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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공구에 진심입니다

셀프 조회수 : 2,723
작성일 : 2024-09-06 09:44:39

공동구매 아니고요,전동드릴, 전기톱같은 공구요.

제가 보기엔 여리여리해서 저를 처음 본 이웃들은 주전자도 못 들게 보이는데 의외다 하십니다ㅎ

시멘트 포대도 들고, 9m사다리도 들거든요.

어릴때부터 친정아버지가 남녀차별 없이 엄청 사랑도 주셨고 운동도 노동도 똑같이 오빠랑 투입시키셨는데ㅎㅎ 그게 두고두고 제겐 힘이 되네요.

전기선 따는 것 페인트 칠하는 것 도배 등 집안일을 거의 셀프로 하셨던 아버지가 여자는 더더욱 할 줄 알아야한다고 가르쳐주셨어요.

늘 아버지께선 공구는 네가 살 수 있는 돈에서 제일 좋은 걸로 사고, 모터가 들어가는 건 꼭 새것으로 사라하셔서 그걸 지키고 살아요^^

남편과 건축박람회가면 눈돌아가는 신박한 공구들이 많은데 그거 사서 올땐 넘 뿌듯해요^^

대부분의 집수리를 남편과 둘이 해결하며 사는데, 언젠간 땅을 사서 우리집을 직접 짓고싶은 꿈이 있네요.

82님들은 무엇을 사는 것에 진심이실까용?

 

IP : 223.39.xxx.17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6 9:48 AM (118.235.xxx.227) - 삭제된댓글

    저. 이마트 가면 공구코너가서 넋 놓고 구경해요 ㅋㅋ
    자고로 여자라면 보석상 앞에 서서 넋을 놓아야하거늘
    이래서 오늘날 이리 된것인지

  • 2. 둘리언냐
    '24.9.6 9:48 AM (115.138.xxx.95)

    와우 멋지세요!! 아버님께서 훌륭한 유산을 물려주셨네요!!
    직접 집 짓는 꿈 이루시고 여기에 다시 자랑도 해주세요~ 기다리고있을게요~~!!^^

  • 3. ...
    '24.9.6 9:50 AM (121.132.xxx.12)

    저는 너무 배우고 싶어요.

    어디 드릴 전기(등교체) 간단한거 가르쳐주는 학원 있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부러워요

  • 4. ..
    '24.9.6 9:53 AM (39.118.xxx.199)

    진짜 멋지네요.
    공구에 진심인 남편이 있어요. 어지간한 건 다 고쳐요.
    간이로 납땜도 하고 ㅠ
    그러니..제가 할 일이 없어요. 관심도 없고

  • 5.
    '24.9.6 9:54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기계에는 완전 바보 등신 천치
    기계 공구 잘 다루는 사람 좋아해요
    그래서 오로지 저런 이유로 김숙 송은이 좋아해요

  • 6.
    '24.9.6 9:55 AM (121.185.xxx.105)

    저는 화장품이요. 아이와 같이 쓰는데 아이한테 유용하게 쓰이면 재미있어요. 밤마다 아이 피부 관리해주는데 그때 아이가 비밀 얘기도 잘 털어놓고 그 다음 날 화장 잘 먹은 뽀얀 피부 보면 기분 좋고 여러가지 색조 화장품으로 메이크업하는 아이 보면 또 재미있고 그러네요.

  • 7. 셀프
    '24.9.6 10:03 AM (223.39.xxx.176)

    요즘 유튜브 설명 너무 잘해주시는 분들 많아서 따라하다보면 잘 되더라고요

  • 8. 셀프
    '24.9.6 10:05 AM (223.39.xxx.87)

    화장품 잘 아시는 분! 부러워요.
    눈이 안 시리고 자극없는 선크림 추천해주세용^^

  • 9. ㅎㅎㅎ
    '24.9.6 10:10 AM (110.35.xxx.176)

    저 2단 사다리 사고 싶어요 ㅋㅋ
    당근 매일 보는데 은근 인기 좋은지 나오기만 하면 사가고 없네요...
    저 단지내에서 힘들어하는 집 방문해서 도움 주고 싶어요. 익명으로..
    근데 현실성 없네요. ㅎㅎ

  • 10. 프린
    '24.9.6 10:16 AM (183.100.xxx.75)

    와.부럽습니다.
    저도 공구 좋아하고 진심인데 무서워해요
    공구상가나 대형마트에서도 공구코너 구경하는걸 좋아해요
    겁이 많아서 사기까지 자꾸보고 눈에 익힌후 사거든요
    요즘 원형톱 보고 있는데 이건 영 눈에 안익고 무서운데 곧 살수 있으리라 생각중입니다

  • 11. 멋지다
    '24.9.6 10:22 AM (222.106.xxx.184)

    저도 공구 사용 잘 하고 싶어요.
    남편도 그런거에 소질없어요.

  • 12. ㅇㅇ
    '24.9.6 10:34 AM (211.252.xxx.100)

    형광등 안에 세글자 뭐 가는 거 할때는 사람부르는데 1개당 3-4만원씩 부를 때는 진심 제가 하고 싶더라구요. 근데 아는 게 있어야죠ㅠ

  • 13. ㅇㅇ
    '24.9.6 10:46 AM (211.108.xxx.164)

    와 선따는걸 하시다니 정말 부러워요
    저는 전구나 안정기 이런거는 바꿔요
    드릴 잘쓰고요
    가구조립따위ㅠ제가 다 합니다

  • 14. 플럼스카페
    '24.9.6 10:49 AM (106.101.xxx.25)

    집에 업자가 있어요 - -
    드월트로 시작해 힐티로...
    하 그 세계 장비빨도 엄청 나더라고요.원글님은 어떤 공구 쓰세요? ㅎㅎㅎ

  • 15. gma
    '24.9.6 10:50 AM (221.145.xxx.192)

    자동공구세트 하나 사야 하는데 너무 비싸지 않지만 쓰기 편하고 힘 좋은 거 하나 추천해 주세요

  • 16. ㅇㅇ
    '24.9.6 10:50 AM (211.108.xxx.164)

    그리고 선크림은 아모레퍼시픽 제품들 (헤라 이런것들요) 좋고
    외국에서 인기있는 조선미녀도 무향이라 좋았고
    샤넬, 메포 같은건 피부결이 정돈되어 보여요
    저는 요즘엔 몸에도 막 바르느라 니베아 펌프로 된거썼는데
    이것도 좋았어요

  • 17. 양평댁
    '24.9.6 10:56 AM (183.97.xxx.241)

    저요~저요~
    가드닝에 미쳤는데 공구가 무서워서 더 못 해요.원데이클래스로 무섭지 않은 공구클래스 있음 배우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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