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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후반 동호회 서너개 가입신청했어요

Play 조회수 : 4,855
작성일 : 2024-09-01 21:54:03

독서 영어회화..이런 머리 쓰는거 이젠 지겨워서

몸으로만 시간 떼울수 있는 모임에 가입신청 해 놨어요

댄스, 걷기, 해외여행, 하나가 기억이 안나네요;

생각해보니 제가 60여년을 혼자 있는걸 좋아했더라구요

혼자 노는걸 너무 좋아했어요

집에 책읽기, tv 보기, 유튜브보기, 경제활동도 혼자 할수 있는 일

남편과는 아침밥 같이 먹거나 몇달씩 안보기도 하는 사이(일때문에)

자식들도 다 독립했고

 

에너지가 왜 이렇게 없나..생각해 보니 늘 혼자여서 루틴 없고 구속 없는게 삶을 늘어지게 하기도 하더라구요

한평생 마음관리는 잘해왔다고 자부했는데 문득. 이제는 사람 속에서 지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한친구와 속깊이 들여다 보는 사이 말고 그냥 군중속에서 가볍게 살고 싶어졌어요

심각하게 살고싶지 않아요

가볍게 춤도 추고 날아다니며 살고 싶어졌어요

내 인생..너무 아까워요

울 아버지 곧 돌아가실거 같은데 책임감에 너무 마음 고생만 하셨어요

몸치, 음치라 댄스는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데 오랫동안 명상해본 경험으론 댄스가 정신건강에 훨 좋을거 같아 신청해봤어요

삶이 심각해지지 않고 가볍고 즐거워졌으면 좋겠어요

 

 

 

IP : 211.185.xxx.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응원
    '24.9.1 9:54 PM (115.138.xxx.63)

    응원합니다
    잘하셨어요

  • 2. 화이팅!!!
    '24.9.1 9:57 PM (118.235.xxx.100)

    그럼요
    우린 매일매일 새롭게 태어나요
    즐거운 댄싱시간 보내세요
    타인과의 같은 시공간을 공유하며 같은 취미와 열정의 시간을 보낼 시건의 도래인가 봅니다
    그 용기 좋네요

  • 3. ㅠㅠ
    '24.9.1 10:19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아버지 곧 돌아가실것같은데.......
    가족중 누군가는 아버지 곁에서 독박간병 하고있겠군요.
    님은 동호회 4개나 들고

    제가 독박간병해본 자로서..형제들 꼴도보기싫었거등요
    제가 다 참아서 집이 조용했던거지

  • 4. ㅠㅠ
    '24.9.1 10:19 PM (125.185.xxx.27)

    아버지 곧 돌아가실것같은데.......
    가족중 누군가는 아버지 곁에서 독박간병 하고있겠군요.
    님은 동호회 4개나 들고

    제가 독박간병해본 자로서..형제들 꼴도보기싫었거등요
    제가 다 참아서 집이 조용했던거지
    그 앞에서 나 뭐한다 춤도 배운다 이런 소리 마세요

  • 5. 윗님
    '24.9.1 10:36 PM (211.185.xxx.35)

    왜 저에게 화를 내세요ㅜ
    가정마다 다 사정이 다르다는 걸 아셔야지요
    부모님 평생의 일을 제가 독박으로 했고 지금도 제가 아니면 안되는 일을 제가 하고 있어요
    다른 가족은 미안해서 차마 아무말도 못하고 간병하고 있구요
    아버지가 쓰러지시니 가장 중요한 일이 제 몫이 되었어요
    평생을 케어하다보니 자기 일만 하던 다른 가족들은 당췌 알수가 없는 일들요
    제가 여행가던 춤을 추던 저에게 빚이 많은 사람들이라 할말이 없을거예요
    그럼에도 가족이니 이해가 되고 원망도 없습니다
    누구나 자기 삶은 소중한것이고 최선을 다해 살았을거니까요

  • 6. ㅇㅇㅇ
    '24.9.1 10:42 PM (14.32.xxx.199)

    짝짝짝 !!

    생각의 전환 멋져요!

    달리 살아 보세요,
    경험하고 즐기고,
    그러다 또 싫증나면 다시 컴백하거나
    밸런스를 맞추면 되죠.

    응원해요!

  • 7. 감사^^
    '24.9.1 11:05 PM (211.185.xxx.35)

    부모님 일도 혼자 처리해야 하는 일이라 사람들 만나도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말고 일 아닌것에서 의미를 찾고 싶어요
    무의미도 의미임을 느껴보고 싶어요
    그냥..절대 아님.에서 가능성을 발견해 보고 싶어요
    인생이 뭐 그리 심각해야 하나요..

  • 8. ㅠㅠ
    '24.9.1 11:10 PM (125.185.xxx.27)

    아버지 사업 물려받아 하시는거에요?

  • 9. ..
    '24.9.1 11:42 PM (223.62.xxx.169) - 삭제된댓글

    아버지 곧 돌아가실 것 같은데...란 문장이랑
    동호회 가입 서너개가 오해의 소지가 있어요
    보통은 가족이 임종 직전이라면 마음이 지옥이라서요

    집안마다 상황과 처지가 다 다르니
    원글님의 이러한 행동들이 이유가 있겠지요

  • 10. 도대체
    '24.9.1 11:56 PM (118.235.xxx.171)

    왜 자기 한맺힌 얘기를
    남의 들에다가 토해요?


    '24.9.1 10:19 PM (125.185.xxx.27)
    아버지 곧 돌아가실것같은데.......
    가족중 누군가는 아버지 곁에서 독박간병 하고있겠군요.
    님은 동호회 4개나 들고

    제가 독박간병해본 자로서..형제들 꼴도보기싫었거등요
    제가 다 참아서 집이 조용했던거지
    그 앞에서 나 뭐한다 춤도 배운다 이런 소리 마세요

  • 11. 나이는다르나이해
    '24.9.2 1:50 AM (116.32.xxx.155)

    친한친구와 속깊이 들여다 보는 사이 말고
    그냥 군중속에서 가볍게 살고 싶어졌어요
    심각하게 살고싶지 않아요

    끄덕

  • 12. 50대
    '24.9.2 4:05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심각하게 살고 싶지 않다
    이 말 이해돼요

  • 13. 잘하셨어요
    '24.9.2 7:14 AM (61.254.xxx.226)

    저런. 동회회는 어디서 가입하는거예요?

  • 14. 궁금
    '24.9.2 7:38 AM (61.105.xxx.165)

    해외여행도 동호회가 있나요?
    같이 해외여행 가는건가요?
    계획 세우기 힘든데
    동호회있으면 좋겠어요.
    어딘지 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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