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집 말고는 거의 스케줄 변동이 없는 땡맨 남편이에요.
평일엔 7시가 넘은 시간이면 퇴근이고 토요일엔 4시쯤이에요.
제가 좀 별로라고 하는 남편의 퇴근 후 루틴이 있어요.
저녁식사 후 꼭 거실소파에서 초저녁잠을 자요. 잠잘때 짜증이 심한편인데...
댕이도 냥이도 함께 사는 집이에요. 온갖 인상을 쓰면서 왜 꼭 소파에서 자면서 다른사람들 눈치보이게 하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가서 제발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해도 절대 말 안들어요.
저는 식사 후 치우고 왔다갔다 하느라 소란스러운데....제가 움직이니 댕이와 냥이도 따라 움직이고요. 한번씩은 정말 미치게 짜증을 내며 애들한테 신경질적으로 해요.
아니....왜 자꾸 공동공간에서 저려면서 짜증을 내냐고요. 무슨 고집이 날로 쇠심줄이 되는지
귀를 막고 도통 말을 듣질 않아서 열받아요.
제가 지난주부터 무리해선지 열도 나고 근육통에 코로나인줄 알고 수영도 못가고
산책말곤 운동도 못했는데 계속 등에 담까지 걸리니 괜찮은줄 알았더니 오늘 더 심해지네요.
오늘도 운동 못해서 계속 청소하고 정리하고 그랬거든요.ㅠㅜ
한달내내 일때문에 제가 늦게 퇴근해서 저 꼴안보니 살거 같았는데 다시 늦게까지 일하고 운동하고
늦게 들어와야될려나봐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