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꼭지에 산 사람이 저입니다 ㅋ
이제 겨우 회복하는 정도이긴 한데 ㅠㅠ ㅋ
세입자분들 집문제로 고민글들 올리시는거 보니
작년에 여기 이사오고 관리소에 이것저것 등록하러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차량등록이나 이사 엘베이용료등 내면서 일보는데
대뜸 자가냐고 물어보시길래 뜨아 했던 기억이 나요
그렇다 하니 바로 축하드립니다 라고 하긴
했는데...
자가나 세입자 여부가 무슨 상관인가 싶었거든요
기억해보면
저도 숱하게 세를 살아봤는데
관리소 직원분이나 경비 분들 대하는 태도가 달랐던 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저 스스로도 움츠러들게 되고..
신혼때 윗집 누수되서 저희 부엌 천장이 죄다 젖고 물이 비처럼 쏟아졌을때도 집주인은 윗집이랑 일아서 하라하고
처리가 허접해서 며칠을 그 상태로 닦고 지내면서도 어려서 몰랐네요 그냥 그 대접을 받는게 어쩔 수 없다 느꼈었네요
대출은 많이 받았지만
내 집 생기니 확실히 당당해지고 삶의 퀄리티가 올라간 느낌이예요.
여기는 집사지 말라 하시는 분들도 많긴 하지만
내가 살 집이라면 미리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어차피 인플레이션때문에 계속 오르긴 할테니까요(지방 말고 수도권 기준입니다)
저도 결혼하고 기회 두세번 놓쳤던 사람이예요
벼락거지 심정도 많이 느껴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