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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이 어떻게 변해야 한다 보나요?

...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24-09-03 17:28:11

조무사 실습때 6개월 보았어요

제가 간곳은 병원비가 꽤 있어서 시설 깨끗하고

그나마 인력 많고 식사도 밥달라 죽달라 면달라

죽반 밥반 달라 요구가 가능한 병원이고 식사도

고급스럽게 나왔어요.  가정에선 절대 그렇게

못하죠 .죽반 밥반. 죽반 면반 어떻게 하겠어요

노래 부르는 시설도 있고 그림 그리는 방도 있고

퍼즐도 맞추고 했지만 그런 분들은 왜 저분이 여기 있지

싶은 분들이고 대부분은 시설을 이용 못하세요.

 

하루 종일 침대 밖으로 나올려는 할머니 

소리지르고 사람이 옆에 오면 물려고 하는분 

요보사들은 하루 종일 그방에서 똥치우고 기저귀갈고

여기서 기저귀 갈면 저기서 할머니 한분 걷지도 못하면서

몸이 침대 밖으로 다 나와있고 아찔한 순간이

너무 많아 묶어 두고 있음 그거 어느세 풀고 몸이 침상

밖으로 나오고 인원은 한정되 있으니

그분들 근육 풀리지 않게 운동시킨다

산책시킨다 이런건 엄두가 안나죠

한팀은 하루 종일 노인들 목욕시키고 있고요

제가 볼때 이상적인 요양병원은

1인 1간병인이 붙어서 계속 산책시키고 

이래야 하는데 그럴 경제력 있는집이 5% 안될듯 싶어요.

그리고 산책하다 다치면 보호자가 가만 안있을거고

제일 욕안먹는 방법은 환자를 그대로 눕혀 놓는거죠

그리고 부모님 애틋하면 집에서 모셔야죠

산책도 시키고 말동무도 하고 아무리 좋은 시설에

좋은곳 가도 집만 못하죠

하지만 가족들도 못하잖아요. 

IP : 118.235.xxx.2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출산
    '24.9.3 5:32 PM (183.98.xxx.31)

    이게 극복되지 않으면 이제 우리가 늙은후 요양원은 수용소 수준 될거에요. 지금 우리끼리만 잘 살자고 미래세대가 애를 낳지 않는 극악의 상황을 만들어 놓는거 다 부메랑입니다.

  • 2. 정답이
    '24.9.3 5:48 PM (106.101.xxx.188)

    정답이 있어서 논란이 되나요?
    전공의 문제도 그렇고 너무나 많은 이해관계와 각자의 사정이 있어 쉽게 해결이 안 되니 이런 저런 시행착오와 숙고를 하고 있는거죠.
    단답을 누가 낼 수가 있겠습니까?

    요양병원은 사긱지대입니다.
    현재 정부에서 제대료 관리하는 부서가 없고,
    그 서비스를 원하는 사럄들이 있고 수요가 있으면 자본은 몰려들고 그 속에서 일하는 의사,긴호사, 간병인들도 기분 좋게 환자들 보고 있는거 아닌거 압니다.

    그 속에서 인격이 말살되며 참담함을 느끼며 세상을 마무리하고 있는 사람들.
    그건 미래의 나입니다.

    너무 빨리 사회격변을 맞아가는 한국은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사회운동을 해야죠.

    정신나간 정치인들만 없어도 한국인은 잘 해나갑니다.

    얘기가 길어지니 간단히 말하면 혼자 집에서 일상생활하다 자연사할 수 있게, 노인들의 근력운동 보조, 간병인 처우 개선 단 시간에는 할 수 없지만 차근차근 해 나가야죠.

  • 3. ...
    '24.9.3 5:54 PM (222.112.xxx.198) - 삭제된댓글

    다인병실에서 간병사 한명 있게하고
    가족이 돌아가며 매일 몇시간이라도 와있는 게 횬실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겠죠. 근데 이제 자식이 외동이나 둘이다보니 그것도 어렵고..
    보면 늘 찾아와 간병하는 자식은 부모님 현재 상태에 대해 수긍하는데 오히려 안오다가 명절에 찾아오는 자식이 큰소리 내는 경우가 보여요. 미국도 비슷한지 캘리포니아 도터 인가 하는 단어 들어봤어요. 인건비가 비싸서 점점 더 가격은 오르고 사람이 수발드는 일이 귀해질거에요. 지금은 그나마 말통하는 조선족이지..조선족도 구하기 어려워서 필리핀 사람 들어와서 영어나 번역기로 소통하며 간병할지도 몰라요.
    나중엔 상당부분 로봇화 자동화되겠죠. 그게 더 나은 것일지 뭐라뭐라해도 사람 손길이 나을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4. ...
    '24.9.3 5:57 PM (222.112.xxx.198)

    간병인 한명이서 관리하는 다인병실에서
    가족이 돌아가며 매일 몇시간이라도 와있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겠죠. 근데 이제 자식이 외동이나 둘이다보니 그것도 어렵고..
    보면 늘 찾아와 간병하는 자식은 부모님 현재 상태에 대해 수긍하는데 오히려 안오다가 명절에 찾아오는 자식이 큰소리 내는 것 같아요. 미국도 비슷한지 캘리포니아 도터 인가 하는 단어 들어봤어요.
    인건비가 비싸서 점점 더 가격은 오르고 사람이 수발드는 일이 귀해질거에요. 지금은 그나마 말통하는 조선족이지..조선족도 구하기 어려워서 필리핀 사람 들어와서 영어나 번역기로 소통하며 간병할지도 몰라요.
    나중엔 상당부분 로봇화 자동화되겠죠. 그게 더 나은 것일지 아무래도 사람 손길이 나을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5. 병실
    '24.9.3 6:32 PM (118.38.xxx.8)

    병실 오픈 안 되는것도 문제인데 코로나로 오픈되도 문제이고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갈 길이멉니다.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분들 일방적으로 잘못한다고 얘기하는거 아닙니다.
    구조적인 문제, 사회 인식의 문제..

  • 6.
    '24.9.3 7:22 PM (124.50.xxx.208)

    이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의료보험잘되어있는 나라에서 정말 죽으러들어가는거지 치료가 목적이 아닌듯합니다 국가에서 개입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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