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근처에 갈일 있어 일보고 더워서 횟집 찹아보니
딱 한군데 있더라구요.
후기가 나쁘지 않기도 하고 더워서 물회 먹으러 갔습니다.
11시 45분 쯤이고, 몇테이블에 손님 있고..
주인부터 종업원까지 주방에서 바쁘더라구요.
한 5분 혼자 앉아있다 힐끗 보기만 하고 안오길래, 주방으로 주문하러 갔어요.
한명이고, 물회 하나 주세요 하니..
앉아 있어라 하더라구요.
이때 나갔어야 했어요 ㅜㅜ
제 뒤로 들어온 손님들도 차례로 주문하더라구요.
3팀 정도는 예약 손님이고, 2팀은 저랑 같은 물회였어요.
혼자라고 구석 2인석으로 옮겨달래서 옮기고 기다리는데...
이때라도 나갔어야 되는데....
한참 기다려도 안와서 둘러보니, 제가 주문한게 맨 나중에 나오네요.ㅡㅡ
제 뒤에 주문한 다른 테이블은 반찬이라도 나와서 먹고 있고,
그뒤에 할아버지 한분 오셨는데, 그분도 저보다 먼저 드시고 있고....
오며가면 저를 왜 살펴봤는지 ㅡㅡ^
사람이 없어 힘들면 키오스크러도 설치하지.
법원 근처라 동네보다 2-3천원 비싼데다가, 맛있으면 다 괜찮다란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맛은 평범했어요.
동네는 매운탕도 주는데, 여긴 생선 미역국 한그릇이 땡.
연세드신분들만 일하고 있어서, 느린가 했는데...
처음부터 이상한 곳은 걸러야 했는데, 물회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여자라고 양 작게주던 회사 근처 중국집 이후로 내돈 내고 먹는 밥에 이렇게 기분 나쁘긴 오랜만이네요.
( 여자들은 남겨서 남자보다 적게 준다고 당당히 말하던 중국집. 가격은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