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다닌 시절엔 수우미양가 성적표가 나왔었죠.
진짜 막역한 중학교 친군데
제가 공부를 잘했거든요,
자격지심이 있는지 본인은 초등학교 땐 공부 잘했다는 말을 자주 해요^^
맞잖아요, 초등학교 성적은 거의 엄마 성적표고.
그 땐 다 올수 받아서 서울대 갈 줄 알았다, 뭐 그런 이야기 제가 했었구요.
초증고 생활기록부 받아 볼 수 있어서 친구랑 받아서 서로 보내주기로 했어요.
성적표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당시 생활태도(?)
뭐 그런 거 담임이 어떻게 써 줬나 궁금해서 재미로 받아보기로 했죠.
이것도 전 바빠서 친구가 빨리 받아보라고 닦달했어요^^
전 사진 찍어서 바로 보냈는데(물론 전 1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올수)
그런데 친구가 안 보내는 거예요.
나도 보내달라고 하니 너무 충격적이라 못 보내겠다고 하더니
미치겠다며, 보내 준 성적표엔
초등학교 때 올수는 커녕 4,5,6학년 땐 양, 가도 있고 ㅎㅎㅎ
참나. 이 친구 너무 웃기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