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故 박원순표' 480억 유령마을·1109억 보행로 모두 결국…

동물원 조회수 : 3,569
작성일 : 2024-09-03 10:53:16

'세금 낭비'로 도마 위에 올랐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들이 하나둘 철거 수순을 밟게 됐다.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에 위치한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시가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를 철거하기로 결정하면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를 철거하는 방안에 관해 이달 중 주민 공청회를 연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철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는 종묘→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삼풍상가·PJ호텔→인현·진양상가까지 7개 건물을 잇는 길이 1㎞의 다리 겸 보행로다. 박 전 시장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예산 1109억원이 들었다. 2016년 착공해 2022년 개통됐으나 줄곧 세금 낭비 논란이 일었다.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데다, 당초 목적이었던 일대 활성화도 저해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중 보행로 전 구간의 일평균 보행량(2022년 10월~2023년 10월)은 1만1731건으로 공사 전 예측량(10만5440건)의 11%에 그쳤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1년 11월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 답변에서 "대못"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이 보행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건축계에서는 이 보행로로 "강북이 20년 뒤처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 돈의문 박물관 마을 철거 계획을 밝혔다. 철거 계획은 내년 하반기로 거론된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이 마을 공사비와 위탁 운영비로 들어간 세금만 약 480억원에 달한다. 이 또한 박 전 시장의 도시 재생 사업 중 하나였다. 옛 골목을 재현해 공방, 갤러리 등이 들어섰으나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특히 팬데믹 이후부터 '유령 마을'이라는 오명을 썼다.

시는 돈의문 복원 구상을 밝히고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2026년까지 공원으로 만들고 장기적으로 새문안로를 지하화한 뒤 돈의문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의 이번 결정으로 '오세훈표' 녹지생태도심 프로젝트는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관건은 현재 남아있는 상인들의 반발이다. 세운상가협의회 측은 영업에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행로 철거에 난색을 보인 바 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 영업 중인 일부 점주들은 시에 계약갱신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퇴거 요청에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시는 상인들이 계약만료 후에도 나가지 않고 버틴다면 행정 처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법적 다툼이 예고된 상황이다.

IP : 14.138.xxx.1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물원
    '24.9.3 10:53 AM (14.138.xxx.139)

    https://www.google.com/amp/s/www.hankyung.com/amp/2024090216797

  • 2. 8000억 수상버스
    '24.9.3 10:55 AM (211.234.xxx.119)

    오세훈과 SH, 1200억 적자 세빛둥둥섬도 모자라 8000억 수상버스를? -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2023121913414039725#0DKW

    세빛둥둥 오세훈 업적은?

  • 3. 신발
    '24.9.3 10:55 AM (121.166.xxx.230)

    버린신발 잔뜩전시학둔곳?

  • 4. ...
    '24.9.3 10:55 AM (39.7.xxx.152) - 삭제된댓글

    재건축 아파트 1동 남기고 철거하고 재건축하는 것도 해결해야할 듯

  • 5. 불안한 한강버스?
    '24.9.3 10:57 AM (211.234.xxx.119)

    배를 단 1척도 건조 안 해본 신생업체,


    계약 후 법인신고, 건조실적 전무 불안한 서울시 한강버스? -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466093?sid=102
    한강버스를 둘러싼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총 8척의 한강버스 중 6척을 수주한 A업체가 계약 당시 배를 단 1척도 건조해 본 경험이 없는 신생업체로

  • 6. ...
    '24.9.3 10:57 AM (183.98.xxx.8)

    지가 돈 쳐들이면서 하는건 필요해서 하는거고...
    그래서 110억 들여서 국기대 만든다 그러고
    배 한척 만든 경력 없는 업체에 맡겨서 리버스 수상버스 만들고...
    지가 싸지른 똥은 생각도 안하고...
    하긴...그래도 뽑은건 서울사람들이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 7. 또 시작
    '24.9.3 10:58 AM (220.92.xxx.93) - 삭제된댓글

    자기들 욕 먹는거 시선돌리기
    어떻게 이런건 진짜 잘 해

  • 8. 오세훈, 광장
    '24.9.3 10:58 AM (211.234.xxx.119) - 삭제된댓글

    이번엔 참전용사 공간?…광화문광장에 미련 못 버린 오세훈 시장 -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16079?sid=102
    100m 대형 태극기’ 논란 일자
    서울시, 시민 제안 522건 접수
    국가상징공간 반대 의견 40%

    “자유·평화 상징 공간 검토” 의견 수렴 후 9월 설계 공모

  • 9. 오세훈, 광장
    '24.9.3 10:59 AM (211.234.xxx.119)

    이번엔 참전용사 공간?…광화문광장에 미련 못 버린 오세훈 시장 -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16079?sid=102

    100m 대형 태극기’ 논란 일자
    서울시, 시민 제안 522건 접수
    국가상징공간 반대 의견 40%
    “자유·평화 상징 공간 검토” 의견 수렴 후 9월 설계 공모

  • 10. 85억
    '24.9.3 11:01 AM (211.234.xxx.119)

    민주 “오세훈, 공관 입주. 안 쓴다더니 85억 투입” VS 서울시 “사실과 달라” -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777394?sid=100

  • 11. 쓸개코
    '24.9.3 11:01 AM (175.194.xxx.121)

    자기들 욕 먹는거 시선돌리기2222

  • 12. 오세훈 MB계
    '24.9.3 11:05 AM (211.234.xxx.35) - 삭제된댓글

    이명박 하고 닮았어요.
    하는 일들이

  • 13. 오세훈 MB계
    '24.9.3 11:08 AM (211.234.xxx.35) - 삭제된댓글

    이명박 하고 닮았어요.
    하는 일들이

    뉴라이트 모임에 오세훈, MB형도 참석

    뉴라이트 창립 3주년 기념행사 -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02354998?sid=100

  • 14. 오세훈 MB계
    '24.9.3 11:09 AM (211.234.xxx.35)

    이명박 하고 닮았어요.
    하는 일들이

    뉴라이트 창립 3주년 기념행사 - 오세훈, MB형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02354998?sid=100

  • 15. ...
    '24.9.3 11:16 AM (182.221.xxx.146) - 삭제된댓글

    박원순 시장이 있었다면 유령마을 이겠어요?

  • 16. ᆢ1
    '24.9.3 11:17 AM (220.65.xxx.160) - 삭제된댓글

    동묘정문앞 녹지 만들어 놓으니 좋던데요
    세운상가 보행로는 가보고 판단하는 좋을듯
    차라리 철거하고 동묘와 연결된 녹지띠가 보기좋겠죠
    돈의문 마을을은 옆에 서울역사 박물관이 있는데 굳이
    왜 만들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 17. 그니까
    '24.9.3 11:29 AM (211.60.xxx.178)

    우리의 깊은 역사는 다 없애고, 그냥 새거로 채운단거잖아요.
    역사 없애고, 건국일 지정하고, 이승만 추앙하고... 큰그림으로 보면 그러네요.

  • 18. 하늘을봐
    '24.9.3 11:33 AM (211.108.xxx.65)

    돈의문 박물관 가까이 사는데,
    가끔 가보면 무슨 의미인지?
    왜저렇게 만들어놨는지 이해가 안되는 일인 입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로 빛나게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 19. 저도
    '24.9.3 11:38 AM (211.36.xxx.77)

    돈의문 박물관은 참……………

    요즘 우리나라 문화예술 수준이 워낙 높아져서 거길 문화어쩌고 하기엔 수준이 너무 떨어진단 생각

  • 20. ...
    '24.9.3 11:49 AM (121.177.xxx.84)

    박시장 깐다고
    오찌질이 하는 병신짓이 가려지진 않아...

  • 21. ..
    '24.9.3 11:59 AM (223.39.xxx.37)

    철거하면 꽁으로 생기는 돈리 많거든요

  • 22. ..
    '24.9.3 12:29 PM (125.133.xxx.62) - 삭제된댓글

    그 다리를 예술인들 한테 맏겨 봐라 ~오세훈보다 훨신 멎지게 운영 할수 있을낀데..?..ㅉㅉ
    왜 쩐의 맞을xxxxxxxxxx..?

  • 23.
    '24.9.3 1:07 PM (118.235.xxx.79)

    공중보행로 아무도 안다녀요.
    미끄럽고 에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542 반반결혼의 결혼후 돈관리 8 진나다 2024/10/02 2,477
1630541 아이리버무선이어폰어떤가요 3 ㅇㅇ 2024/10/02 385
1630540 野 “尹부부, 명태균에 무슨일 시켰길래 협박당하나” 6 ... 2024/10/02 2,239
1630539 동네 친한 엄마 할머니 상 관련 문의 15 문의요 2024/10/02 3,007
1630538 로라스타스마트다리미 어때요? 2 살까요 2024/10/02 843
1630537 어르신 금간거 진짜 안붙네요ㅜ 14 에효 2024/10/02 3,004
1630536 발 통통한데 낮은 욕실화 사기 그럴까요 ? ? 3 cut 2024/10/02 412
1630535 "여사하고 대통령한테 다 까발리겠다고 했다" .. 2 2024/10/02 2,975
1630534 문화일보 안진용기자가 분석한 민희진 화법과 말말말(민희진 질린 .. 15 논리적 상식.. 2024/10/02 1,612
1630533 친구관계도 자식도 힘드네요 25 ㅁㅁㅁ 2024/10/02 7,799
1630532 오천만원 3 ㅇㅇ 2024/10/02 2,465
1630531 경성크리쳐 7 .... 2024/10/02 1,548
1630530 신경치료, 크라운 질문입니다 6 치과 2024/10/02 1,055
1630529 랩 다이아 뭐 살까요? 6 결정장애 2024/10/02 1,411
1630528 금투세 폐지소식에 주식장이 그나마 7 다행이다 2024/10/02 2,130
1630527 인덕션으로 바꾸는데 냄비요~ 7 이사 2024/10/02 1,243
1630526 윤, 김여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24번째 거부권 행사 3 속보 2024/10/02 1,073
1630525 현관문이 자동으로 스스로 안 닫혀요. 방법있나요? 5 2024/10/02 1,165
1630524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살인마의 찜닭집 손님들도 본.. 1 같이봅시다 .. 2024/10/02 1,030
1630523 디올백 사건, 김건희 여사 불기소 9 ... 2024/10/02 3,111
1630522 니트 좋아하는 자취 대학생 아들 6 ~~ 2024/10/02 2,000
1630521 중3 아이 학원 그만뒀어요 16 딸아 2024/10/02 2,847
1630520 50대인데요.탄수화물이나 단과자를 3 .. 2024/10/02 3,266
1630519 탑층 더위... 어떤가요? 21 탑층 2024/10/02 2,605
1630518 혈액검사결과 ldl 3 머지 2024/10/02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