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오늘 첫 백일휴가 나왔어요
군생활 어떠냐고 하니 몸이 너무 힘들대요
1급 받고 지원병으로 갔더니 특공부대 차출되서 훈련 완전 빡세고 매일 구보 5키로
산타고 헬기레펠 훈련
몇일전에도 3일동안 훈련으로 산에서 텐트치고 자며
비상식량으로 식사하며 훈련받았대요
체력적으로 힘드니 동기 선임들이 체력 단련실에서 매일 운동 많이들한대요 군대 가기전 운동은 중등때
축구 농구 친구들과 같이한게 다 였는데
본인도 매일 체력단련실에서 운동 1시간이상씩 하고
주말에는 운동 몇시간씩 하고 있대요
선임들도 몸이 힘드니 후임들 간섭도 덜하고 일과시간이후 운동들 많이하고 취침시간되면 모두들 피곤해 빨리들 잔대요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건 없고 선임들도 다들 좋고
부대 시설도 좋고 훈련소땐 침상이였는데 개별 침대쓰고 내무반에서 다들 몸이 힘드니 서로 별 간섭없는점은 좋은데 아직 일등병이다보니 체력과
훈련강도가 쎄서 힘들다고 합니다
특공부대라 그런지 대민지원 업무 작업 같은건 안한대요
남편이 옆에서 듣더니 몸 힘든게 훨씬나은거라고
대민지원업무나 눈치우기 수해복구 지원
선임들이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것보다 본인 몸 힘든게 더 나은거라고 했는데 아이는 겪어보지 못했으니 본인 몸 힘든게 현재는 힘든가봐요
군대야 어디든지 힘들겠지만 훈련힘든게 더 나은상황일까요? 살이 8키로 빠져서 왔어요
고깃집 갔는데 고기 많이 먹을것 처럼 말하더니 많이 못먹더라구요 3박4일 휴가인데 3일동안 앞으로 계속 약속있어 밥은 같이 이젠 못먹는다며 나가네요 맛있는거 해주려고 장 많이 봐놨거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