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잘못이 아닌데 엄마가 저한테 너무 짜증을 쉽게 내요

... 조회수 : 2,102
작성일 : 2024-09-05 16:22:02

친정엄마가 저희아이 돌보는거 도와주시고 있어요

 

그런데 예기치못한 돌발상황에 엄마가 마치 제잘못처럼 너무 쉽게 짜증을 내요

 

예를들면 아이 셔틀버스가 연락도 없이 평소보다 너무 늦게 도착해서 폭염에 엄마도 아이도 고생한적이 있어요

그럴때도 저한테 막 짜증을 내시고

주차장 누수 수리땜에 주차공간이 이삼일정도 빠듯할때가 있었는데 

그래서 주차장 뱅글뱅글 돌면서 자리 찾고 평소보다 오래걸리고 

그럴때도 저한테 막 짜증을 내요

 

물론 제잘못이라 생각하시거나 저에게 비난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시겠죠

단순 분풀이? 하소연? 같은거겠지만

엄마 말투가 정말 짜증스럽고 비난조에요..

 

따지고보면 아이 맡긴 제잘못일수도 있는데

저희아이 봐주시는 댓가로 꽤 큰 금액을 드리고 있어요..

평균적인 시터 시세보다 더 많이 드려요.. 그게 유일한 수입원이시고요

그래서 맡기 싫어하시는데 억지로 부탁해서 아이 맡긴 상황도 아니에요

 

그래서 무슨일 일어날지 항상 조마조마하고 저도 같이 기분이 나빠져요

 

그리고 엄마도 실수할때가 있는데

저도 같이 뾰족해지고 엄마 실수에 너그럽게 넘어가지지가 않아요 

 

나이드신분 말버릇 지적해봤자 안바뀌겠죠 ..?

IP : 221.146.xxx.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9.5 4:25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ㅠㅠ댓가받는 생각은 잊으시고
    만만한 딸로만 여기시는거죠

  • 2. ....
    '24.9.5 4:29 PM (114.204.xxx.203)

    늙으니.쉽게 지쳐서 참을성 없어져요
    그걸 젤 쉬운 상대인 딸에게 푸는거고요
    사람 구하고 가끔만 봐야죠

  • 3. ㅠㅠ
    '24.9.5 4:32 PM (210.126.xxx.111) - 삭제된댓글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는거면 원글님은 고용주이고 엄마는 고용인이잖아요
    엄마는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가 아닌 모녀관계만 생각해서 감정을 쏟는거니까
    원글님은 모녀관계보다는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를 정면으로 세워서
    일이 불편하면 엄마는 쉬고 다른 사람을 고용하겠다고 말을 확실하게 하세요
    내 돈 주고 왜 감정의 쓰레기통 노릇을 하나요?

  • 4. ...
    '24.9.5 4:33 PM (58.29.xxx.196)

    그런 일상다반사로 성질낼꺼면 관두셔야죠. 애 키우다 보면 별의별일이 다 생기는데...
    엄마 힘들어서 그런가본데 사람 쓸테니까 담달부터 쉬라고 하세요.

  • 5.
    '24.9.5 4:39 PM (116.87.xxx.127)

    엄마도 딸이 편해서 습관대로 조심성 없이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어머니께서 짜증낼때 차 딱 멈추고 엄마 보며 정색하며 차분히 말해 보세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 이렇게 되서 늦는건데 왜 이렇게 짜증을 내시는거냐, 이런일이 자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생길텐데 애도 아니고 내 계획대로 세상 일이 착착 진행되지 않는다고 매번 이러실거냐, 지금까지 회사애서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엄마 짜증까지 받아줘야 하냐…
    그 자리에선 펄쩍 뛰며 니가 돈 준다고 유세떠냐 되려 큰소리 칠수도 있지만 굽히지 마시고, 아이 보기 싫고 힘드시면 말씀 하시라고 하세요.
    물론 최악의 경우 시터 구한다는 각오로 말해야겠죠.
    다음부터는 짜증내실때 아차, 하고 조심은 하시겠죠.

  • 6. 저는
    '24.9.5 5:06 PM (223.38.xxx.221)

    저는 엄마가 자기도모르게 저한테 소리를 빡 지르시면서 그것도 귀부분에 머리를 콱 지어박듯이 소리를 지르시는데
    저는 엄마라서 결혼전에는 뭐라고 못하고 그냥 당하고 속만 끓엿어요
    그러다가 나이먹고 아기엄마돼서 하지말라고 내가괴롭다고 이야기하니
    엄마가 자기가 그런적이 없대요 ㅠㅠ
    본인도 인지를 못하시는거에요. 언제 그랫냐면서
    그러고 제가 없는일 만들어내는 식으로 말하시는데
    ㅠㅠ
    넘 답답해서 타로를 보니 엄마가 그러신것 맞고
    무의식적으로 나에게 쌓인것이 튀어나오는 것이고
    본인이 인지못하는것도 맞다.
    그럴때마다 바로바로 하지말라고 하는수밖에없다고 하던데
    그 후로는 엄마가 그럴때마다 바로바로 하지말라고하니
    엄마가 내가 그러니 자기가 상처받는대요
    근데 말을 하니 그 뒤로는 확줄엇어요
    나한테 화풀이하고 스트레스 풀면은
    어려워도 부모라도 말을 하는게 나을듯요

  • 7. ..
    '24.9.5 5:13 PM (1.246.xxx.173) - 삭제된댓글

    서로서로 화풀이를 하고 있는거예요 근데 그런식이면 아이가 다 배웁니다 아이앞에서 하지말라고 하세요

  • 8. kl;
    '24.9.5 5:16 PM (125.131.xxx.235)

    늙으면 몸뚱이가 고달파서 짜증이 잘 나요

  • 9. 늙는게
    '24.9.5 7:33 PM (114.203.xxx.205)

    모든 이유는 아니죠. 성품이라고 생각해요.
    자식이든 부모든 나 아닌 타인을 존중하는 걸 모르는거죠. 본성이 그럴수도 있고 못 배워서 그럴 수도요. 알려 드려야 고칩니다. 그리고 화 잘내는 할머니가 아이한테 좋을 리가 없어요.

  • 10. 나중에
    '24.9.5 7:47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그 수입 없으면 어쩔건대요
    딸들은 이게 문제예요

  • 11.
    '24.9.5 8:58 PM (211.36.xxx.51)

    아기 다른데 맡기시고
    엄마는 나가서 돈을 벌어쓰던지 알아서 살게 내보내세욧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291 대박 초간단 순두부찌개 완성했습니다. 24 대박 2024/09/11 5,250
1629290 9모보다 수능이 많이 떨어지나요? 20 ... 2024/09/11 2,498
1629289 묵은김치 된장 멸치넣고 지지는데 설탕을 너무 많이 넣었어요ㅠㅠ 5 ... 2024/09/11 1,772
1629288 배달 치킨 먹고 기분이 안좋아요 4 .. 2024/09/11 3,139
1629287 아이가 친구에게 구박당하는 모습을 봤어요 18 aa 2024/09/11 6,935
1629286 인감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사본 악용? 4 ㅇㅇ 2024/09/11 1,471
1629285 까치발로는 00를 못하고 2 까치발 2024/09/11 1,948
1629284 la갈비재울때 기름제거하시나요 9 요리초보 2024/09/11 1,648
1629283 한반도 평화법안 총 46명 서명..미 하원 10% 넘어 3 light7.. 2024/09/11 827
1629282 주주총회 전날 검정옷 맞춰입고 25일까지 징징 10 2024/09/11 1,816
1629281 '째내다'라는 표현 아시나요? 21 ㅁㅁ 2024/09/11 1,914
1629280 소유진씨 얼굴이 변한것같지 않나요 45 ㅇㅇ 2024/09/11 19,466
1629279 초간단 전복 손질법 19 ... 2024/09/11 3,646
1629278 이혼하고 싶어요 16 !! 2024/09/11 7,246
1629277 아무래도 아들 인스타에서 언팔된거같아요.. 7 2024/09/11 3,694
1629276 이런 고양이 또 없습니다 20 .. 2024/09/11 2,884
1629275 한살림 염색약 사용해보신 분? 4 한살림 2024/09/11 1,174
1629274 개미가 코끼리를 삼켰다는 말 아세요? 1 고래? 2024/09/11 2,070
1629273 샤넬가격 많이 오른상태잖아요 14 합격합니다... 2024/09/11 4,231
1629272 3등급 한우등심 1.5kg 생겼어요 10 ... 2024/09/11 2,203
1629271 4일쯤전에 오른팔 안쪽에 두드러기처럼 올라오다 팔 전체가 부어요.. 1 무슨병일까요.. 2024/09/11 1,220
1629270 알바비 못받으면 어디에 신고해야하나요?? 5 알바 2024/09/11 1,509
1629269 같은날 다른곳에서 송편을 샀는데... 7 추석 2024/09/11 3,559
1629268 베스트 오윤아 남편글 내용은 뭐였어요? 2 ... 2024/09/11 6,919
1629267 더위에 생물 선물안했음좋겠어요 11 추석 2024/09/11 3,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