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 좀 건너본? 비둘기

오늘본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24-09-07 17:21:21

주말 한적한 스쿨존 사거리,

보행신호에 걸려 정차중 

어디선가 나타난 비둘기 한마리가

이쪽길 끝에서 저~쪽 길 끝을 향해

길을 건너갑니다...

초록불이 깜빡거리기 시작하자

마치 신호등을 볼 줄 아는 놈 마냥

겁나 빨라진 발걸음! 와우!!!

신호 바뀌기 전에 건너야할텐데!

나도 모르게 두 손에 힘이 들어가 핸들을

꽉 잡으며 비둘기를 응원하고 있네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엇~!!!

길 끝에 다다르자 비둘기가 목을 더 쭉 빼며

마지막 스퍼트를 냅니다

신호 바뀌기 직전, 보도블럭 위로 점~프!

마치 뒷짐지고 걷듯 여유를 찾은 비둘기 한마리...

휴......

잘살아 비둘기야~

IP : 221.140.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리언냐
    '24.9.7 5:25 PM (223.62.xxx.240)

    상상하며 읽었어요...>.

  • 2. 6월의햇빛
    '24.9.7 5:28 PM (114.205.xxx.173)

    같이 응원하는 맘으로 절로 미소짓게 되네요.
    동화의 한장면같음^^

  • 3. ....
    '24.9.7 5:29 PM (122.36.xxx.234)

    현장감 있는 중계 감사해요. 읽는 저도 긴장하게 되는 글솜씨예요.
    잘 살아 비둘기야 222

  • 4. 오매~
    '24.9.7 5:29 PM (180.68.xxx.158)

    쫄깃한거~
    녀석…나는거 힘들다고 도보로 건너다니.

  • 5. 바람소리2
    '24.9.7 5:29 PM (114.204.xxx.203)

    날개 두고 왜 힘들게 걸어다닐까요

  • 6. ......
    '24.9.7 5:31 PM (106.101.xxx.134)

    손에땀을쥐었네요ㅋㅋ

  • 7.
    '24.9.7 5:39 PM (27.177.xxx.82)

    바람소리님~ 가성비 따지면 걷는게 훨 낫대요ㅎㅎ

  • 8. ...
    '24.9.7 5:50 PM (116.125.xxx.62)

    글 솜씨가 대단하네요.
    세상엔 고수들이 왜이렇게 많은지요.

  • 9. ㅇㅇ
    '24.9.7 8:09 PM (124.61.xxx.36)

    따뜻한 원글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056 아이폰 16 사전 예약 받네요.. 1 gma 2024/09/14 1,168
1630055 대치동이란 동네가 공부가 중간인 아이들에게도 좋은 동네인가요 8 ... 2024/09/13 3,037
1630054 탬버린녀 더 나대는 이유가? 12 ㅇㅇ 2024/09/13 4,133
1630053 너무 빠른 물류배송 시스템, 불매운동 동참해 주세요!! 78 .. 2024/09/13 20,401
1630052 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23 황당 2024/09/13 19,774
1630051 어제 학자금 다 갚았어요. 6 다했다. 2024/09/13 2,891
1630050 응급실뺑뺑이 해결위한 플랜B 4 대박 2024/09/13 1,850
1630049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 무섭나요? 29 연휴시작 2024/09/13 3,722
1630048 근무 년수 계산 3 .. 2024/09/13 831
1630047 아놔 백설공주 내일 ㅠㅠ 9 ooo 2024/09/13 4,970
1630046 몸이 가벼워지니 5 ㅇㅇ 2024/09/13 3,183
1630045 날씨가 미쳤어요 20 아하 2024/09/13 12,009
1630044 송바오가 푸바오 관련 글을 쓰셨네요. 26 .. 2024/09/13 4,615
1630043 날씨 언제 가을처럼 선선해질까요 5 .... 2024/09/13 2,464
1630042 조울증인 친구 10 어느정도 2024/09/13 3,760
1630041 인버터 계속 켜두라고 해서 31 .. 2024/09/13 6,678
1630040 아파진 후 자격지심 15 .. 2024/09/13 4,211
1630039 한국인 밥상에 김치 사라질 수도 …외신의 경고, 왜? 43 온난화 2024/09/13 15,222
1630038 개인폰 없었을때 약속잡으면 약속 장소에서 마냥 기다렸었나요? 9 ..... 2024/09/13 1,674
1630037 워킹맘 공무원 분들 승진에 목 매시나요? 15 ㅇㅇ 2024/09/13 3,122
1630036 (아재개그)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같이 하는 사업을 일곱글자로? 4 아재개그 2024/09/13 3,133
1630035 혼자 있으니 천국이네요 6 혼자라도, 2024/09/13 4,343
1630034 이유도 모르게 당한 일 5 -- 2024/09/13 3,493
1630033 비위가 상하고 식사를 다 못먹겠어요 7 건강 2024/09/13 4,194
1630032 중고차 사자마자 돈이 많이드네요 22 ㅇㅇ 2024/09/13 4,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