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한 멸치육수에 말아낸 잔치국수를 아주 좋아합니다. 집에서 만들면 혼자 2인분 먹을 수 있어요. 고명도 이것저것 해서 많이 올려요.
어제 멸치와 디포리 같이 우려서 진하게 국물 내고 중면 삶아서 국수를 말았어요. 고명은 오뎅 볶음과 계란 지단이구요. 양념장도 만들었어요. 이렇게 만들면 작년만 해도 엄청 맛있었는데 올여름 더위 탓인지 영 맛이 덜하네요. 오뎅은 뻣뻣하고 멸치 향은 약하고.
일부러 육수도 진하게 냈는데 왜 맛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멸치 육수에 다시다라도 좀 넣어야 맛이 날라는지. 다른 음식도 전만큼 맛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