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는 두어번 다녀오고 한번도 안갔었는데 토요일 저녁에 갑자기 산에 다녀오고 싶더라구요.
남편한테 얘기하니 그럴까? 하면서 12시 넘어까지 TV보고..
혹시 일찍 일어나면 다녀와야지 생각하며 자고 일어났더니 8시반.
아싸. 마침 남편은 아침 먹으려던 찰나였는데 나가자고 성화해서 아침으로 먹으려던 구운 계란, 고구마, 물 세개에 전날 사놓은 패스츄리빵 챙겨서 나갔어요.
9시 버스타고 어리목에서 10시에 내려서 윗세오름갔다 점심 먹고 영실로 내려와서 버스타고 집에 오니 3시였어요.
집에 가서 청소하고 저녁먹고 자고 일어나니 종아리에 알이 배겼네요..
좀 자주 다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