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가 본 적 없음.
연애 할 때 차박 비스무레 한거 두어번 해봤음.
10년만에 토요일 오후에 떠남(심지어 오전에 출근했음)
10년 가까이 묵은 텐트 하나랑 파라솔.
해변에서 놀던 돗자리 하나 가지고 부족할 것 같아 애 아기때 쓰던 블록 매트 몇 개 주워감.
이불이랑 쓰던 베개도 들고감==;;(꼴에 잠자리 예민함)
10년만에 쓰려니 화로도 못찾겠어서 부르스타로/
집에서 쓰던 프라이팬(저녁용) 1개_냄비(아침용) 1개
해변에서 쓰던 캠핑 체어는 있었는데 테이블 있을리가.
아이스박스를 식탁 대용으로 쓰고
야영장 인근 마을에서 뜻하지 않게 미사리풍 콘서트 관람하고
늦은 시각 잠들려는데
텐트 벽에 물이 맺혀 있었어요.
바닥이 왜 이렇게 눅눅해 남편 울상
타프가 없었거든요.ㅋㅋㅋㅋ
너무너무 피곤해서 이불로 물 떨어지지만 않음 된다 하고 걍 잠듦.
3시간 자고 잠에서 깨어 3시간 맨정신(잠자리 진짜 예민함;;)
그래도 강가에서 물놀이 원없이 했네요.
씻고 말리는 것은......좀 야생적이 되어야 하네요-.- 어쩔 수 없음.
화장실은 다행이 있었어요.
더위가 좀 가신 뒤라 물 시원하고, 무엇보다 애가 좋아하니......
돌아와서 짐 정리 하느라 너무 피곤했는데
어느새 다음에는 어디 가지 하고 있는데
몸은 피곤한데.....음...재미가 쫌 있네요...
그런데 물놀이용품(조끼3개포함)이랑 텐트, 캠핑 체어, 아이스박스만 해도 포화인데
짐 늘리긴 싫은데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