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슬픔과 외로움을 먹는낙으로 위로하며 살아왔어요
근데 제가 이번에 아파서 좀 큰 수술을했어요
수술예후가 안좋아 두달넘게 고생하고 돈은돈대로쓰고
무엇보다 속이안좋아 뭘 먹어도 소화가 잘 안돼요
좋아하던 라면 빵 피자 치킨 먹으면 속이 아파요
집에서만든 심심한 나물 맑은국 밥도 된밥은 소화가안돼서 최대한질게 이렇게 소량만먹고살아요
저 먹는낙이 없으니 이제 무슨낙으로 살죠 앞이 캄캄해요
그동안은 슬픔과 외로움을 먹는낙으로 위로하며 살아왔어요
근데 제가 이번에 아파서 좀 큰 수술을했어요
수술예후가 안좋아 두달넘게 고생하고 돈은돈대로쓰고
무엇보다 속이안좋아 뭘 먹어도 소화가 잘 안돼요
좋아하던 라면 빵 피자 치킨 먹으면 속이 아파요
집에서만든 심심한 나물 맑은국 밥도 된밥은 소화가안돼서 최대한질게 이렇게 소량만먹고살아요
저 먹는낙이 없으니 이제 무슨낙으로 살죠 앞이 캄캄해요
이제 천천히 살이 빠지겠네요
그럼 예쁜옷들 착붙으로 잘 맞아 들어 가니까요
새옷 쇼핑하는 재미로 살면 되죠
집에 누워 ott 보는 낙은 어떠신가요
옛날미드 이제사 보는데 넘재밌네요
살은 많이 빠졌어요 근데 이제 늙어서 살빠지고 예쁜옷 입어봐야 봐줄사람도 없고 ㅠㅠ
이렇게 강제적으로 식습관을 고치게 될줄은 몰랐어요
먹지를 못하니 식재료를 잘안사고 식비가 많이 줄었어요
저도 비슷하게 스트레스 먹는거 풀었는데
코로나로 6개월 미각 잃으니 힘들었어요
초반에 우울하고 나중엔 해탈하는 지경
그리고 미각 돌아왔을 때도 담담하게 생각했어요
너무 큰일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너무 크게 생각한거죠
우선 다른거 취미 이거저거 해보고요
관심을 음식 말고 다른거 해야해요
조금씩 맛만 보는건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라면 참 좋아했는데, 40대가 되니 소화가 안되서 못 먹겠더라구요.
그래서 딱 반개만 먹으니 그 정도는 소화에 문제가 없더라구요.
치킨도 작은 조각으로 딱 두조각만 먹고, 피자도 딱 한조각만 먹어요. 소화 자신없으니
물론 그걸로 배 덜차니 밥 한숟갈이나 김밥 몇개 더 먹어야 합니다.
나이들며 소화도안되고 맛있는것도 사라져요
뭘 해도 재미 없고요
빵 피자 치킨은 아예 싫어져서
그런건 가끔 소량만 먹습니다
어차피 인생이 이런거지 하고요
운도으로 건강관리 하고요 화초 돌보고 가끔 친구만나고
강아지 보는게 낙인데
이놈도 12살 곧 아프고 가겠지 생각하면 슬퍼요
지금도 먹을것에 대한 미련을 못버려서 유튜브로 음식동영상 찿아보며 맨날 맛있겠다 먹고싶다... 이러고있어요
소량씩 맛만보는건 괜찮은것같아요 늘 손이커서 뭐든 대용량으로 사던 저였는데
이제는 진짜 과일도 한두개 고기도 한팩 생선도 한두조각 이렇게사요
제가 늘 꿈꾸던 소식하는 삶인데 자의가 아닌 타의로 강제적으로 된거라 별로 기쁘지않아요
무엇보다 내 몸
건강을 돌봐야죠.
몸 괜찮아지면 유산소 운동을 좀 하세요.
혈액순환이 잘 돼서 그런가 막힌 위장이 움직이면서
소화력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많이 먹어 좋을 거 없어요(제가 실천한다는 건 아니고)
저도 간식거리 사다놓으니 자꾸 먹게 되서
안 사다놓으려구요.
취미에 재미붙이시면 그게 낙이 됩니다.
취미생활하실만힌 걸 찾아보세요.
저도 그런데 소량이라도 먹을 수 있으니
어딘가 해요
가끔 먹기에 기다려지고
먹고 나면 만족감 크고 예전만큼 큰 행복은
없지만 비록 소량이지만
그 나름대로 즐거움도 있네요
저두 유투브로 빵만드는거 많이봐요
그냥 내가 좋어하는거 찾아보면서 대리만족에
정작 내가 먹는건 삶거나 군계란 이던 자연식품이나
먹어야지 유지되고 속편하고 건강챙겨야 할나이가 되었어요 어차피 누구나 많이 먹지도 못해요
계란하나도 기더리다가 너무 맛있게 먹습니다
소소한 즐거움으로 대체하자구요
누구나 사십대 넘으면요
맘대로 양껏 먹고싶은거 먹으면 병들고 살쪄요
그러니 다들 관리하고 참고 사는거에요
몸에 양식을 쌓는 재미로 살았으니
이제 책보고 드라마보고 보는 재미로 살면 되지요
하다못해 공원 나가서 앉아만 있어도 행복해질겁니다
다른 낙을 찾아야해요
저도 커피도 못먹는 비루한
몸뚱이가 되었어요
일주일전에 더운날 팥빙수좀
먹었다가 탈나서 지금까지
컨디션 안좋아요
살도 빠지구요
건강한 컨디션 유지하려면
몸에서 받는것만 조금씩 먹어야해요
장점은 식비가 덜 들어요
먹는낙이라는게 인생에서 가장쉽고 저렴하게 행복을 느낄수있는것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식욕이 있을땐 참으려니까 하루도 너무 길고
낙이 없더라구요.
근데 또 식욕이 없어지면(다이어트약ㅠ)
언제 그랬냐는듯이 먹는낙이 없어도 똑같은 일상을 보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문제는 식욕인데..
원글님도 식욕은 있는데 몸이 안따라주니
참아야하는데서 오는 괴리감때문이잖아요?
참지말고 난 그냥 원래 많이 못먹던 사람인것처럼 받아들여보세요.
낙이고 뭐고 그런 생각자체를 하지마세요.
저도 먹는낙이 없으니 다른낙을 찾으려고 노력해봤는데
그게 억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낙이 없으면 어때..하고 살다보면 그안에서 또 다른 낙이 생겨요.
저는 믹는 재미가 제일 좋아요
수술후에도 다 끊지 못하고 예전에 비하면 양 적게 조금씩 먹 었어요. 허기진 마음은 유투브 맛집탐방으로 채우구요 . 점점 몸 회복되고 소화력도 늘으면 다시 먹는 재미로 회복될수 있으니 이때 잘 넘기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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