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시부모들도 아들 손주 바라나요?

ㅇㅇ 조회수 : 3,616
작성일 : 2024-09-08 10:36:01

30년 전 결혼 했을 당시에는

딸 낳으면 비행기 타고 아들 낳으면

아들 애기 봐주다 씽크대에서 죽는다던가 이런 말이

유행일 때라 남아선호사상이 최고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들 타령은 여전한 시대였죠

딸도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 였던 듯요

저희 시댁은 충청도 시골이라 남아선호 사상이

강했고 시모 성격이 보통이 아녔거든요

다행히 3남 중 막내라 딸 둘 낳고 무사히(?) 넘어간 듯

아마도 장남이었다면 무사하지 못 했을 분위기의 시댁

그래도 손주들을 엄청 이뻐하셔서

손자 손녀 차별 안 하고 이뻐하셨어요

손녀들은 피아노 사라고 돈을 줬었죠

저희 남편도 마인드가 고지식한 옛날 사람이라 

둘째는 아들이길 바랬어요

하지만 살면서 단 한번도 입밖으로 아들 타령 안 했어요

예전에 아들타령 한건 노후 대책용이었자나요

딸은 출가외인 아들은 부모 부양하고 모심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 한 명이나 두 명이고

자식들한테 노후에 의탁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니

지금도 남아선호 사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큰 딸이 작년에 결혼하고 얼마 전 임신 확인을

했는데요

직장 다녀서 애 봐주려고 같은 아파트에 다른 동에

신혼살림을 차렸어요

언니가 손자 봐주다 몸무게 8키로 빠지고

허리가 안 좋아졌어요

손자가 극성 맞거나 유별난 애도 아니고

얌전한 편인데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저는 딸들이 아주 얌전하고 순해서 쉽게 키웠고

아들을 안 키워봐서 어찌 키우나 걱정부터 되더군요

성별이야 어떻든지 건강하기만 하면 되고

낳으면 다 이쁘고 잘 키우겠지만요

그래도 전적으로 애기 맡아서 키워줄 예정이라

엄마 닮은 딸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사위는 아들 둘에 장남이구요

요즘도 아들은 꼭 있어야 한다라는

분위기인지 궁금해요

IP : 118.219.xxx.21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24.9.8 10:40 AM (49.161.xxx.218)

    애들도 안낳잖아요
    아들이던 딸이던 한명이라도 낳으면 다행이죠
    부모가 원한다고 되는게 아니던대요
    우리딸도 딸하나낳고 안낳더라구요

  • 2. 그니까
    '24.9.8 10:40 AM (161.142.xxx.94) - 삭제된댓글

    궁금하신게 뭐예요. 나는 딸이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여적 아들선호가 남아있는건지 물으시는건가요?

  • 3. ....
    '24.9.8 10:41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사위 아들 둘인 집이면. 딸 ..손녀 기대할 수도 있어요. ^^

  • 4.
    '24.9.8 10:41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음ㆍ
    제 주위 지인 둘 경우 보니
    친정부모가 딸만 둘인 지인 남동생에게 아들 손자 낳아주면 유산
    몰빵해준다고 딸들에게 유산포기각서까지 받아서 보여 줌
    올케가 딸 하나 더 낳고 네번째 아들 낳음
    또 다른 지인 남동생도 세 번째에 아들 낳음

  • 5. ,.
    '24.9.8 10:42 AM (161.142.xxx.94) - 삭제된댓글

    궁금하신게 뭐예요. 나는 딸이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여적 아들선호가 남아있는건지 물으시는건가요?

  • 6. ..
    '24.9.8 10:45 AM (211.208.xxx.199)

    영남에서 손꼽히는 유림집안의 맏이인 제 형부나
    대대로 장손인 저희 사돈어른을 봐도
    요새는 꼭 아들손주를 바라는건 아닌거같아요.
    제조카도 딸 하나로 끝내겠다하고
    제 사위도 딸 하나 낳고 안낳는다 했는데
    전혀 둘째에 대한, 아들 손주에 대한
    바람이 없으시다 하네요.

  • 7. onedaysome
    '24.9.8 10:45 AM (161.142.xxx.94)

    저희 시댁은 굉장히 아들바라시더라구요. 아버님이 외동이사라고ㅎㅎ 대단한 집안도 아닌데~^^ㅎㅎ

  • 8. 지켜야 할게
    '24.9.8 10:46 AM (223.38.xxx.75)

    있는 집들
    가령 사업체 둔 집은 아들 바라더라구요. 술도 접대하고 험한 일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여자는 힘드니까요.
    하지만 그외 대부분 평범한 가정은 요새 태어나기만 하면 다 이뻐하죠.

  • 9.
    '24.9.8 10:47 AM (223.38.xxx.130)

    시댁이 어마무시한 부자면 아들 바랄 수 있죠
    근데 그냥저냥한 집이면 요즘은 아들은 커녕 낳냐 마냐 말도 못하죠 ㅎㅎ

  • 10. ....
    '24.9.8 10:47 AM (114.200.xxx.129)

    요즘은 한명이라도 낳으면 완전 경사난 느낌일것 같은데요 ..
    자식들이 자식을 잘 안낳으니까 아들딸... 이런거까지는 신경 잘 안쓸것 같아요
    자식 둘이라고 해도 한명 결혼 안한 케이스도 있잖아요
    그러니 손주는 하나.. 손자이든 손녀든 그 하나가 엄청 귀한집..
    그런집들도 많을것 같아요

  • 11. ..
    '24.9.8 10:47 AM (39.116.xxx.172)

    아이 한명낳는경우 많으니 이왕이면 아들
    뭐 둘째낳아라말못하는건 봐줄것도 아니고 맞벌이들하니까요

  • 12. ㅁㅁ
    '24.9.8 10:58 AM (106.101.xxx.221)

    저 10년전 결혼했는데..시어머니 아들아들아들 .. 둘은 아들있어야한다. 노후준비안됐고
    애한번 안봐준 사람입니다

  • 13.
    '24.9.8 11:00 AM (223.62.xxx.7)

    친정엄마 딸딸딸아들 제가 셋째인데 위로 두언니 다 딸만 둘씩. 시집은 남편형제들 각각 딸 하나 딸 둘. 저는 아들 하나 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있는집 같았으면 큰거 하나 받았겠다 소리 들었네요. 네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다 떠나서 한명만 낳을 자식 제가 원하던 성별이라 그걸로 만족 합니다. 어릴때 부터 결혼해서 자식은 딱 아들 하나만 낳는게 꿈? 이었어요.

  • 14. 나는나
    '24.9.8 11:00 AM (39.118.xxx.220)

    결혼하고 아이낳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죠.

  • 15. ...
    '24.9.8 11:05 AM (106.101.xxx.42)

    아들바라니 아들에게만 재산 주잖아요

  • 16. 이글
    '24.9.8 11:06 AM (118.235.xxx.104)

    이해 안되네요 아들 바랄수 있죠 그렇다고 낳던가요?
    사위가 비교 안될정도로 좋은집안인가요?
    그리고 애 봐주니 먼저 선수 치지 마세요
    요즘 친정엄마가 애봐주는거 원하지 않는 딸도 많아요
    공짜도 아니고 돈주고 눈치보고 보인들 클때 보인 엄마도 알고

  • 17.
    '24.9.8 11:14 AM (211.234.xxx.234)

    아들딸 다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아들 태어나니
    생각할수록
    자라날수록
    기쁘네요.

  • 18. 인간인지라
    '24.9.8 11:19 AM (175.120.xxx.173)

    이왕이면 다 갖고 싶겠죠....

  • 19. ㅇㅇ
    '24.9.8 11:24 AM (211.244.xxx.68)

    예나 지금이나 물려줄꺼있는집들은 아들 바래요

  • 20. 아무래도
    '24.9.8 11:31 AM (113.210.xxx.159)

    사돈댁에서 아들바라는지가 궁금하신듯

  • 21. 있는집이나
    '24.9.8 11:36 AM (211.234.xxx.90) - 삭제된댓글

    사업체 있는집은 아들을바라고
    그게 며늘에게도 통하죠
    아들 낳으면 큰돈이 오니까

    그거아님 바라거나 말거나죠.
    보통 있는집 며늘들이 아들 낳으려고 기를쓰죠. 시집 파워가 쎄니까
    서민들이야 뭐 오히려 딸이 가성비 나으려나요 ㅎㅎ

  • 22. 바래도
    '24.9.8 11:39 AM (211.234.xxx.90)

    며늘에게 통하려면
    큰돈있어야 통하죠
    보통 서민시부모는 바라던말던 부부가 알아서 낳겠죠~

  • 23. Ddd
    '24.9.8 11:42 AM (189.203.xxx.217)

    아직 할머니될나이는 아닌데 저도 손자도 손녀도 둘다 갖고싶긴 할거같아요. 그런데 대를 잇는다는 개념은 전 없어졌어요. 남편도 내년환갑이고 장남이지만 없구요. 결혼을 하건 안하건 손자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데로 내 애들 행복이 더 소중해요.

  • 24. ...
    '24.9.8 12:32 PM (1.237.xxx.240)

    재산 있는 집들은 여전히 아들 바라고 그외는 신경 안쓰는 듯...

  • 25. 이런 생각
    '24.9.8 12:33 PM (175.123.xxx.226)

    하는 사람들 조금 이해가 안가요. 엄마가 딸과 정서적 교감을 그토록 좋아한다면 당연 남편도 같은 남자인 아들을 원하지 않겠어요? 딸 바보?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겠죠. 진실은 남편도 아들 원합니다

  • 26. 요즘
    '24.9.8 12:34 PM (211.208.xxx.21)

    아들없으면 큰일난다분위기 아니지만
    있으면 좋죠 분위기이죠

  • 27. 글쓴이가
    '24.9.8 1:00 PM (223.39.xxx.228)

    이왕이면 딸 바란다면
    시부모도 바랄 수 있죠.
    요즘은 결혼해도 안낳거나 아주 늦추는데
    늦은 결혼 자녀아니라면
    생각할 거리도 아니라고 봐요

  • 28. 아직도
    '24.9.8 1:22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지방 특히 그런성향이 남아있는지역은 남아선호사상 있다고 하던데요
    요즘은 자식이 아들이던 딸이던 똑 같이 부담스러운 존재고
    오히려 아들을 돌아온 금매달이라고도 하고

    근데 남아선호사상은 사위가 충분히 막아줄수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29. 남자는
    '24.9.8 1:38 PM (223.38.xxx.130)

    아들이 좋죠
    이성 부모자식간은 아무래두 나이들면 멀어질수밖엔.

  • 30. ㅇㅇ
    '24.9.8 1:59 PM (223.38.xxx.211)

    경상도는 아직도 심하지않나요?

  • 31. 경상도도
    '24.9.8 2:34 PM (118.235.xxx.22)

    딸딸 합니다. 자연성비 된지 언제인데 경상도 타령인가요?

  • 32. 경제적으로
    '24.9.8 2:46 PM (222.119.xxx.18)

    아들네 지원하는 집들은 아들 바랍니다.

  • 33. 집마다 다름
    '24.9.8 3:27 PM (119.71.xxx.168)

    내친구네 엄청부잣집
    남편도 외동인데 아들 둘만 있어서
    슬퍼해요 시어른들도 딸낳으라고 했다나
    우리집은 아들둘 맏이 인데 딸만둘
    남편은 셋째도 딸이면 좋다고하고요
    시동생네 딸 낳으려고 둘째 가졌고 낳았어요
    시부모님이 보수적인데 아들타령은 안하심
    오히려 시어머니딸부잣집인데 사위인 시아버지가 잘살아
    도와주니 딸이 나쁘지않다 생각하심
    잘사는집들도 딸바라는집 많아요
    우리애들 대학생이예요

  • 34. 흐음
    '24.9.8 3:38 PM (113.210.xxx.23) - 삭제된댓글

    저는 손자 원해요 바란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저는 성향이 아들키우기에 알맞았던것 같고 아들육아가 더 쉬웠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834 눈치가 없는건 죄가 맞아요 16 2024/09/08 4,698
1622833 요리할때 올리브유 1 기름 2024/09/08 1,484
1622832 9월 증시 전망 조정은 굵지만 짧을 것 14 투자 2024/09/08 1,873
1622831 어제 응팔 오랜만에 봤는데 7 ㅇㅇ 2024/09/08 1,607
1622830 매일 버립니다 6 13 ..... 2024/09/08 4,066
1622829 복불복이지만 미니단호박샀어요 1 ..... 2024/09/08 1,078
1622828 카톡에서 1.2.3. 이렇게 추가해서 내용적는 방법좀.. 15 dd 2024/09/08 2,504
1622827 많이 걷지는 못하시는 팔순 어르신 모시고 갈 카페 추천 부탁. 10 .. 2024/09/08 1,960
1622826 이거 노인혐오증일까요? 27 ㄴㄴ 2024/09/08 4,335
1622825 강의실 의자 등받이가 S자라서 불편해요 7 질문 2024/09/08 773
1622824 양궁 배워보신 분 5 궁금 2024/09/08 904
1622823 옛날글들 뒤적이다가 이 댓글 보고 3 아아 2024/09/08 1,159
1622822 백설공주 진짜 재밌네요. 근데 아쉬움 41 ... 2024/09/08 6,454
1622821 성당다니시는분 주보에 한수산님글 11 ㅇㅇ 2024/09/08 2,020
1622820 전동킥보드로 60대 부부 친 여고생…아내는 숨져 43 ㅇㅇ 2024/09/08 18,670
1622819 병원에 다녀왔어요 3 완경후 2024/09/08 2,079
1622818 서울대 문과 고대 공대 어디가 나을까요? 여자입니다 34 2024/09/08 3,984
1622817 매달마다 순금 한돈씩 구입한다면 5 매달 2024/09/08 3,761
1622816 지인들이 한번 연락 끊어졌다 4 ㅡㅡ 2024/09/08 2,591
1622815 세탁기 세제 알아서 넣나요? 3 에이아이 2024/09/08 1,199
1622814 일년 발령나는데 옷을 다 싸들고 가는 남편 8 이유 2024/09/08 3,228
1622813 뚝딱 차리는 손님 술안주 어떻게 차리시나요? 10 감사합니다 2024/09/08 1,659
1622812 엄지손톱이 세로로 길게 갈라졌는데 안 붙어요 ㅠㅠ 5 손톱 2024/09/08 1,131
1622811 시조카 대학 졸업시에 어떤 거 하세요 14 ghhg 2024/09/08 2,121
1622810 이제 의학드라마는 판타지 드라마같을거 같아요. 21 .... 2024/09/08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