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점수 바닥인 아이

중학생맘 조회수 : 1,925
작성일 : 2024-09-02 23:00:01

초등때부터 영어, 수학 계속 보내고

그동안은 시험을 안봐서 이정도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학원 다니는 영어 수학은 60점대.

그외 역사, 과학, 국어는 30, 40점대네요..

1학기 중간, 기말 다 점수가 이모양이라 

이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모르겠어요...

수학은 소수정원제 학원이라 선생님이 많이 봐주시고

같은 학교 다니는 다른 친구들은 점수가 잘 나왔더라고요

고로 제 아이가 잘 못따라 가는거지요..

영어는 개별진도학원 다니다가 얼마전 그만두고

과외 붙여보려고 했는데

주변에는 다 학원만 다녀서 과외쌤 알아보는게 어려워요

그래서 학원한번 알아보고

테스트봤는데 점수가 너무 바닥이라

들어갈 반이 없다고 거부당해서 참 제 마음이 힘듭니다..

어릴때부터 책도 많이 사고 읽어주고

도서관, 서점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

항상 만화책만 고를뿐

다른책은 거들떠도 안보더라고요..

첫 시험 보기전 이거저거 인강이며 문제집 풀렸는데

채점해보면 항상 많이..거의 틀려요

아무 생각이 없는듯해요..

이렇게 이런식으로 해야한다고 

아무리 말해줘도 다음번에 또 똑같이 못하더라구요..

매번 그러다보니 제가 화가 나서 

이젠 안시키게 됩니다...

여름방학동안 학원만 다니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놔뒀어요

너무 속터지고 한숨나와서요

이제 2학기 시작되고 곧 중간시험볼텐데...

하...

아이가 머리가 나빠서 못하는거

알고 있어요

저나 남편이나 공부 잘한편이었는데

내 자식이 이런 상태라는걸 받아들이는게 참 힘드네요

지금봐서는 대학은커녕 고등가면 더 못 따라갈텐데.. 

정말 이런 아이는 어떻게 이끌어줘야할까요??

 

IP : 1.224.xxx.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24.9.2 11:05 PM (116.125.xxx.12)

    만화책을 많이 본다면서요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 일거에요
    공부보다 잘살펴보시면
    본인이 좋아하는것 있을거에요
    그쪽으로 밀어주세요
    기아타이거즈에 김도영선수가 지금 21살인데요
    지금 야구판을흔들고 있거든요
    초1때 영어학원 보냈더니 pc방갔데요
    애가방방 뛰니 이모가 야구 시키라고
    지금 야구 역사를 쓰고 있어요

  • 2. ....
    '24.9.2 11:08 PM (118.235.xxx.79)

    과외라도 붙여 보세요 영어 수학만요 그러다 크면서 좀나아지료ㅜ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뭐라도 해봤다는 위로는 받을 수 있고요

  • 3. ....
    '24.9.2 11:08 PM (114.204.xxx.203)

    집에서 국영수 중 하나 엄마가 가르쳐 보세요
    문제가 뭔지 알수있어요
    우 리앤 숙제도 안하고 왔다갔다만 했더군요
    중1에 수학이 40점 나와서 학원 관두고 초 5꺼부터 다시 가르치고
    중딩껀 개념서랑 교과서만 반복
    자신감이 생기니 조금씩 올라가대요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해서
    과외로는 힘들어요

  • 4. ....
    '24.9.2 11:09 PM (114.204.xxx.203)

    만약 진짜 머리 문제라면 포기하고 다른길 찾아야 하고요
    다들 각자의 재능 다 있어요
    언제 찾아내느냐의 문제죠

  • 5. 쓰읍
    '24.9.2 11:16 PM (122.42.xxx.82)

    인강은 진짜 아닌것같아요
    같이 인강듣는것도 아니고

  • 6. 그런데
    '24.9.2 11:29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그냥 끼고 앉아서 가르치는 수밖에 없어요
    시험 기간에 잠깐 하는걸로는 부족합니다
    9월 한 달 동안 무조건 자습서 펴놓고 교과서만 가르치세요
    검정교과서 파는 사이트여서 교과서 과목별로 다 새로 사세요.
    수학 교과서 깨끗한 책 펴놓고 설명해주고 그대로 따라서 설명하게 하세요

    대본 외운다 생각하고 엄마 말 그대로 따라하면서 설명해봐 하세요

    구조와 맥락을 못보고 논리구조가 달라서 이해를 못하는겁니다.
    학년 올라갈수록 영어를 더 이해못하는 아이들 많아져요. 현재완료, 분사구문 ᆢ이런 거 정말 이해 못합니다
    그러니 교과서 펴놓고 자습서에 있는 내용 그대로 설명해주고 설명 시커보고 그 다음 자습서 낭독시키세요
    그 다음에 자습서 꼼꼼하게 문제 풀게 한 다음 해설지 낭독시키면서 오답시키세요
    그 다음 학교 프린트 같이 앉아서 외우세요
    그 다음에 교과서 한 번씩 쓰면서 다시 공부시켜주세요
    요즘 교과서 활동 중심이라 텍스트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자습서 과목별로 사셔서 텍스트 읽혀서 그 언어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 7. ...
    '24.9.2 11:47 PM (121.135.xxx.117)

    수헉은 오답노트하며 틀린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야 해요
    그걸 외워서 푸는개 아니라 이렇게 푸는거라고 엄마한테 설명해보라고 하며 완전히 이해해서 설명할때까지 시켜야 합니다..연산, 기본, 유형 반복햐서 잘될때까지 반복하세요. 학원에서 못해주는게 그거고 그건 집에샤 밖에 뫃해줍니다. 진도나가는거로는 모자라요.

  • 8. 자몽티
    '24.9.2 11:59 PM (182.172.xxx.169)

    제가 영어 강사에요.. 저는 문법문제집풀어오는것을 숙제로 내 주고 채점 후 점수를 댁으로 보내드려요. 숙제점수가 시험 보면 나올 대강의 점수라고... 그러니 숙제 좀 제대로 하게 하자고 그렇다면 숙제가 어려운가!!!! 숙제는 학원에서 풀어본 책 다시 푸는 거예요.. 설명도 잘 나와있고 그래서 설명읽으면서 다시 풀면 되는 수준이랍니다.'

  • 9.
    '24.9.3 5:11 AM (221.150.xxx.53)

    위에 조언주신 분들 모두 능력자시네요.
    저도 공부 안(못)하는 아이가 있기에 두고 두고 읽어 보려고요

    감사 합니다.

  • 10. ...
    '24.9.3 1:37 PM (1.233.xxx.102)

    자식 성적도 자기주도학습도 성향도 부모 틋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582 민주당 피켓 든 김종민 ㅋㅋㅋ 1 ... 2024/12/04 4,635
1650581 김장양념이 매운데 중화할 방법이 있을까요? 5 김장 2024/12/04 912
1650580 대체 계엄령을 왜 선포한거에요? 23 죄송 2024/12/04 6,824
1650579 국민의힘 의원 70%가 윤석열 탈당반대  12 ..... 2024/12/04 4,583
1650578 다시 밤이 왔습니다 무탈하게 지나가길 아 아 2024/12/04 622
1650577 당장 체포해야하는데 2 ...ㅡ 2024/12/04 1,059
1650576 내란범 국방부로 집무실 옮긴것도 계엄염두해둔거 아닌지 2024/12/04 836
1650575 즉각 반란세력 체포하라.불안해서 못 살겠다 2 민족반역자들.. 2024/12/04 525
1650574 국회 담 넘는 이재명,우원식 영상 5 오늘 2024/12/04 2,628
1650573 경찰청도 내란에 가담 1 2024/12/04 1,671
1650572 민족정론 BBC 기사 제목입니다./펌 jpg 2 맞아요 2024/12/04 3,497
1650571 이스라엘이 우리나라 여행경보국으로 지적한거 황당 3 ㄷㄹ 2024/12/04 1,758
1650570 사실 지금쯤 우리도 환기할때가 됐죠 ㅇㅇ 2024/12/04 704
1650569 재난문자 1개도 없었는데 나는 왜 2 뭐하고 있는.. 2024/12/04 1,803
1650568 탄핵 절차 밟고 있다 6 비비씨 2024/12/04 2,985
1650567 내일도 집회할까요? 1 ㅁㅁ 2024/12/04 587
1650566 조선일보 태세전환 기사들보니 역겹네요 7 ..... 2024/12/04 3,780
1650565 한동훈파는 겨우 10명인가요? 14 ... 2024/12/04 4,365
1650564 "사랑하는 여자 위해…" 갑작스러운 계엄령에 .. 8 세기의 사랑.. 2024/12/04 4,728
1650563 조명가게 - 강풀 7 드라마 2024/12/04 3,060
1650562 이와중에)호박전 도시락 싸도 되나요? 5 u.. 2024/12/04 970
1650561 내란 수괴 돼지 술꾼 등장 2 ... 2024/12/04 1,769
1650560 부산인데 50후반~60초반 사람들이 32 . . 2024/12/04 13,199
1650559 군대 가기엔 너무 어려요 4 ..... 2024/12/04 1,977
1650558 윤건희는 최고 위협 언론인을 3 ㄱㄴ 2024/12/04 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