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도 코로나 전
하와이 4식구 갈래? 3식구 유럽 갈까? 했더니
유럽 가라 했던 남편덕에
중2, 초5를 데리고 2주간의 첫 해외여행을 자유로 떠났어요.
허허허.
파리에선 당일 투어 도움을 받았고 박물관 위주로
스위스에서 액티비티 위주
이탈리아에선 건출물 피사 바티칸 뭐 이런 식으로 테마짜고
중간중간 잊지못할 추억들 지금도 배곱잡구요ㅡ
그 와중에 첫 도착자인 파리가 너무 애틋해요.
아이들과 함께인 작은 동양여자에게 너무 친절했고
아마 눈치 없어 인종차별인지 뭔지 모른거 안닌가 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다들 내일처럼 도움주고 했어요
소매치기는 알아서 스스로 이중삼중 잠금장치로 단도리.
덕분에 좋은 기억 가득인데
첫 도착지라 우린 너무 긴장해 얼어있었고 볼게너무 많았고
사춘기 소년소녀들은 엄마에게 기대하는게 컸죠
엄마도 처음인데 말이죠..
아는게 없지만 엄마도 의욕과다라 투지만 넘치는 게
또 문제
담에 가면 바게트 하나 사서 느슷하게
르부르 돌아라 시키고
나는 로댕의 집에서 커피나 마시고 싶고
하루종일 그림 앞에서 멍 때리거나
몽마르뜨 적당히 앉아 임장 다닐 방법 찾아보고 싶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