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빅토리 보고 왔어요

빅토리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24-08-31 20:58:22

평소에 박세완 배우를 좋아해서 트위터 팔로우를 하고 있어요. 

혜리랑 찍은 치어리딩 영화 개봉한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나중에 ott에 올라오면 봐야지..하고 있었는데

무대인사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게 맘에 걸려서 몇년만에 영화보러 갔네요. 이게 팬심인가봐요.

1999년 거제를 배경으로 한 영화

그 시절 좋아했던 노래들이 너무 신나더라구요. 영화관 아니었음 막 따라부르고 싶은 디바의 왜불러, 듀스 나를 돌아봐, 서태지 하여가, 김원준 쇼~~ 노래들이 영화내용이랑 잘 어울려서 즐겁게 봤어요. 혜리 사투리 연기도 좋았고..개인적으로 나는 남자 얼굴본다는 대사도 맘에 들었어요. ㅎㅎ

박세완배우의 스토리는 많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기 자리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어서 좋더라구요.. 땐뽀걸스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캐릭터도 찰떡같이 소화해서 좋아하는 맘이 더 커졌어요. 

과하지 않은 유머와 적절히 현실적인 스토리, 지루하지 않은 연출로 2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 갔는데, 조만간 다른 영화보러 또 가보고 싶더라구요. 다음에는 파일럿이나 한국이 싫어서.. 를 볼 것 같아요. 혹시 보신 분 있으심 의견 좀 부탁드려요~

IP : 124.49.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음
    '24.8.31 9:13 PM (211.214.xxx.93)

    전 딸이랑 같이보러갔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잼나고 감동도있었는데
    무엇보다 어느순간
    나를 응원해준다는 그런느낌이들더라구요.
    우리는 서로에게 친구끼리.부모자식사이.
    부부사이등등.
    서로 응원해주면 너무좋을것같다는
    그런 메시지가 느껴져서 너무좋았답니다

  • 2. ...
    '24.8.31 9:20 PM (183.98.xxx.142) - 삭제된댓글

    친구랑 싱어롱으로 보고 왔어요. ^^
    쇼쇼쇼쇼~ 거리면서 귀가했네요. ㅎㅎㅎㅎ

  • 3. 빅토리
    '24.8.31 9:22 PM (124.49.xxx.239)

    저는 원래도 그런 스토리에 약해서 손수건 준비해 갔어요.
    시작 장면에서 혜리가 자기에게 거제는 좁다고 하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났어요.
    저 시절 이제 막 성인이 되려는 나이의 여성이 가질 수 있었던 포부와 그렇지 못했던 세상, 그럼에도 그때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 사람들이..그 마음이 제 안에서도 아직 살아 있어서 그랬을까요?
    웃으며 울며 봤지만..그 감정의 폭이 너무 격해지지 않도록 연출을 조절해준 것이 좋았어요.

  • 4. 커피커피
    '24.8.31 9:30 PM (58.227.xxx.66)

    저도 보고 왔습니다 박세완배우 처음 보는데 좋던데요 과하지 않게 개그도 잘 치고.. ("왜 잘하는데?" "내 말이..")

    보고 나니 기분이 좋은 영화였어요 배우들도 진짜 열심히 연습한 거 같고 촬영할 때 분위기도 좋았을 거 같더라구요

  • 5. 저도 봤음
    '24.9.1 5:18 AM (219.255.xxx.39)

    제2의 '써니'..

    제가 본 올해 영화중 탑 몇 위...

  • 6. 영화는
    '24.9.1 9:04 AM (218.53.xxx.110)

    영화는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개인적으로 혜리가 별로라 영화관까지 가서 볼 껀 아닌 것 같아요. 지나간 연애 아쉽긴 했어도 인스타에 올린 문구나 그 후 대처나 멋져보이지 않고 찌질해보였어요. 암튼 예쁘진 않아도 좀 귀여웠던 이미지마저 별로가 됨. 거기다 이런 고등학교에서 주목못받던 동아리가 오디션으로 오합지졸 모아 해피엔딩한다는 내용 많이 뻔할 것도 같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808 저 여름에 라스베가스에~ 2 여행기 2024/10/12 835
1629807 알뜰폰 7 그들 2024/10/12 776
1629806 5살 아이 항공권만 따로 구매할 수 있나요? 4 해피엔딩1 2024/10/12 914
1629805 치과에 검진가면 의사야 뭐하.. 2024/10/12 456
1629804 술담배하면 더 빨리늙나요? 6 ㅇㅇ 2024/10/12 1,642
1629803 저는2003년 1 2003 2024/10/12 547
1629802 날씨가 너무좋아 1 투표 2024/10/12 579
1629801 제가 가입한 해 3 2008년 2024/10/12 406
1629800 잔주름과 굵은주름 어떤게 더 늙어보여요? 3 주름 2024/10/12 1,258
1629799 뭐라도 써야겠기에 6 over60.. 2024/10/12 632
1629798 앗!!!!! 소년이 온다!!!! 책 왔어요!!!!! 14 아아아아 2024/10/12 2,979
1629797 생존 신고 1 안녕물고기 2024/10/12 451
1629796 칭다오 여행 궁금하신 분 26 .... 2024/10/12 1,826
1629795 유연성이 정말 중요하군요! 7 부상 방지 2024/10/12 2,305
1629794 '53세'박소현 이상형“술·담배 NO,경제적여유 있는 남자” (.. 7 ㅇㅇㅇ 2024/10/12 5,553
1629793 퇴직하면 그냥 쉬라는 말이 고맙네요 3 2024/10/12 2,183
1629792 한가한 휴일이네요 1 비와외로움 2024/10/12 561
1629791 운영자님 공지 봤는데...글이 너무 줄고 있다고.. 16 ㄴㅇㄹㅇㄴㄹ.. 2024/10/12 4,301
1629790 경남 소식 참꽃 2024/10/12 597
1629789 10월 로마 덥네요 7 ㅁㅁㅁ 2024/10/12 1,061
1629788 안녕하세요~ 바람 2024/10/12 286
1629787 완연한 가을날씨네요 2 2024/10/12 740
1629786 육아는 정신적으로도 힘들던데요 2 we32 2024/10/12 1,060
1629785 일상, 평범함의 행복.... 2 초록 2024/10/12 1,099
1629784 편평형 사마귀 레이저나 냉동치료 말고 다른 방법으로 고쳐보신 분.. 2 ** 2024/10/12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