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서(?)그런지 캠핑이고 뭐고

... 조회수 : 2,518
작성일 : 2024-09-09 13:08:04

나이는 많은데 애가 어립니다.

그래서 이 때 아니면 언제 가겠는가 해서 모처럼 

큰 맘 먹고 캠핑장 갔어요. 

강원도쪽 나름 유명한 수량 풍부한 강가의 노지캠핑장이었는데

10시 넘어서 언 놈이 기타치면서 노래를 부르네요.

오전에 근무하고 갔던지라 피곤해 죽겠는데 노래도 못부르는데 왠 놈인가 

김광석이고 뭐고 시끄러버 죽겠다 하는데 다른 텐트에서 불꽃 놀이도 하네요.

20대 남녀 청춘들 12시까지 웃으며 담소하는데 

니들이 그래서 청춘이지 하면서 시끄러워도 참았는데

걔들도 12시 되니 조용하던데

좀 떨어진 옆 텐트 50대 개진상들이 진짜 빌런들

그 사람들 술 얼콰하게 취한 상태인데다

저도 굉장히 날카로운 상태라 나가서 말하면 진짜 싸움 날까 싶어서 이 악물고 참았어요.

주변 텐트들 진짜 인내심 대단하십니다.

아니면 다들 술먹고 곯아떨어진건가??ㅠㅠ

(혹시 그래서 텐트마다 술 먹는게 빨리 정신 잃으려고??)

1시 넘어 조용해졌는데 저는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 같습니다.

오토캠핑장 이런데는 관리인이 있으니 좀 덜하겠죠?

왠일이야. 이런 식이면 다시는 못갈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 애는 또 가자고 ㅠㅠ)

걍 집구석이 최고입니다.

제가 사실 호텔가도 잠자리 바뀌면 잘 못자는 사람이라 ㅠㅠㅠㅠㅠ

IP : 121.65.xxx.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9.9 1:08 PM (118.235.xxx.170)

    애가 추억이 하나 생겼겠네요ㅎㅎ 어릴 때 뭐 하나 새로운 거 하면 기억이 오래 가더라고요

  • 2. ..
    '24.9.9 1:10 PM (211.46.xxx.53)

    어제 고성 바닷가쪽 오토캠핑장 다녀왔는데..관리자없어도 10시 되기도 전에 다 코골고 자던데요(옆 텐트가 먼데도 들림..ㅎㅎ) 간혹 바닷가에서 불꽃놀이 하는20대들 한두팀 있었지만 그리 시끄럾지 않았어요. 요즘 다 매너칼같이 지킨다 했는데...계곡쪽은 아닌가봐요...

  • 3. ...
    '24.9.9 1:19 PM (211.36.xxx.165)

    그쵸 집이 최고에요 ㅠㅠ

  • 4. 저도
    '24.9.9 1:30 PM (122.42.xxx.82)

    왜 난민자처하는지
    벌레많고 후덥지근하고
    짐 싸고 푸르고

  • 5. .저두
    '24.9.9 1:31 PM (222.111.xxx.27)

    나이 드니 캠핑장의 불편을 견디기 힘들어요
    아이들 어렸을 땐 캠핑도 많이 해보고,계곡에서 놀기도 했는데 이젠 구질구질 싫어요
    콘도.리조트도 지저분해서 싫고, 집이 최고에요

  • 6. ㅇㅇ
    '24.9.9 1:54 PM (119.194.xxx.243)

    그 불편함도 지나고 보면 추억이더라고요.
    불멍도 좋고 밤에 고요한 분위기 풀냄새..
    긴 인생에 하루이틀 좀 불편하면 어때요.

  • 7. ......
    '24.9.9 1:56 PM (1.177.xxx.111)

    캠핑이 문제가 아니고 그날 내 텐트 주위에 어떤 인간들이 있는가가 중요.
    (외국에서 캠핑하면 10시 이후로는 적막강산임.)
    내 집도 윗층에 무매너 막가파 층간 소음충이 살면 집이 아니라 지옥.

  • 8. ...
    '24.9.9 3:00 PM (112.220.xxx.98)

    노지는 정말 이웃을 잘 만나야되요...ㅋ
    저흰 새벽에 철수해서 집에 간적도 있어요 -_-
    오토캠핑장도 가봤는데
    10시이후 매너타임 있긴하지만
    데크가 붙어있다보니
    밤되면 듣기싫은소리도 들어야되고
    어떤 사람은 저희 텐트 근처에 와서 밤새도록 전화를 ㅡ,.ㅡ
    남푠이 저기요 다들려요 다른곳으로가주세요 하니
    어머 죄송합니다 하며 후다닥 가는 소리 들러더니
    좀 작아졌지만 소리는 계속 들림ㅋㅋㅋ
    그래도 캠핑은 포기못함 ㅋ
    여름엔 좀 쉬다가 날 선선해지면 갑니당~~
    불멍 너무너무너무 기다려져요ㅎㅎ

  • 9. ㅇㅇ
    '24.9.9 3:21 PM (180.230.xxx.96)

    유튜브보니 매너시간이라고 그시간에 조용하던데
    꼭 그렇게 안지키는 인간들 있어
    캠핑도 즐기지 못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475 아이 통장이 하나도 없어요 4 ** 2024/09/12 1,407
1629474 현재 사라진 직업 얘기해봐요 102 ㅇㅇ 2024/09/12 15,974
1629473 주식으로 하루 1-2만원 벌수 있을까요? 36 ㅁㅁ 2024/09/12 3,915
1629472 집구석에 다 현금5천쯤 들고 계시죠? 50 ㅇㅇ 2024/09/12 18,632
1629471 베지밀) 완전 싸네요. 개당 395원 5 쿠팡 2024/09/12 1,888
1629470 매불쇼 곽수산이 mc했으면.. 11 ㅇㅇ 2024/09/12 1,883
1629469 안세하 학폭 추락 45 .... 2024/09/12 20,974
1629468 아래 이과서열 글을 읽고 질문드려요~ 5 물리학과 서.. 2024/09/12 889
1629467 바르는 방수밴드? 7 1111 2024/09/12 802
1629466 유명아이돌들 팬싸요 3 2024/09/12 777
1629465 요즘 중학교 영어 평가 2 절대상대 2024/09/12 786
1629464 옛날신문기사를 다시 볼 수는 없을까요? 5 2024/09/12 370
1629463 자동차 보험 가입시 자기신체 손해 와 자동차 상해 가입 어떤걸 .. 3 어떤거? 2024/09/12 405
1629462 윤 지지율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20%대로 폭락 26 여조 공정 2024/09/12 3,387
1629461 요즘 맛있는 거 추천 5 ㅇㅇ 2024/09/12 1,699
1629460 론스타에 또 패소, 법무부 ISDS 소송에만 652억 썼다 8 .... 2024/09/12 833
1629459 운전중 다리가 땡긴적 있으세요? 정강근? 2 운전중 2024/09/12 737
1629458 친구가 없어서 슬픈 초딩 딸 24 찹쌀 2024/09/12 3,260
1629457 젊어 룸돌이였던 남자들 13 행복 2024/09/12 3,935
1629456 더덕 3개ㅠ 이거갖고 머할수 있나요? 13 .. 2024/09/12 1,327
1629455 최욱식 개그 좋아하시는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 ㅋㅋㅋㅋ 2024/09/12 2,452
1629454 엄마의 계산법 22 엄마 2024/09/12 3,863
1629453 지인이 둘째며느리인데 형님과 상하관계 8 시가 2024/09/12 2,921
1629452 野 '친일외교' 조태열 장관 고발 2 !!!!! 2024/09/12 595
1629451 뉴진스 사태 이해가 좀 안가는 게.. 16 ll 2024/09/12 2,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