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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한 일.....털어버리기 도와주세요ㅠㅠ

...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24-09-06 12:55:46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시부모님이 저 미워해서 일어난 일이고

남편은 공감은 못하지만..남의편이에요.

제가 괴롭다고하니 열심히 막아보려 하지만

뚫린 입은 어쩌지 못하는거지요.

생신, 명절만 방문하고 그외 전화도 안하고 접촉이 없어요.

제가 한번 대차게 말씀드린 이후에 저한테 대놓고는 못하시는데요.

그래서 한번 만날때...제 애들까지 괴롭히시네요.

네...앞으로 안갈거고요.

제 애들한테 한번 더 그러는순간 저도 참지 않을거에요.

 

근데 지금 이 마음..스트레스를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큰 일을 앞두고있어서 해야할 업무도 너무 많고...봐야할것들도 너무 많은데...

눈에 안들어와요. 

15년간 쌓인게 한계에 이르렀어요.

분위기바꿔 어디가서 커피 마셔봐도 안되고

몸이 편하면 나아질까 병원가서 수액 맞아봐도 안되고...

그럴수록 일 시간은 더 촉박해지고, 눈에는 안들어오고 돌아버리겠어요.

82님들은 이렇게 어쩌지못할 스트레스를 어떻게 처리하시나요...도와주세요ㅠㅠ

IP : 175.199.xxx.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9.6 12:58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일방적으로 당한거
    어떻해도 풀리지않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도 남구요
    비굴하게 눈치보다가도
    틈보이면 또 시작되구요
    그냥 감정이 흐려지게 시간이 지나는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불쑥 한번씩 올라와요
    어째요 ㅠ

  • 2. ...
    '24.9.6 1:03 PM (121.132.xxx.12)

    시부모님만 그러신거면 괜찮을텐데...

    아마 평생 내편이어야 할 남편까지 저러니 가슴이 무너지신거 같아요.
    남편과 충분히 대화해보세요.

    일단 남편과 관계가 풀려야 마음도 풀릴거예요. 내편 만들어야죠.
    (편이라는 게 참 웃깁니다. 편가르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공감 능력있는 남편이라면 원글님 편 될거예요. 그게 아니라면...음.....

    그냥 나와 애들을 위해 살자! 라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내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나는 나를 위해 산다...

    심적으로도 자립하시길 바랍니다.

  • 3. ㅇㅇ
    '24.9.6 1:06 PM (182.224.xxx.152)

    시간이 약이긴한데.. 사람마다 다르니 정답은 없지만 저같은 경우는 운동으로 인생이 바뀌었어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도 운동하면서 잊게되고 덜받게되고 빨리털게되고 기분전환도 되고.. 시간 쪼개가면서 잠깐씩 하더라도 효과있어요. 호르몬의 효과랄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4. ㅇㅂㅇ
    '24.9.6 1:07 PM (182.215.xxx.32)

    신경안정제 처방받아드셔보세요
    긴장이 좀 완화돼요

  • 5. 감사해요...
    '24.9.6 1:08 PM (175.199.xxx.78)

    남편은 정작 부모때문에 본인도 괴로우면서
    결혼후 10년까지 ㅆㅂ우리엄마가 뭐!!!원래그래ㅆㅂ
    이런 태도이다가 제가 정신과 다니고 죽겠다 싶었는지 그 사이에 애들도 정서불안이 오면서 그나마 말리려는 시늉만이라도 하게 된 인간이라....포기죠. 포기해야죠...제가 살려면....
    시간이 없어서 지금 벗어나지도 못하고.....

  • 6. ㅡㅡ
    '24.9.6 1:10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아예 보지마세요
    전 20년 참다가
    이일저일 겹치면서 공황까지 오고 안봐요
    몇년만에 가기싫지만 남편봐서
    한번갔더니 비굴하게 눈치보더라구요
    근데 2시간 지나자 본색드러내며 또 시작 ㅠ
    안보고 틈을 안주는게 맞아요
    불쑥 불쑥 그감정이 아무때고 올라오거든요
    당한일이 잠시 넣어두는거지
    잊혀지거나 없는일이 되는게 아니라서요

  • 7. 00
    '24.9.6 1:13 PM (211.114.xxx.126)

    저도 사실 종교가 없지만 그럴땐 법륜 스님 강의를
    들으며 남의 얘기를 들으며 그냥 내 걱정으로 부터
    멀리 떠나봐요 ...
    님에게도 그게 효과가 있었음 좋겠어요~~

  • 8. ..
    '24.9.6 1:20 PM (118.235.xxx.7)

    안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남편이 어느정도 원글님 위해 하는척이라도 하네요
    저도 몇 번 지랄해서 이제 제 눈치정도는 보는데 덜보고 안보면 됩니다 시어머니 요방병원 입원해서 돌아가실때까지 저는 안봤어요 그리고 홀로 남은 시아버지 안챙겨요 그것만으로도 저는 나름의 평화를 찾았어요 명절 생신 기제사 참석하는 달이 되면 솔직히 마음이 먹구름으로 가득해요 지금도 명절이랑 기제사 다가오니 우울한데 그래도 예전같은 스트레스는 줄었어요 제가 그들을 투명인간 취급하거든요 일 절대 놓지마시고 그들을 위해 그 어떠한 노력도 하지마세요 돌아가셨는데도 한번씩 생각나면 울컥해요 툭하면 전화해서 고함지르고 명절날 친정에도 못가게하고 조리원 나오는날 김장하는데 오라하고 니엄마가 어쩌고 막말하며 저를 본인 마음대로 휘두르고 우유부단한 남편은 그 어떤 방패도 안되고 죽은 사람인데도 한번씩 너무 미워요

  • 9. ㅇㅇ
    '24.9.6 1:28 PM (211.234.xxx.212)

    결혼 22년차 작년에 일이 터졌어요 같은 케이스네요
    시어머니가 저 싫다 밉다 전문대나온거도 키작은거도 능력없는거도 싫고 매달용돈도 조금주는거 참고 살았다 주변에 너 처럼 초라한 며느리 둔 할머니는 없다 소리를 치길래

    안갑니다. 전화차단. 작년 추석부터 안가고 연락끊었어요
    너무 가슴이 벌렁이고 화가 치밀고 비참하고 미치겠어서서
    정신과상담받고 항우울제 먹었고요

  • 10. ㅇㅇㅇㅇㅇ
    '24.9.6 2:14 PM (118.235.xxx.15) - 삭제된댓글

    연끊어봐야 불편한건 시부모예요
    남편하고 싸우지마세요
    알아주리라 기대마시고요
    남편이 모르고 그런거 아닙니다
    알아도 내부모라 내입에서 욕하기 싫은겁니다
    내가 안가면되고 남편은 보내세요
    애들 차별욕하면 애들이 다알아요
    님이 잘못했어도 조부모가 내엄마 욕하는거
    듣기싫어합니다
    안가고 싶다 하면 보내지 마세요

  • 11. ㅇㅇㅇㅇㅇ
    '24.9.6 2:16 PM (118.235.xxx.15) - 삭제된댓글

    지나간억울함은 지나간거예요
    다시 못돌이킵니다
    앞으로 내마음 강건하게 내가족 지키면서
    사는게 시부모 이기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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