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급실 뺑뺑이 현실

정신차리세요 조회수 : 3,084
작성일 : 2024-09-06 12:10:42

뉴스에서만 보던 응급실 뺑뺑이...현실은 생사를 오가는 심정입니다.

여기는 지방이구요. 엄마는 서울대병원에서 암수술하신 중증환자입니다. 어제 엄마가 열이 잡히지 않고 경련까지 있으시고 동공까지 풀리시더라구요. 

119를 불렀으나 동네병원에서 이미 응급실들어가기 어려울거라고 하셔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13군데의 대학병원과 대형병원에 전화를 돌렸으나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14번째 준종합병원에서 받아주셔서 들어갔습니다. 엄마를 의사앞에 눕히기까지 5시간 걸렸습니다. 엄마 의식이 없어지는게 보여서 이대로 엄마가 잘못되는건 아닌가 싶어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이정부와 의사 욕하기도 싫고 저는 다 모르겠고 제발 예전처럼 의료강국, 살기좋았던 그 시절로 돌려주세요. 엄마는 아직 경과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제발 현실적으로 실상을 살펴보세요. 여러분!!!  이 현실 남의 일이나 뉴스가 아닙니다. 

IP : 222.104.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탄스럽다
    '24.9.6 12:12 PM (211.221.xxx.43)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
    ㄱㅅㄲ는 진심 나라 망하게 하려는 게 맞아요
    매국노

  • 2. ㅜㅜ
    '24.9.6 12:13 PM (211.234.xxx.195)

    놀라셨겠어요.
    이런 세상에 살게 될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진짜 병원 갈 일 생길까 무섭습니다.

    어머님은 좀 어떠신가요?
    어머님의 빠른 쾌유을 빌고 원글님도 힘내세요

  • 3. ...
    '24.9.6 12:14 PM (182.213.xxx.55)

    어머니 콰차하시길.
    모든 국민이 당할 수 있는 일입니다.
    국힘당 빼고

  • 4. 어제 82글 보니
    '24.9.6 12:16 PM (211.234.xxx.195) - 삭제된댓글

    응급실 대란이 선동이라는 사람 있던데
    (심지어 걱정하는 여기 회원들한테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고 충고까지)

    진짜 현실 상황파악 못하는 사람들이 여기도 있더라구요.
    살면수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서 중증환자들 한번도 안 봤나봐요.

  • 5. ...
    '24.9.6 12:16 PM (61.32.xxx.245)

    지금이라도 어머님 치료 제대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7개월전까지 전세계가 부러워 하던 우리나라 의료
    이제 7개월 원점으로 돌아만 가줘도 다행인데...

    의료정상화에 1년 이상 걸릴 듯....

  • 6. 어제 82글 보니
    '24.9.6 12:17 PM (211.234.xxx.195)

    응급실 대란이 선동이라는 사람 있던데
    (심지어 걱정하는 여기 회원들한테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고 충고까지)

    진짜 현실 상황파악 못하는 사람들이 여기도 있더라구요.
    살면서 종합병원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가서 중증환자들 한번도 안 봤나봐요.

  • 7. ㅅㅈㄷㄴ
    '24.9.6 12:20 PM (210.222.xxx.250)

    인구조절이 큰그링인가

  • 8. oo
    '24.9.6 12:21 PM (112.216.xxx.66)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 의료 대란 맞냐는 글도 있었쟎아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지금 응급 대란인데..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작년에 암 투병 가족이 있어 원글님 고통과 두려움이 느껴져요

  • 9. ...
    '24.9.6 12:47 PM (106.101.xxx.74)

    에구...이게 다 뭔일입니까? 원글님 정말 놀라셨겠어요ㅜ
    작년까지만해도 진료받고 치료받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의대증원이고 나발이고 의료대란 이전으로 돌려놨으면 좋겠어요
    지금 다 죽게생겼는데 이게 다 뭔짓거리랍니까?

  • 10. /ㅡㅡ
    '24.9.6 12:53 PM (116.37.xxx.13)

    저 멍청하고 사악한 물건이
    대란이 아니라잖아요
    국민만보고 뚜벅뚜벅가겠다던 인간..
    똥물을 퍼부어주고싶다

  • 11. 남일 같지않아요
    '24.9.6 12:54 PM (14.33.xxx.216)

    그러니 얼마나 충격을 받으셨겠어요. 위로 드리고 싶어요.
    저도 집안에 아픈 사람 있는데 연휴에 탈이라도 날까봐 걱정입니다.

  • 12. ...
    '24.9.6 12:54 PM (175.116.xxx.96)

    가족중에 환자가 있는집은 의료대란이냐 뭐냐하는 소리 절대못합니다. 하루하루 불안하고 애가타는심정을 이해못하니까요.
    저희집도 난치병환자가 있어서 많이 불안합니다.

    의대증원이고 나발이고 제발 몇달전으로 돌려놓으란말이야!!!!!
    원글님 어머님이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13. 어느 한사람이
    '24.9.6 12:57 PM (125.181.xxx.35)

    똥볼을 차면 꼭 남이 피해를 봅니다
    꼴난 자존심에 뒤로 돌리지도 못하고
    거짓말만 계속 나불거리고..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 14. ㅠㅠ
    '24.9.6 1:29 PM (123.212.xxx.149)

    얼마나 애가 타셨을지 ㅠㅠ
    의료시스템을 어떻게 이렇게 한순간에 엉망을 만드냐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046 엄마가 너무 안쓰러워서 울었던 기억 10 ... 2024/10/28 2,658
1642045 선의지만 황당했던 선물 21 ㅁㅁㅁ 2024/10/28 6,461
1642044 임플란트중 치과매매 1 걱정 2024/10/28 831
1642043 일하다가 아파서 쉬는분 계신가요? 3 .. 2024/10/28 739
1642042 잡채불려놓은거 내일써도되나요? 4 흠흠 2024/10/28 652
1642041 아이폰15프로를 선물 받았는데요 4 기계치 2024/10/28 1,095
1642040 재혼반대 외로운게 어떤건지 모르는 사람들이다 32 !, 나 2024/10/28 5,337
1642039 뽀따 안개 2024/10/28 602
1642038 당선무효 ) 국민의힘 불법대선 관련 기자회견 9 탄핵 2024/10/28 1,655
1642037 두 여인 같은 자산 다른 생활 모습 33 어떤모습 2024/10/28 27,313
1642036 학습지 영업?해보신분? 많이 힘든가요? 1 .. 2024/10/28 785
1642035 샤브샤브 부페 갔다가 불쾌한 일 있었어요. 8 .... 2024/10/28 3,763
1642034 백반증 액시머 레이저 5 nora 2024/10/28 746
1642033 에어컨도 셀프청소 가능하겠죠~~? 6 결심 2024/10/28 884
1642032 인천 송도 7 꿈꾸는나방 2024/10/28 1,486
1642031 그러고보니 요즘 이재룡도 잘 안 보이네요 10 ㅇㅇ 2024/10/28 4,581
1642030 노래좀 찾아 주세요. 4 2024/10/28 334
1642029 대선여론조사 조작이 의심되는 언론사(뉴스공장 발) 4 .... 2024/10/28 966
1642028 혼자 있을 때 뭘 드시나요? 3 배고픔 2024/10/28 1,309
1642027 단독주택 매입하려고 합니다. 3 단독주택 2024/10/28 2,497
1642026 홍성남 신부 미움에 대한 강의 3 ㄱㄴ 2024/10/28 1,159
1642025 오늘따라 남편이 왜그리 안스러운지 6 ㅁㅁㅁ 2024/10/28 2,591
1642024 1970년생 또래들 추억의 샹송 6 요안나 2024/10/28 1,583
1642023 제가 꼬인 걸까요? 8 2024/10/28 1,976
1642022 딩크인데 남편이 아기사진을 스마트워치배경으로 했어요 10 내사진임 2024/10/28 3,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