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잘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이제사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계속 한 2~3년전부터 심경변화가 있으면서
조금씩 사람들과 연락을 안하고
이젠 혼자 놀지만 마음을 비우니 편하네요
항상 제가 먼저 연락했고요
상대방은 내 부탁 거절해도 저는 다 들어줬고요
돈도 제가 많이 쓰고
어떤땐 어디 태워줘, 어디 앞으로 와줘 하면서 기사노릇 요구해도 그냥 다 들어줬어요
그래도 부탁할때 아니면 연락한통 안오더라구요
심지어 본인 불리할때 저한테 뒤집어 씌우는 사람도 있었어요
친구한테도 끝까지 내 도리 다했는데
전화한통 없는거 보면서 마음 다 접었어요
무슨 이유인지
나한테 지인으로 알고 지낼만한 매력이 없거나
내가 호구라서 만만하게 봤거나
그런 이유가 있을테지만
다 내탓일수 있지만
그래도 좋은 관계 유지해보고자 엄청 노력했는데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저는 스스로 그냥 인복 없다 생각하고
이제 가족외에 아무도 연락안하고 살기로 했어요
그전에도 혼자 놀기 잘했는데
어차피 내 주위엔 사람없다 생각하고 혼자 노니까 마음도 편해지네요
그동안 바보짓 했던 것 같은데
그 시간엔 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안해요
그냥 이제부터는 그런 호구짓은 안하기로 결심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