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는 사주도 믿지 않아요

조회수 : 2,833
작성일 : 2024-08-31 13:49:02

젊어서는 남편이 속을 썩여서

점 보러 다니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점도 포기했어요.

 

운 좋게 다시 직장에 다니기 시작해서

30년간 힘들게 다니고 퇴직했어요.

 

사주 보러 다니면

젊어서는 초년운이 제일 좋았다고 했고

인복도 없다고 했고

말년운도 안좋다고 했어요.

 

그런데

요즘 다시 인터넷 사주를 찾아서 보면

예전과 정반대예요.

초년 운보다

61세부터 말년 운인데

그때부터 제일 좋다고, 

인복도 자식 복도 많다고 나와요!!!

 

왜 같은 사주가 바뀌었지?

그러면서 피식 웃고 말아요.

 

근데 

애들도 대졸 후에 몇년간 둘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다행히 떳떳하게 본인 몫을 다 하고 있고요.

 

저도 퇴직하니 여기 저기 조금씩 아프던 몸도

멀쩡해지고 있어요.

요즘 게으름을 피우기도 하고

운동 다니고, 

유튜브로 요리를 하나씩 하나씩 배우면서

한가하게 지내요

 

 

( 점만 보러 다니고

늘 걱정만 했더라면

소용이 없었을 것 같아요.

다 지나가리라 하고 늘 그런 생각으로 살았어요.)

 

타향에서 

누구 도움 없이

어린 애 둘을 데리고

슈퍼우먼처럼 살았어요....

 

 

 

IP : 59.30.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31 1:51 PM (110.70.xxx.174)

    뭐 타고난 사주인지 팔자 있을런지는 몰라두 인간의 자유의지까진 못막죠..
    장하십니다 !! 지겹도록 운타령 뭔타령하는 사람 지겨워요

  • 2. 대단
    '24.8.31 1:51 PM (118.235.xxx.205)

    대단하십니다
    전 진짜... 까마득해요
    ㅠㅠ 언니(?) 보고 기운 내볼게요

  • 3. ㅇㅇ
    '24.8.31 1:52 PM (223.39.xxx.228) - 삭제된댓글

    사주가 그렇지만 원글님이 잘 살았나보죠
    베풀고 살고 선하게 살고 뭔가 잘살고했다면 팔자도 정말 조금씩 바뀐다고 생각해요. 봉사도 하고 사람에게도 잘하고 잘살았다면 아이들도 잘되고 말년도 평안할거라 믿거든요

  • 4.
    '24.8.31 1:56 PM (59.30.xxx.66)

    이제는 여기 저기 연락 오는 사람도 친구도 많아요
    아마 없어도 잘 베풀고 선하고 진실되게 살아서 그런가 봐요.

  • 5. 영통
    '24.8.31 2:18 PM (106.101.xxx.35)

    과거에는 못 보는 사람이 본 거겠죠.

    인터넷 사주 믿으세요

  • 6.
    '24.8.31 2:33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타고난 팔자를
    스스로 깨부수고 인간승리하셨네요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 7. ㅇㅇ
    '24.8.31 2:38 PM (133.32.xxx.11)

    전 사주 좀 믿는데 태어나서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어디서 보는지도 몰라서

  • 8. 사주
    '24.8.31 3:12 PM (220.117.xxx.35)

    사주대로였음만 공쥬로 살아야하는데 뭐시여 …
    족족이 말냔운 대박인데 그 말년이 도대체 몇 살 ???

  • 9.
    '24.8.31 7:35 PM (211.235.xxx.234) - 삭제된댓글

    과거에는 못 보는 사람이 본 거겠죠. 22222

  • 10.
    '24.8.31 7:35 PM (118.235.xxx.15)

    과거에는 못 보는 사람이 본 거겠죠. 22222

  • 11. ....
    '24.8.31 7:41 PM (110.13.xxx.200)

    과거에는 못 보는 사람이 본 거겠죠. 333
    대충 공부하고 돈벌이하는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말년운이 좋으니까 여러가지로 풀린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975 프렌차이즈 빵값, 점포마다 다르다 합니다. 11 .. 2024/09/13 1,663
1629974 캐리어에 반찬통넣어 고속버스 타도 괜찮을까요? 13 ..... 2024/09/13 1,253
1629973 흰머리 관리 9 염색 2024/09/13 2,609
1629972 퇴행성관절염ㅡ연골주사? 3 주사 2024/09/13 1,106
1629971 mbti가 파워 P인 저와 파워 J 인 언니 가족과의 여행 28 음.. 2024/09/13 2,852
1629970 직장 생활 다들 어떠세요? 9 2024/09/13 2,408
1629969 홈쇼핑 두피 타투 어떤가요? 절실함ㅜ 2024/09/13 516
1629968 여러분들은 평소에 활짝 잘 웃으신가요? 7 ... 2024/09/13 1,460
1629967 피아노 학원 콩쿨같은건 꼭 가야하나요? 11 2024/09/13 1,190
1629966 이번 나솔사계 영숙님 넘 좋지않나요 4 .. 2024/09/13 3,341
1629965 가계약금 보내고 인적사항도 부동산으로 문자로 보내나요? 8 2013 2024/09/13 820
1629964 한우구이세트 받았는데 17일까지 보관해도 될까요? 3 .... 2024/09/13 899
1629963 운동량 많으면 살 빠져요 (6개월 10킬로 감량) 19 트레일러닝 2024/09/13 4,584
1629962 인테리어 이모저모 (부제: 하~ 이 양아치들아) 1 ㅁㅇㅁㅇ 2024/09/13 1,568
1629961 설렁탕집인데 엘라 핏제랄드 노래 나와요 10 설렁 2024/09/13 1,514
1629960 22222 면 어디쯤 갈까요? 정시로 이과 24 2024/09/13 1,710
1629959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3 ........ 2024/09/13 2,482
1629958 뒷담화 대처법 궁금해요 2 ㅇㅇㅇ 2024/09/13 1,259
1629957 82 댓글 보니 의사 없으면 수입하면 된다는데 48 ㅇㅇ 2024/09/13 1,391
1629956 저희집으로 추석선물이 오배송 되었는데... 7 울컥 2024/09/13 1,996
1629955 수시 생기부 서류제출이요 2 수시 2024/09/13 776
1629954 홍로라는 사과 맛 26 dufm 2024/09/13 4,563
1629953 약간 눅눅한 쿠키는 어떻게 하면 바삭해질까요 9 쿠키 2024/09/13 1,399
1629952 햄치즈 샌드위치에 딸기쨈 4 m.. 2024/09/13 1,149
1629951 보습 로션. 크림의 최강자는 뭔가요? 10 보숩 2024/09/13 2,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