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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가족을 아무도 돌보고싶지 않아하는데요

질문 조회수 : 4,991
작성일 : 2024-09-08 15:58:54

 

평생 알콜중독에 평생 온갖 사고는 다 치고

돈떨어지면 집에 들어와서 슬슬 가족들 눈치보고

집안에 힘든일 있을때마다 늘 도망가던 아빠라는 사람.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들처럼 혼자 산에 살다가 

쓰러져서 75세에 응급실로 실려왔어요. 

검사결과 영양실조, 열사병, 치매네요.

 

엄마는 몸이 편찮으시고 여동생 집 근처에서 사세요.

오빠, 저(딸), 여동생 이렇게 3남매인데 

아빠와 연락 안한지 3남매 모두 20년 다 되가요.

 

엄마가 사는 작은 집 하나 주택연금으로 엄마 혼자

겨우 사실정도고, 아빠는 치매 등급 나오기 힘든 상황.

치매 등급 나와도 월 80만원 넘게 들어가는 요양비

가족 모두 아무도 부담하고싶어하지 않아요.

 

치매가 저희 아빠정도의 경증부터 시작해서

세월이 흐를수록 중증으로 변해가는거 같은데 

문제는 이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다 달라서 

이 기간동안 일상생활 도움, 경제적 도움을 가족들이

다 떠맡아야한다는게 문제같아요.

 

엄마의 경우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했다는거 3남매 모두

알고있기에 넉넉지않은 형편에도 끝까지 도움드리며

모시고 싶어해요. 이럴때 보면 세상일 참 공평하죠. 

 

보통 이런경우 어떻게 되는건가요?

 

 

IP : 14.42.xxx.1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적으로는
    '24.9.8 4:16 PM (161.142.xxx.94)

    자식들이 요양원비 내시는 수밖에 없어요.

  • 2. .....
    '24.9.8 4:16 PM (118.235.xxx.215)

    요즘 응급실에서 받아주지도 않는다는데
    그런 사람은 잘도 들어가네요.
    그냥 산에서 계속 자유롭게 사셔야지 어쩌겠어요.
    그게 아버지 본인이 원하던 삶이었잖아요

  • 3. .....차라리
    '24.9.8 4:17 PM (58.29.xxx.1)

    빨리 이혼을 하시고 혼자 사는 걸로 해서 기초생활수급자격 받으시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 4. 병원에서
    '24.9.8 4:18 PM (211.234.xxx.171)

    어찌알고 20년 연끊은 가족에게 연락이 닿았을까요.
    병원에 가보지 말았어야 일이 더 쉬웠을텐데요..
    저라면 지금이라도 병원연락 안받을겁니다.
    말이 이십년이지 남이나 마찬가지아닌가요.
    부모는 자식을 버려도 되는데 자식은 왜 안되나요.
    나라 시설에 들어가게 그냥 놔두세요.

  • 5. 바람소리2
    '24.9.8 4:20 PM (114.204.xxx.203)

    심하지 않으면 다시 산으로 가셔야죠

  • 6. 원글
    '24.9.8 4:21 PM (14.42.xxx.110) - 삭제된댓글

    핸드폰에 자식들 연락처가 있으니 전화를 건거 같아요.
    그 산에 드문 드문 사람들이 사는데 그렇게 쓰러져있어도
    다들 한번을 들여다보지도 않았더라구요.
    아빠가 살던 집 어찌해야하는지 큰오빠가 내려가보니까
    동네사람 왈 “그거 사람되려면 멀었어. 혼자 술쳐마시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대체 뭣할러 살어” 하시더랍니다.

  • 7. 원글
    '24.9.8 4:23 PM (14.42.xxx.110)

    핸드폰에 자식들 연락처가 있으니 전화를 건거 같아요.
    그 산에 드문 드문 사람들이 사는데 그렇게 쓰러져있어도
    다들 한번을 들여다보지도 않았더라구요.
    아빠가 살던 집 어찌해야하는지 큰오빠가 내려가보니까
    동네사람 왈 “그거 사람되려면 멀었어. 혼자 술쳐마시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대체 뭣할러 살어” 하시더랍니다

    삼남매 모두 넉넉하진 않아도 제 앞가림 정도는 하는데
    인생 목표가 저렇게 살지말자였어요. 다행히 삼남매 다
    인정에 이끌리는 맘약한 사람은 없네요.
    본인이 저희들을 그렇게 만든거죠. 오랜 세월동안.

  • 8.
    '24.9.8 4:29 PM (175.198.xxx.11) - 삭제된댓글

    가족관계 해체 및 부양거부 기피 사유서 작성 알아보세요.

  • 9.
    '24.9.8 4:30 PM (175.198.xxx.11)

    가족관계 해체 및 부양거부 기피 사유서 작성 알아보세요

  • 10. ......
    '24.9.8 5:28 PM (180.69.xxx.152)

    현재 아버지 재산이 없는거죠??

    잘 알아보시고 아버지 기초수급자로 만드시는 수 밖에요.

  • 11. ㅇㅂㅇ
    '24.9.8 5:32 PM (182.215.xxx.32)

    쓰러진채 가셨어야 하는건데.....

  • 12. 아니
    '24.9.8 6:29 PM (61.254.xxx.115)

    지금 자식들도 돌보기 싫다면서 동네 사람들 흉보는거에요2?
    자식도 버리고 싶은 아버진데 동네사람이 거길 왜 들여다보고 돌봐야합니까? 쓰러져 죽던말던 말이죠 동네사람 흉보는게 더어이없네요

  • 13. 아니
    '24.9.8 6:30 PM (61.254.xxx.115)

    아무도 돌보기 싫다면서요 산속에 있는 집애 놓고오세요 살던죽던 알아서 살겠죠 치매가 와도 24시간 치매상태 아니니 정신들어오면 밥도 먹고 살겠죠 그러다 가심 솔직히 지금 땡큐 아니에요?

  • 14. 원글
    '24.9.8 6:33 PM (14.42.xxx.110)

    지금 동네사람들 흉보는걸로 보이십니까? 동네 사람들이 무슨
    죄를 지어서 저사람을 돌봐야하나요? 그런 생각 한번도 한적없어요. 혼자 어떻게 살았길래 저런 반응인가 생각뿐이었답니다. 생사람은 적당히 잡으시길.

  • 15. ..
    '24.9.8 7:15 PM (61.254.xxx.115)

    본인이 그렇게 쓰셨잖음."쓰러져있어도 다들 한번을 들여다보지도 않았더라구요" 남탓하는걸로 보였네요 가족들도 나몰라라하는데 누가 가보겠음.

  • 16. 원글
    '24.9.8 7:26 PM (14.42.xxx.110)

    글이라는게 내용을 다 담아내지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죠.
    꼬인 사람 눈에는 꼬이게 보이더라구요.
    그러게요. 가족도 안 돌보는데 누가 돌봐요. 제가 하고픈말이네요.

  • 17. gma
    '24.9.8 9:28 PM (175.120.xxx.236)

    원글님, 원글님 댓글에 동네사람 탓하는 걸로는 안보여요.. 그냥 스킵하세요.

    내가 받은 거 없이 해주려면 억울할거 같아요. 단순히 받은게 없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해끼치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 없지만, 글쓴님의 마음은 정말 충분히 공감되어요

  • 18. ㅇㅂㅇ
    '24.9.9 9:07 AM (182.215.xxx.32)

    꼬인 사람 눈에는 꼬이게 보이더라구요.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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