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에서 누군가 밥값 낸다는 경우

[혹시]

1:1이 아니라

성인 4명정도 만나서 

밥값이 10만원 정도 나왔는데, 

갑자기 지인 a가 낸대요. 

지인 b,c는 가만히 있고, 

 

제가 그런게 어딨냐, 

더치가 편하다 해서 더치로 냈는데, 

또 언제 만날지도 미정이고 빚진

마음이 싫기도 하고요. 

그런데 

님들은 누군가 낸다고 하면 가만히 계시나요? 

 

 

[낸다는 사람이]

낼 이유가 있다고 하면 얻어먹죠~
뭐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하는 경우~

[저]

자존감 자존심 없게 커서 매번 돈 내고 있어요.ㅠ 웃기죠.. 근데 눈칫밥을 하도 먹고 자라서 이게 완전 자동이네요..

[4명]

정도면 카톡으로 보내줄께 해야죠

[ㅇㅇ]

다시 만나는 관계면 갚을 수 있으니 괜찮은데 일회성 만남이면 더치

[이유가]

있으면 가만히 있어서요
친구들 결혼식 참석에 와줘서 고맙더던가
자식이 의대 갔다고 자랑하면 그냥 두고요

항상 남편이 밥갔을 내라고 해서
돈을 따로 준다고 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러면 그친구가 내요

[..]

얻어먹으면 언젠가 또 갚아야하고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그냥 더치로 하자로 그래요
더치가 제일 마음 편해요

[...]

아니요..남한테 부담주는거, 신세지는거 싫어요...
가만이 있는 두명은 평소에도 호시탐탐 얻어먹을 궁리하는 사람이겠죠...

[ㅇㅇ]

저는 원글님 처럼 더치하자고 하는데
두명한테 눈치받고 먼저 내겠다는 사람한테도 그닥 좋은 소리 못들어서.
그래서 나도 모르는 이유없이 먼저내겠다는 사람있으면 계산하게 두고, 그냥 내몫만 건내주고 말아요. 물론 다 보는데서요.

[ㆍ]

의외로 염치없는것들이 많아요 내돈아까우면 남의돈도 귀한줄알아야지요

[우린]

다 더치하자고 해요
그런데 낸 다는 사람이 살만한 이유를 얘기하면 축하해주고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평소는]

더치페이하지만 축하받을일 있어서
낸다면 진심 축하해주고 얻어먹어요.
좋은일에 진심으로 축하해주는게
더 좋은거같아요.대신 먼저 쏘라고는
절대로 안해요.

[ㅡㅡㅡㅡ]

케바케죠.

[...]

좋아하는 사람은 다시 내가 만나자고해서 내면 되니 ok
별로인 사람은 빚갚아야되니 또 만나야되니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