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월 증시 전망 조정은 굵지만 짧을 것

투자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24-09-08 12:39:23

8월 5일 탠트럼도 너무 심한 발작이었으나 그로부터의 회복도 너무 성급했음.

9월 시장은 그 성급한 회복으로부터 되돌아가는 형국.

월요일은 당연히 대폭락인데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음.

아직 바닥은 아닌 것 같고 수요일 이후 공포가 극대화될때부터 저가 매수 시작 가능할 듯.

 

근거는 지금 시중 유동성이 바싹 말라가고 있음.

돈이 부족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미재무부의 의도적 행위.

쟈넷 옐런 입장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할 예정.

 

미연준의 자산은 SOMA(보유하고 있는 미국채등)와 시중은행에 대한 각종 대출임 (BTFP, Discount Window 등), 부채 항목에는 1) 은행이 예치한 지급준비금, 2) 역레포, 3) 미재무부 일반계정 (TGA) 로 구성되어 있음.

 

즉, SOMA+대출 = 지급준비금+RRP+TGA 임.

예를들어 미 재무부가 국채를 발행하면 양적완화가 중단된 현재 상황에서 연준의 SOMA 계정은 늘어나지 않고 민간자금이 국채를 매입할테니까 민간의 지급준비금은 줄어들고 재무부의 TGA 잔고는 늘어나게 됨.

 

RRP는 시중 유동성 축소시키기 위해 연준이 보유하고 있던 국채를 담보로 맡기고 시중 자금을 빌려온 액수임.

현재 3천억 정도 됨.

 

아무튼 8월말 기준 미재무부 TGA 잔고는 7,600억불 정도이고 9월까지 8,500억불로 확충할 계획임.

단기채를 발행하면 역레포 자금이 단기채를 매수하기 때문에 지급준비금을 축소시키지 않지만

단기채는 8월 발행계획을 초과한 상태이기 때문에 9월에는 오히려 순상환될 예정.

즉, 장기채 900억불 만큼 지급준비금이 줄어들게 됨.

 

지급준비금이 줄어들면 바로 자금 경색이 금융시장에 발작을 일으키게 됨.

역사적으로 지급준비금이 미국 GDP 대비 8%에서 11% 보다 낮아지게 될때 위험이 발발했음.

현재 지급준비금 비율은 11%, 즉, 위험신호의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음.

11%를 하회하기 시작하니까 주식시장이 발작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음.

그런데 9월 한달동안 미재무부는 900억불 더 자금을 빨아들이겠다고 말한 것임.

 

게다가 9월 15일은 미국 기업들이 3분기 법인세 납부 마감일임.

세금 납부하면 당연히 지급준비금 줄어들고 TGA 잔고 늘어남.

 

또한 미국 기업들 9월 6일부터 자사주 매입 중단됨.

분기 실적 발표전 2주전부터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는 것임.

 

또한 2024년 10월 4일이 유대인의 큰명절인 로쉬 하나냐 임.

아시다시피 월가에 유대인들 많음.

명절을 앞두고 올해 이익 확정하고 편하게 쉬고 싶은게 인지상정임.

올해 이미 충분히 먹을만큼 먹었음.

북 클로우징하고 이익 확정하면 연말까지 놀고 먹어도 거액 보너스 확정할 수 있는 것임.

이런 사람들이 전부 9월에 보유자산 팔아치우고 싶을 것임.

 

즉, 9월 조정장은 시장 상황 보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임.

8월 5일 폭락은 전달인 7월 31일 BOJ의 15bp 금리인상과 미국 경제 침체 신호 지표들이 겹치면서 우연히 발생한 일이지만 지금의 조정은 올 것이 오는 것이라는 말임.

 

그렇다면 왜 이번 하락장을 이용해서 저가 매수를 준비해야 하는가?

미 재무부는 3분기내내 시중 자금 최대한 빨아들여서 TGA 곳간 두둑하게 채운 그 돈을 11월 미국 대선 전에 영혼까지 끌어당겨 폭탄 투하하 듯 자금을 살포할 것이기 때문.

옐런 입장에서 트럼프의 당선은 눈뜨고 보고 싶지 않은 광경임.

제롬 파웰 입장에서도 트럼프 시절 당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연준 독립성 입장에서도 끔찍함.

아마도 연준은 9월 FOMC에서 양적긴축 중단을 선언함으로써 옐런의 재무부를 도와줄 것임.

 

그러면 10월 증시는 다시 한번 유동성 파티할 수 있는 것임.

 

물론 이런 상황은 전부 시장참여자들의 뇌피셜이고 언제든 블랙 프라이데이 블랙 먼데이 같은 사고 발생할 수 있음.

 

옐런이 최대한 자금을 영끌하면서도 자금경색 발생하지 않도록 노련하게 운전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사고라는 것이 안전하게 운전을 해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인데 지금처럼 도로에 진눈깨비가 진하게 뿌려진 위험한 상황에서 영끌하면서 최고속도로 운전하고 있는데 사고는 없을거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음.

 

그렇다면 우리같은 개미들은 이 절호의 매수 찬스를 그냥 눈뜨고 보고 넘겨야 하나?

이렇게 폭락할때 우리의 주식 자산을 헐값이라도 팔아치워야 하나?

시중 자금 경색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10월에는 확실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금 경색이 발생할지 안할지 어떻게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있습니다. ^^

SOFR 금리와 IORB 금리 차이를 비교해서 이게 양수값이 되면 뭔가 시중자금시장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SOFR은 민간기관들 사이에 미국채를 담보로 빌리는 1일짜리 자금의 금리입니다.

IORB는 아시다시피 연준에 예치한 지급준비금에 대해 연준이 지급하는 금리입니다.

안전한 미국채를 담보로 한 SOFR 금리가 폭등한다는 것은 자금경색이 발생하였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현재 SOFR 금리는 5.35% 입니다. IORB는 5.40% 입니다.

안정적입니다.

 

매일 매일 이 금리를 누구나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https://fred.stlouisfed.org/series/SOFR

https://fred.stlouisfed.org/series/IORB

 

안전 투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IP : 211.115.xxx.15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참
    '24.9.8 12:52 PM (211.115.xxx.157)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 발발후 BTFP 만기가 1년이기 때문에 이거 상환하는 것도 유동성 축소 원인입니다.
    어디를 봐도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어요.
    그런데 세상만사 물극필반입니다. 극에 달하면 되돌아 오는게 세상이치입니다. ^^

  • 2. 내일은
    '24.9.8 1:02 PM (59.6.xxx.211)

    주식창 안 열어봐야겠어요.
    총알도 바닥이라 추매도 못하고
    걍 폭락이려니 하고 …

  • 3. 감사~
    '24.9.8 1:19 PM (211.58.xxx.192)

    깜짝 놀랐어요. 어제 연합뉴스에서 성상현 님 출연하여 설명해주신 내용과 매우 비슷한데, 설명을 아주아주 잘해주셔서요.

    계절성 고려하여 9~10월 장이 안좋겠다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성상현 님 설명을 들으니 현재 계절성 예측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하시면서 “유동성” 관점에서 보아야한다 하셨지요.

  • 4.
    '24.9.8 1:24 PM (211.115.xxx.157)

    성상현님 연합인포맥스 출연 내용 정리한 것입니다.
    그냥 링크만 달아놓으면 보실 분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

    그런걸 챙겨보시는 분이 여기도 계신다니 반갑네요. ㅎㅎ

    성상현님 출연 영상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youtu.be/6EaVBAFi9Y0?si=-qG0gPv0Lmaw-uux

  • 5. 오우
    '24.9.8 1:27 PM (115.138.xxx.1)

    자주 글 올려주세요!!!! 총알장전 후 대기중입니다

  • 6. bㅁ
    '24.9.8 1:28 PM (112.187.xxx.82)

    감사합니다

  • 7. 그리고
    '24.9.8 1:31 PM (211.115.xxx.157)

    지금의 금융시장을 보면 움직임이 무지하게 빠릅니다.
    3분기 조정장은 누구나 예상했는데 8월 5일 폭락은 전광석화와도 같았습니다.
    폭락장이 올수는 있는데 일본시장 하루에 12% 빠지는 것은 솔직히 너무 한 것입니다.

    문제는 그로부터 회복도 너무 너무 빨랐어요.
    S&P500 지수는 최고가 대비 별로 내린 것도 없어요.
    물론 대장주 엔비디아는 20% 넘게 폭락을 하였지만 작년 저점 기준으로는 이미 850% 넘게 오른 것이기 때문에 이걸 조정이라고 볼수 있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알고 있는 9월 조정도 생각보다는 매우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요.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 시간을 질질 끌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그렇다면 시간조정에 너무 목을 매지 말고 가격조정 폭을 기준으로 과감하게 결단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 8. 감사~
    '24.9.8 1:33 PM (211.58.xxx.192)

    오타이신듯..

    링크해주신 금리 확인해보니, SOFR 5.35 / IORB 5.40 입니다.

  • 9. 허걱
    '24.9.8 1:37 PM (211.115.xxx.157)

    맞습니다. 당연히 5.35%, 5.40% 인데 제가 3.35% 3.40% 이라고 적었네요. ㅋ
    수정할게요. 감사.

  • 10. 감사~
    '24.9.8 1:48 PM (211.58.xxx.192)

    원글님께서 요약, 정리를 너무 잘해주시고 본인 의견도 덧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님도 경제 관련 전문가이실 듯..

    단기적으로는 9월 조정이 기회가 될 것 같기는 한데 그 이후는 불안불안해서요. 퀀트 투자하시는 분들 말씀처럼 미 대선 이후 6개월 정도 강세장이 올 것인가?

    저는 DB 강현기 님의 뷰도 눈 여겨보고 있습니다. 실질 금리 제로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크게 투자하는 전략도 좋아보입니다.

  • 11. 성상현
    '24.9.8 2:52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보셨군요. 윤지호, 강현기, 문홍철 뷰는 상반기까지 하락 보나봐요. 정리 감사합니다^^

  • 12. 와우
    '24.9.8 2:54 PM (59.7.xxx.113)

    오늘 성상현님 영상 두번 보고나서 정리하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쫙 해주시다니 넘 감사해요

  • 13.
    '24.9.8 7:27 PM (115.41.xxx.53)

    똑똑하신분. 감사

  • 14. 플레인
    '24.9.9 1:08 AM (14.39.xxx.249)

    우와
    82에도 좋아요 누르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어요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 15. ..
    '24.9.9 9:47 AM (58.148.xxx.217) - 삭제된댓글

    9월 증시 전망

    감사합니다

  • 16. ..
    '24.9.9 8:27 PM (58.148.xxx.217)

    지금은 너무 전문적인 내용같고 어렵지만
    계속 공부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927 진짜 끔찍한 건 7 아직도 2024/11/01 2,108
1643926 당화혈색소 7.0나왔는데 19 ... 2024/11/01 4,396
1643925 남편은 힘들다고 카톡에 욕을 남겨요 25 40 2024/11/01 4,942
1643924 주말에 당일치기 5 나들이 2024/11/01 1,089
1643923 혹시 SCHD 사신 분들 계세요? 5 ㅇㅇ 2024/11/01 1,285
1643922 오세훈 시장도 4 요즘 2024/11/01 1,411
1643921 냥이가 본체도 안하는거~ 9 섭섭해 2024/11/01 1,319
1643920 보통 중2 정도면 가스불 켜서 음식 데울수 있을까요? 56 2024/11/01 3,111
1643919 '혼전임신이면 자기애 아닐 확률 높음' 이 글이 보기 싫은 이유.. 19 ㅇㅇ 2024/11/01 2,534
1643918 분교에 대한~~ 1 잘 몰라서... 2024/11/01 745
1643917 글이 요며칠 눈에 띄게 많은건 4 ㅇㅇ 2024/11/01 804
1643916 (공당 집회 참석이 무조건 1번입니다)민주당 “11월 2일 집회.. 9 !!!!! 2024/11/01 734
1643915 코트 목깃, 소매 배색 디자인 빼면 안되나요.. 8 .. 2024/11/01 834
1643914 분교졸업생을 본교생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나요? 12 정말 2024/11/01 1,790
1643913 좋은 사람 처럼 보인다는건 칭찬일까요? 2 2024/11/01 590
1643912 50대분들 수면의 질이 어떠신가요? 15 인썸니아? 2024/11/01 3,681
1643911 돌싱글즈 지안의 말투가 거슬리네요 9 2024/11/01 1,977
1643910 40대 이상분들 친구끼리 생일 21 777 2024/11/01 2,098
1643909 등산화 어디서 사세요? 12 참나 2024/11/01 1,253
1643908 cbs레인보우 앱 노트북 pc로 듣기가 안되요. 1 왜안됨? 2024/11/01 137
1643907 부동산계약관련.. 급하게 문의 4 . 2024/11/01 696
1643906 츄리닝 2 궁금 2024/11/01 582
1643905 네이버쇼핑 바뀐건가요? 6 ㅇㅇ 2024/11/01 1,483
1643904 고마운 분 생신인데 ..카카오 송금하기 별로인가요? 5 2024/11/01 869
1643903 우리는 왜 태어나고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걸까요? 16 ... 2024/11/01 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