136.xxx.216)

    제가 지금그런입장인데 각오 단단히 하세요 ㅜ 둘이놓고 어딜가지도 못했는데 아이좀크니까 집에늦게들어오고해서 접촉할시간이 줄어드니 그나마 낫긴나아요 언제 화낼지 모르는 다혈질아빠 아이한테 정말안좋아요

  • 2. **
    '24.9.9 5:06 PM (1.235.xxx.247)

    역시나 각오를 단단히 해야하는거 맞죠 ㅠㅠ
    이런게 예상이 됨에도 불구하고 그냥 고대로 감당하는것 보다 뭔가 이걸 예방? 방지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뭔가 도움 받고 싶은데 막연하네요..
    애 아빠도 시아버님이랑 사이가 좋지 않았던걸 아는데,, 자신이 사랑받고 지지받고 그런 경험이 없으니까 아마도 어려운가봐요

  • 3. ㅇㅂㅇ
    '24.9.9 6:39 PM (182.215.xxx.32)

    자신이 사랑받고 지지받고 그런 경험이 없으니까 아마도 어려운가봐요 222

    유전자와 환경의 콜라보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290 그 축구선수 여친 사진 찾아보고는 4 ..... 2024/09/09 5,265
1628289 허혈성도 있어 뇌경색으로 진행중.. 이게 정확하게 무슨 말인가요.. 4 .... 2024/09/09 2,045
1628288 서지현 제안 '딥페이크 차단 6법', 박은정 발의 1 !!!!! 2024/09/09 846
1628287 설거지해놓은 그릇 또 씻어쓰는 남편 19 ㅇㅇ 2024/09/09 5,092
1628286 가게 인수 중 중고물품 사서 150만원정도 손해 봤어요. 5 .. 2024/09/09 1,890
1628285 프리즈-키아프 인생 첫 후기 9 ㅇㅇ 2024/09/09 1,500
1628284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미디어기상대 ㅡ 대통령실과 관저, 돈 먹.. 3 같이볼래요 .. 2024/09/09 407
1628283 사실 개업의사들은 증원 상관없어요 38 ㅁㅁ 2024/09/09 4,014
1628282 나 자신도 돌볼여력이 없는데.... 4 하... 2024/09/09 2,916
1628281 개원의쪽에서는 추석운영 늘어나네요 6 기사 2024/09/09 1,740
1628280 공장형 임플란트 어디가 좋은지...소개해주세요 7 소개좀 2024/09/09 804
1628279 삼성병원 검사 시간에 늦으면 아예 검사 못하나요? 13 검사 2024/09/09 1,235
1628278 강남 불패는 아닌것 같아요. 12 2024/09/09 4,427
1628277 9월에도 전기세 할인?되나요. 7 궁금 2024/09/09 1,510
1628276 근린생활시설, 지식산업센터, 생활형숙박시설을 전월세로 얻을때 주.. 6 새벽하늘 2024/09/09 766
1628275 가구당 544만원 벌고 자산 6억이 대한민국 평균이래요. 6 원글 2024/09/09 4,491
1628274 런지후 엉덩이 근육통, 어찌하면 좋을까요 10 레드향 2024/09/09 2,298
1628273 효도는 셀프인가요 시부모 대부분 형님들이 모시나요 8 .... 2024/09/09 2,876
1628272 피팅룸 거울 중요하군요 3 ... 2024/09/09 1,420
1628271 운전자 상해보험 들어야 하나요? 2 ㅇㅇ 2024/09/09 695
1628270 아이 학교 엄마들... 9 .... 2024/09/09 3,257
1628269 이준석 가끔은 맞는말하네요. 정원만큼안뽑아도된다 6 ㅇㅇ 2024/09/09 2,916
1628268 이혼 후 대학생 국가장학금 궁금해요 9 흠! 2024/09/09 1,266
1628267 금투세 규제영향평가 없이 통과시킨 '추경호책임론' 재점화 16 ... 2024/09/09 938
1628266 둘째로 잘하는 집 팥죽.. 19 입맛 2024/09/09 4,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