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의견으로서, 반박하는 사람 의견 모두 받습니다.
말이 많은 사람
여러 유형이 있겠으나
말을 함으로써 상대의 주의를 끌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커요.
그러다보니
말이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자극해서 원하는 반응을 얻어내고자
자극적이고, 요란하고, 양이 많고, 상대적으로 질은 떨어지고(진실성 측면)
즉흥적이기 쉽습니다.
홍수에 마실 물 없는 격.
말에도 오물이 넘치고, 알맹이는 없어져요.
예로,
손가락을 살짝 찧어서 아픈 경우
보통은 앗! 아유 아프다..하고 잠시 숨 가다듬고
다시 하던 일로 돌아간다면
이 사람은 앗! 으로 시작해서
상처를 모든 사람에게 보이고,
과장해서 이야기해고
병원에 가야겠다, 골절되었을지 모른다, 밴드가 어딨냐...등등
소란을 떨어요.
매우 시끄럽고, 그게 별거 아닌게 보이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짜증을 야기.
그러니 그 사람 말에 반응을 적게 합니다. 점점 적게.
그럼 이 사람은 불안하죠.
왜 반응이 없을까? 내 말을 못들었나?
말하는 방법을 더 재밌게 해볼까 해서
전보다 더 크게 더 많은 말을 뱉으며 더 소란을 떨고..
상대는 피곤함과 더불어 혐오를 더 크게 느끼며
더 반응하지 않게 됩니다
더 차갑게....
그럼 악순환이에요.
더 시끄러운 사람과 더 차가운 사람..
나중에는 그 사람과의 자리를 기피하게 돼죠.
그럼 더 불안해진 그 사람은
더 달라붙을 확률이 커지고
그런다고 사태는 반전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더 달라는 사람 적극적 떼 씀과
너에게는 주고 싶지 않다는 사람의 수동공격으로
징징거림과 싸늘함의 대결...
이것을 격파하는 본질적 방법은
말많은 사람이 자기를 인식하는 겁니다.
말이 많아지고 빨라지고 과장되기 시작할 때,
아! 내가 또 지금 이러고 있네.
상대로부터 얻길 원하는구나.
내 마음이 그렇구나. 하고 자기 마음을 돌아보고.
남이 줄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걸 진심으로 깨닫고
자가발전 해야해요.
내가 날 돌보고 내 필요를 내가 우선적으로 채우는 것으로.
그럼 남의 인정에 예전보다 덜 안달납니다.
기본적인 것을 스스로 채우니
기아상태가 아니고,
남과의 상호작용에서 덜 굶주림을 느끼고
마음과 행동이 훨씬 여유로워지죠.
남이 줄 수 없는 걸,
나는 나에게 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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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내 자신과 내가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배운 겁니다...
위에 너무 많은 텍스트를 쏟아놓은 것을 지금 이순간 알아채며
후다닥...일단 도망===333
오수 가운데 물 한모금이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