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호의 한마디 > 윤석열 대통령, 그 자체로 비극입니다
지난달 28일, 건설노동자 한 분이 추락사고를 당해 끝내 돌아가셨 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 국방홍보원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일어 난 안전사고였기에, 더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그 비통한 죽음의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과 그 정권에 있습니다.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도착해 인근 병원으로 출발 했지만, 한 시간 넘게 빵뺑이를 돌다 11km 거리에 떨어진 병원으 로까지 떠밀려 골든타임을 놓쳤습니다. 비상진료체계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은 허언이 었습니다. 대통령실 코앞에서 추락한 노동자도 살려내지 못하지 않 았습니까.
나라가 이 꼴이 되었으면 자중이라도 해야 합니다. 한 쪽에서는 국 민이 죽어나가는데, 대통령 내외는 미국 상원의원단을 불러서 떡 볶이 만찬'이나 벌이고 있었습니다. 지난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이 날의 만찬은 공교롭게도 김건희 여사의 '생일파티' 자리가 되었습니다. 김 여사의 인생에서 잊지 못할 만큼 감동적인 생일" 을 맞이하는 그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생을 마감하는지, 제발 조금이라도 헤아려 봤으면 좋겠습니다.
시대의 비극입니다. 선진국 대한민국의 오늘이 처참합니다. 백성의 고혈을 짜내 호사스러운 술잔치를 벌였던 '주지육림'의 옛 이야기 가 떠오릅니다. 그 끝은 '나라의 멸망'이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당장 끝내라는 국민의 아우성이 점점 커져갑니다. '탄핵 빌드업'은 대통령 본인이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