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서 요양원 갈수밖에 없는 상황 됐을때

... 조회수 : 5,266
작성일 : 2024-09-03 12:53:50

이런 생각 위험하지만

전 그냥 내 스스로 생을 정리하는게 낫겠다 싶어요

다른 분들 말고 나 자신만 놓고 볼때요 

 

내 몸 운신하기 힘들고 요양원에 가야만 하는 순간이 올때 내게 그런 용기가 있기를 바라요 

이 부분에 대해 자식에게 어떻게 해야 상처가 덜 될지 고민해야죠 

 

사실 친지중 한 분이 그렇게 가셨는데 너무 가슴 아프지만 그 분의 결정이 경솔하단 생각이 안들어요 

나을길은 없고, 가족에게 부담이고, 돈이 넘치는것도 아니고, 이대로라면 양로원 가서 누워지낼수밖에 없고,

우울하고 힘겹고 그래서 선택한 결정일텐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분이 용감했구나 싶네요 

 

IP : 106.102.xxx.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3 12:56 PM (106.102.xxx.70) - 삭제된댓글

    그게 너무 쉽지 않은 일이니 문제죠. 남은 사람들 충격도 더 크고 뒤처리도 더 민폐가 되고요. 저는 그래서 부디 안락사가 허용되길 바랍니다.

  • 2. ..
    '24.9.3 12:58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만약 남은 가족이 없을 경우라면 저도 고려해볼 것 같아요
    쉽진 않겠죠

  • 3. 그걸
    '24.9.3 1:00 PM (118.35.xxx.77)

    못 해서 요양원 가는겁니다.
    자기 목숨 끊는게 정말 힘듭니다.

  • 4. ..
    '24.9.3 1:01 PM (106.102.xxx.112)

    저도 안락사가 허용되기를 간절히 바래요
    내가 늙어죽을 때까지 안락사허용은 안될테고
    스위스 가서 안락사도 할수 없다면
    나를 위해 내가 용기를 내주기를 바랍니다

  • 5. 슬프다
    '24.9.3 1:07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그래서 요양원 간다는 댓글에 맞다 맞아 이 생각이 듭니다 .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과연 그런 용기가 생길지..
    더 나이가 들면 죽을 기운도 없을 거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요양원에 가게 되는 거 아닐까
    요. 현재 요양원 계신 분들은 그런 마음이 없
    으셨을까요. 어쩔 수 없으니 가신 거겠지요

  • 6. 그게 어려우니
    '24.9.3 1:10 PM (110.10.xxx.120)

    어쩔 수 없이 요양원에 그 많은 분들이
    계신 거잖아요

  • 7. ..
    '24.9.3 1:10 PM (202.128.xxx.48) - 삭제된댓글

    요양원 갈 바엔 스스로 죽겠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나라 요양원을 가서 살만한 곳으로 바꾸는게 낫지 않나요?
    호주 너싱홈 가봤는데 1인1실에 살만해보이던데
    우리도 이제는 그렇게 바뀌어야지요.

  • 8. 돈이
    '24.9.3 1:12 PM (118.35.xxx.77) - 삭제된댓글

    문제죠.
    1인 1실 널싱. 누군들 싫겧습니까?

  • 9. 돈이
    '24.9.3 1:13 PM (118.35.xxx.77) - 삭제된댓글

    없으니 문제죠.

  • 10. ..
    '24.9.3 1:13 PM (202.128.xxx.48)

    요양원 갈 바엔 스스로 죽겠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나라 요양원을 가서 살만한 곳으로 바꾸는게 낫지 않나요?
    호주 너싱홈 가봤는데 모두 다 1인1실이라 자기 방 있고
    식당에서 주는 밥 먹고, 거실, 정원 있고 살만해보이던데
    우리도 이제는 그렇게 바뀌어야지요.

  • 11. 호주님
    '24.9.3 1:18 PM (118.35.xxx.77)

    우리나라는 돈이 없어요.

  • 12. @@
    '24.9.3 1:19 PM (39.115.xxx.18)

    근데 자녀들의 입장에선 부모를 요양원에 모시려고 했더니 가기싫어서 자살한거잖아요..
    제 아이들에게 그런 기억을 남겨주긴 싫은데…

  • 13. 자살은 너무
    '24.9.3 1:24 PM (121.162.xxx.227) - 삭제된댓글

    흉해요
    토하거나 추락해서 깨지거나 아사도...

    주변에 인사하고 부드럽게 죽음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는 안락사 도입을 원해요

  • 14. ..
    '24.9.3 1:26 PM (202.128.xxx.48)

    우리나라 정도면 요양원을 살만하게 만드는거 정도는 가능한 부자나라 아닌가요

  • 15. .....
    '24.9.3 1:27 PM (211.234.xxx.35)

    안락사 도입해야해요. 이러다 자식들이 먼저 자살하거나 병 걸려요.

  • 16. ...
    '24.9.3 1:28 PM (58.78.xxx.77)

    남은 생애 동안 내게 닥칠 노년의 일을 생각하며
    마인드를 다져가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집에서의 평온한 죽음을 바라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를 생각하면서요
    내 인생의 어느 시기부터는 내 생각에 대한 글을 진심을 담아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죽음을 맞든 자식이 내 마음을 알 수 있게요

  • 17. 호주 요양원
    '24.9.3 1:32 PM (149.167.xxx.159)

    윗분이 말씀하신 그런 요양원은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부자들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요양원을 아무리 좋게 만들어도 죽기전에 들르는 곳입니다.
    그런곳이 아무리 좋은들 머무르는 사람들이 그걸 느낄만한 상황이 아닐것 같아요
    저도 요양원 가기전에 삶이 정리가 됬으면 하는데 젊은 노인분들?
    돌아가신 분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이가 드니 그런분들은 남은 분들에게 더 추한 모습 안 보여서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드니 생각이 바뀌네요

  • 18. 자살은 너무
    '24.9.3 1:34 PM (121.162.xxx.227)

    아프거나 흉해요
    독극물 먹고 토하거나 추락해서 깨지거나 괜히 지나가던 사람과 충돌, 누군가 치워야되고 아사도 못볼꼴이고 본인도 개힘들고...

    주변에 인사하고 부드럽게 죽음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는 안락사 도입을 원해요

  • 19. ..
    '24.9.3 1:38 PM (202.128.xxx.48)

    제가 가본 호주 너싱홈은 부자들 오는 곳 아니라
    수입과 재산이 적으면 무료로 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도
    작지만 각자 개인공간인 자기방이 있더라고요.
    우리나라도 그 정도 시설은 되었으면 좋겠어요.

  • 20. ㅁㅁㅁㅁㅁ
    '24.9.3 1:38 PM (223.38.xxx.148) - 삭제된댓글

    곡기를 끊어 죽으면
    그렇게 평화롭대요.
    첫 2주 기운없고 잠이 오지만 참을만하고 15일부터 계속 자다가. 뇌에서 도파민이 나와서 정말 편하게 간다고 합니다. 대변소변만 즁간중간 닦아달라 할 사람 한명 고용해서 죽을때까지 누워있다 가면 될듯해요. 남편/자식/부인 없으면. 내 몸 건사 못하는 병 골릴경우 정말 막막해요. 죽기전 운행업무. 상속. 각종 뵹원 예약 보험금. 각종 증빙서류 둥 기관 다니며 떼야할것도 많고. 말기병 확진 받으면 뻐르게 신변정리하거 (기운있을때) 굶어 죽어야할듯요.

  • 21. 안락사도
    '24.9.3 1:40 PM (122.46.xxx.45)

    그런걸로 안시켜줘요 스위스도 신청하면 다 받는줄아세요?

  • 22. @@님
    '24.9.3 1:47 PM (125.187.xxx.44)

    자식 핑계대지 마세요
    무슨 그런 기억을 심어주기 싫어서라고
    요양원에 오래 있음 언제 돌아가시려나 그럴 수도 있어요
    자식들이 여유있고 윤택하면 덜 그렇겠지만
    살아가기 팍팍하면 어쩔 수 없지 않겠어요?

  • 23. 저도 그리 생각
    '24.9.3 1:49 PM (118.218.xxx.85)

    그냥 죽긴 아까우니까 평소 나쁘다고 악마,악질이라고 생각하는놈 살펴두었다가 한나씩 데리고 간다면 세상이 그나마 나아지진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답니다.

  • 24. ....
    '24.9.3 1:52 PM (223.62.xxx.19)

    맘대로 안되서 힘들죠
    못움직이거나 치매면 ...
    몸은 건강하니 오래 사시대요

  • 25. ....
    '24.9.3 1:52 PM (223.62.xxx.19)

    근데 지켜보며 굶어죽게 놔두기도 못할짓 같아요
    법적으로 괜챊을까요

  • 26. ㅇㅇ
    '24.9.3 1:57 PM (223.38.xxx.120)

    아사- 유일하게 합법적인 안락사래요. 자기 의지로 밥을 안먹는거니까.

  • 27. ...
    '24.9.3 2:03 PM (122.40.xxx.155)

    윗분처럼 최대한 혼자 살다가 곡기 끊는거 어떨가..생각중이에요

  • 28. 늙어서
    '24.9.3 2:19 PM (118.235.xxx.222)

    정신이 지금 같을줄 아세요? 병원 투어 하는 노인들도 건강할땐 여기분들 처럼 생각했어요

  • 29. 요양원이든
    '24.9.3 2:20 PM (203.128.xxx.23)

    어디든 자기명을 다 살고 가야 한다고 해요
    그래야 극락이든 천당이든 가고 후대에 탈이 없다고요
    자연사든 사고사든 자기명을 잘 살고 가야 한대요

    죽을거 걱정말고 오늘을 즐겁게 살아봐요
    사는걱정도 많은디 언제 죽을걱정까지 하나요

  • 30. 몸이
    '24.9.3 2:26 PM (123.142.xxx.26)

    아프면야 개인의 선택에 의해
    요양원말구 생을 그만 마감할 수도 있겠죠
    근데 치매나 알츠하이머 등으로
    정신이 온전치 못하면요ㅜㅜ

  • 31.
    '24.9.3 2:32 PM (124.50.xxx.208)

    참슬픈현실입니다 남편도 자긴 그렇게될경우 목숨끊겠다했는데 제가 집에서 보살핀다고했어요

  • 32. 이부재 수업
    '24.9.3 2:55 PM (165.225.xxx.116)

    베이비 부머 세대... 초등 2부재 수업했던 세대는 요양원 못들어간다 하네요.

    그 많은 노인을 수용할 요양원이 지어질리 만무하고 , 그 많은 요양원을 운영할 사람이 있을까생각해보면,,, 노인이 노인을 돌봐야 가능할거 같고.

    수치상으로는 60년대 70년대 세대는 지금처럼 요양원 갈수 있는 재정이나 수용 능력이 확충될지 불확실 할듯합니다....

    아파트 처럼 대규모 요양원 설립 붐이 일어나면 가능하려나?

  • 33. 일본도
    '24.9.3 2:56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처음엔 늙으면 요양시설에서 죽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인간의존엄성 차원에서 노인의 권리를 존중
    자가요양으로 바뀐지 오래됐어요

    의사들이 주 몇번 왕진하고
    부모 돌보느라 휴직하는 자식들에게는 나라에서 지원도 해주고.

    좀더 시간이 흐르면
    우리도 자살까지 생각 안해도 되는 시대가 올거에요

  • 34. ㅣㅣ
    '24.9.3 3:01 PM (47.143.xxx.193)

    곡기 끊기.
    정신 차리면 수면제먹고 자다가 깨면 또 수면제 먹고ㅡ
    그러면서 기운 없어지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35. 안락사가
    '24.9.3 3:02 PM (112.186.xxx.86)

    되고 안되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땐 본인이 죽고싶은 마음이 안드는게 현실이에요.

  • 36.
    '24.9.3 3:03 PM (119.192.xxx.50)

    요양원에서 봉사하느라 1년정도 드나들었는데
    어르신들 10분중 9분은 죽지못해서 산다
    죽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안죽냐 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렇게 사는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제발 안락사도입 국민투표라도 했음 좋겠어요

  • 37. 죽지못해 살겠지요
    '24.9.3 3:05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원해서 간게 아니니까 ..

  • 38. ...
    '24.9.3 5:15 PM (61.43.xxx.79) - 삭제된댓글

    항암하다보니 멀지 않은 미래에 자신이 없어져요
    가족에게 짐이 될뿐인 삶.
    그들도 살아야지요.
    자살뉴스 유심히 보게되네요

  • 39. ..ㅡ.
    '24.9.3 9:53 PM (106.101.xxx.73)

    요양원에서의 삶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142 20대 딸과 유럽여행 가기로 했어요 지역 추천해주세요 31 ㅁㅁ 2024/09/03 2,877
1621141 역시 서울대 의대는 다르네요 69 역시 2024/09/03 24,606
1621140 아기 옷 선물 사이즈 고민 80 90 15 아기 2024/09/03 1,225
1621139 이주호 딸 미래에셋에서 장학금으로 2억 받았네요 16 나라 꼬라지.. 2024/09/03 4,743
1621138 접촉성피부염도 잘 안 낫나요? 14 ㄴㅅ 2024/09/03 1,367
1621137 애슐리 조각케이크 모아서 생일초 불어도 시부모님들은 좋아하시.. 18 알뜰 2024/09/03 4,079
1621136 하루에 한개만 버려도 일년이면… 10 @@ 2024/09/03 2,880
1621135 다이소 신상 노트에 뿅 가서 완전 쟁였어요~ 11 에고 2024/09/03 5,203
1621134 노후에 토지를 팔고 싶은데 6 시부모님 2024/09/03 1,694
1621133 소분한 갈비탕에 당면을 넣고 싶을때는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5 .. 2024/09/03 975
1621132 혼자 서울 왔어요. 고시원 구하러 왔는데 27 ㅠㅠ 2024/09/03 5,081
1621131 싱크대 수납장 신발장 문도 한번씩 열어놔야 3 바싹 2024/09/03 1,810
1621130 해결되지않는 자녀문제로 괴로울때 7 ll 2024/09/03 2,132
1621129 은행 왔는데 된댔다가 안 된댔다가 8 ㅠㅠ 2024/09/03 2,456
1621128 늙어서 요양원 갈수밖에 없는 상황 됐을때 28 ... 2024/09/03 5,266
1621127 세금으로 미상원의원들을 왜 초청해요? 14 미쳤나봐 2024/09/03 1,379
1621126 국짐은 어차피 인물이 없으니 석열이와 함께 하기로 했나봐요 22 2024/09/03 1,259
1621125 좀전에 sk스토어 T멤버십 할인정보 16 2024/09/03 2,375
1621124 10월에 하는 한화 불꽃축제 가보셨던 분들께 질문요 14 ... 2024/09/03 1,679
1621123 손재능 없는사람..캘리그라피 할 수있을까요?? 3 가을 2024/09/03 1,178
1621122 “어머님도 전화 돌려주세요!!" '절체절명' 2살 아기.. 12 ㅁㅁㅇㅇ 2024/09/03 4,203
1621121 북유럽 여행 - 항공기가 별로네요 14 ㅁㄴㅇ 2024/09/03 2,717
1621120 강아지 항암 22 음... 2024/09/03 2,135
1621119 다른 분들도 단호박 먹으면 뿡뿡이가 되시나요 1 뿡뿡 2024/09/03 660
1621118 '코로나 예배 강행' 김문수, 2심서 유죄 판결…벌금형 선고 4 전광훈교회 2024/09/03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