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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5세예요

55세 조회수 : 14,362
작성일 : 2024-08-31 07:17:04

자영업을 하고 있어 일주일 6일 일하고 하루 쉽니다

그 하루가 소중해요

 

 

지난주에 추석이야기 하다가 

시어머니가 87세 

손윗동서가 60세

제가 55세인데

이제 명절도 추어탕 끓이고 돼지고기 삶고 이런거

하지말고 일하느라 매여사는데 하루는 밖에 나가서

보내자는 며느리들 의견을 어머니가 따라주실 연세도

되셨다고 했는데 남편이 그 말에 마음이 상해

지난주에 크게 다투고 휴일이 엉망이 되었고

 

 

 

다시 이번주 토요일인데

시어머니 아프시다고 우리 동네 병원에

가신다고 좀 데리러 오라고 전화가 와서

일 마치고 남편이 모시러 갈거예요

 

 

 

다음주 일요일은 벌초고

 

 

그 다음주 일요일은 추석이네요

 

 

 

시어머니는 살아오던 방식대로 살려고 하시고

도시에서 맞벌이하는 며느리는 너무 힘듭니다

 

밖에서 명절 보내자 했다고 난리났는데

명절 전 병원순례 먼저 시작이네요

 

 

 

IP : 211.203.xxx.17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ㅂㅂㅂ
    '24.8.31 7:17 AM (115.189.xxx.70)

    미친 남편이네
    자기 부인 귀하줄 모르고
    효도는 본인 알아서 하라 해요
    며느리들은 며느리들대로 알아서 하고요

  • 2. 집집마다
    '24.8.31 7:20 AM (118.235.xxx.169) - 삭제된댓글

    다 틀리니 누가 틀리고 낫다를 못하겠네요.
    남편과 싸울 정도면 ㅠ강분간 하시다 시모 돌아가시면 큰동서가
    알아서 하겠지요.

  • 3. ...
    '24.8.31 7:25 AM (118.235.xxx.81)

    진짜 이 지긋지긋한 명절 .시댁ㅠ

  • 4. 소통
    '24.8.31 7:25 AM (211.211.xxx.245)

    이번 추석은 아프다고 남편만 보내세요.
    저도 50중반에 양가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추석 때 형님이 오라고 하는데 안가고 집에 있으니 진정한 휴식이 되네요. 저희는 남편이 명절에 큰형님 댁에 안간다고 딱 잘라 말했어요.
    이제 명절은 긴 연휴가 되어 너무 편해요.

  • 5. 00
    '24.8.31 7:27 AM (182.215.xxx.73)

    님 말고 윗동서가 그런말하게 하셨어야죠
    어쨌든 앞으론 주된 일은 남편이 알아서 하게하고
    적게하든 사오든 일을 줄이도록 하는게 나을듯

  • 6. 55세
    '24.8.31 7:28 AM (211.203.xxx.17)

    맞아요 지긋지긋한 명절 시댁22222

    32년도에 태어나 살아온 본인의 방식을 못 버리는 시어머니

    자기 엄마 이야기하면 비난이 아닌데도 비난인줄 알고 폭주하는

    남편

    둘이 살지 그랬니

  • 7. 55세
    '24.8.31 7:33 AM (211.203.xxx.17)

    저도 그 생각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야지 이 모든게 끝날 것 같아요

    병원순례 명절 모여서 밥 차리고 치우고 술상 차리고 치우고

    시어머니 본인은 지긋지긋하지 않으실까

  • 8. 바람소리2
    '24.8.31 7:38 AM (114.204.xxx.203)

    남편 일 시켜요
    둘이 다 하지말고
    일도 줄이고요 무슨 추어탕???
    60이면

  • 9. 바람소리2
    '24.8.31 7:38 AM (114.204.xxx.203)

    며느리도 다 그만두고 싶을 나인대요

  • 10. 징글징글
    '24.8.31 7:42 AM (172.225.xxx.239)

    너무 싫으네요
    명절 다 없어지면 좋겠어요
    전 어릴 때도 어른 들와서 낮부터 술 먹는거 싫었어요

  • 11. 자기엄마의
    '24.8.31 7:43 AM (183.98.xxx.141)

    엄자만 나와도 얼굴 굳고 방어적이다못해 폭력적 방어를 해서
    싸움을 만드는 남편들 진~~~~~짜 많아요

    누가 시가가 소중하고 무서워서 못 쳐내나요
    그러면 내 남편이, 결국은 내가정이 폭풍속으로 들어가니까 참고 살죠. 주로 여자들이ㅠ

    저도 그래서 우리 시모 언제 가시냐고 점도 보러간적 있어요ㅠㅠ

    그냥 이렇게 털어내시고 꾸역꾸역 몇년 더 견디소서

  • 12. 그러게요
    '24.8.31 7:51 AM (223.38.xxx.232)

    명절은 참 애증같아요
    음식을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다 해놓으셔도
    그냥 불편하고 힘드니까요
    그게 아무래도 같은 공간에서 하루이틀
    같이 먹고자고 하는게 가장 스트레스인것 같고요
    서로떨어져 사니 모두 쉬는 명절아니고서야
    다 모이기힘들어 명절에서로 얼굴보는게
    소중한 시간인반면 그게 또 스트레스.

    다들 가까이 살면 그냥 같이 먹을거 각자
    하나씩 해와서 먹던가 아님 밖에서 먹고
    집에서는 차나 술한잔 간단히 하고 헤어지면
    부담 없을텐데요

  • 13. ....
    '24.8.31 7:53 AM (118.235.xxx.91)

    남편이 그모아아이면 시모 돌아가셔도 제사지내고
    납골당 찾아다니느라 끝이없을꺼 같은데요.
    남편은 본인은 하는거 하나 없으면부인 고마운줄 모르고
    왜 화를 내는지

  • 14. 정정
    '24.8.31 8:00 AM (218.37.xxx.225)

    시어머니 87세면 32년도가 아니라 38년도에 태어나신 거예요
    우리 시어머니랑 동갑..ㅋ

  • 15. 사다놓고
    '24.8.31 8:03 AM (220.117.xxx.61)

    다 사다놓고 그냥 한끼 먹으면 되죠
    이상해요. 진짜

  • 16.
    '24.8.31 8:14 AM (61.74.xxx.175)

    남편한테 추어탕 끓이고 음식 하고 설겆이에 걸레질까지 하라고 하세요
    여기 저기 아프기 시작하는 나이인데 몸 아껴야되요
    어머니 시절이야 먹을 게 없어서 한이 맺혀 명절에 상다리 뿌러지도록 음식을 했겠지만
    요즘에는 다들 적게 먹으려고 노력 하는데 뭐 하는 짓인가요
    남편이 하면 먹어는 주겠다고 하세요
    아내 귀한 줄을 알아야지!

  • 17. ......
    '24.8.31 8:15 AM (116.120.xxx.216)

    전이랑 다 사세요 집에서 하지마시고. 최대한 줄이시구요 시어머님 같은 연세이신데 저희는 남편이 올 추석부터 하지말자고 선언하고 어머님께도 얘기해서 안지내기로했어요. 요즘 차례 안지내는 곳이 점점 많아지는듯해요. 남편분께도 보여주세요 지내는 집만 이상한거에요. 성균관도 아니라고 했쟎아요..

  • 18. 어휴
    '24.8.31 8:20 AM (115.86.xxx.8)

    형님이랑 뜻이 같으면
    동시에 드러누우세요.
    그럼 누가 하는지 보세요.

  • 19. 남편
    '24.8.31 8:21 A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시키세요. 저는 전업인데도 이제 손 많이 놨어요.
    힘들어서 못 한다하시고 차례상에 올릴정도만 사시고 추어탕은 레토르트로 사세요. 남편이 뭐라하면 직접하라고 하시고요.
    이제 나이 그만큼 먹었으면 칼자루는 원글님 손에 있어야죠.
    시모, 남편 따워 뭐가 무섭다고 시키는데로 하나요?

  • 20. ㅡㅡ
    '24.8.31 8:30 AM (39.124.xxx.217)

    저는 욕이 배뚫고 안들어온다는 말
    실감중입니다.
    욕하든말든
    안갑니다.
    열심히 하고싶은 형님이 잘 하드라고요.
    저는 적당히 하다가 욕듣고 안가는데
    너무 좋네요

  • 21. 진찐
    '24.8.31 8:44 AM (49.164.xxx.30)

    남편이 젤 나쁜놈이에요.그정도면 남편이
    나서서 그만하자해야죠.

  • 22. ...
    '24.8.31 8:50 AM (1.235.xxx.28)

    그런데 32년에 태어나셨으면 시어머니 87세 아니라 93세 아니신가요? 저 연세에 무슨 저런 고집을??

  • 23. .,..
    '24.8.31 8:50 AM (112.155.xxx.247)

    추석 때 음식하러 모이면 생글생글 웃으며 도와달라고 하면서 음식이며 설거지 시키세요.

    그럼 아마 마음 바뀔 거에요.
    시어머니도 아들 일하는 거 보기 싫어 음식 가짓수 줄이거나 안 할 겁니다.

  • 24. ...
    '24.8.31 9:21 AM (118.176.xxx.8)

    그할머니는 안싫을꺼예요

    음식해서 아들들 먹이는게 얼마나 좋겠으며 몇년이나 이러겠냐 하는 생각으로 음식 더더 많이 하겠죠

    방법은 남편시키세요 아들이 하면 싫을껍니다
    노인되면 자기생각 자기자식생각밖에 못해요 음식할땐 자기자식생각밖에.. 병원갈땐 자식은 늙거나말거나 자기생각만..
    그냥 노화인거예요
    아들들이 좀 정신차리면 좋으련만..
    그나이쯤 되면 남자들도 노화가 와서.. 난희생했다 우리어머니 아이고.. 마누라는 남이다 그런생각에 안바꾸죠
    그러다가 부부사이 멀어지고.. 그게 그냥 다 레파토리 같아요
    님이라도 며느리 생기시면 다 없애세요

  • 25. 추어탕
    '24.8.31 9:33 AM (180.66.xxx.110)

    명절에 추어탕? 아니 미꾸라지 들어간 탕을 집에서 끓인다고요? 누가?

  • 26. 이게
    '24.8.31 9:48 AM (114.203.xxx.216)

    답은 있어요

    지랄하든말든 무시하고 안가고 버티기(마음 불편 이후 개싸움각오)
    몸이고달프지만 따르는것(마음은 편안)

    결국 내선택이에요

  • 27. 여기도
    '24.8.31 9:50 AM (175.124.xxx.136)

    엄자만 나와도 얼굴 굳고 방어적이다못해 폭력적 방어를 해서
    싸움을 만드는 남편들 진~~~~~짜 많아요
    222222

  • 28. 남편을돌려주면
    '24.8.31 9:56 AM (108.90.xxx.138)

    남편이 그렇게나 사랑하는 어머님이랑 같이 살면 됩니다.
    지 엄마만 불쌍하고,
    지 마누라 힘든 건 안 보이는 그런 남자.
    지 엄마랑 둘이 잘 살아 보라고,
    이혼까지 할 것도 없어요.
    시모 혼자 외롭고 힘드니 당신이 한동안 가서 같이 살아 드리고 와.
    시모 생각하는 것처럼 이야기 해서 짐 싸 보내세요.
    가끔 마누라 보러 집에 오라고 하고.
    진짜.. 찐효자인 사람이면 그렇게 하겠지요.

  • 29.
    '24.8.31 11:18 AM (61.255.xxx.96)

    명절이란 무엇인가..에효..

  • 30. 그럼
    '24.8.31 11:27 AM (211.206.xxx.191)

    남편 보고 음식 하라고 해요.

    저도 나는 못 한다.
    좋으면 니들이 해라 하니 차례 없어졌고
    지난 설 부터 명절 외식합니다.
    식당이 안 하는 곳이 많아 그 점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아니면 형님이랑 음식 다 사서 한 끼 먹고 헤어져요.

  • 31. 에궁
    '24.8.31 12:20 PM (223.38.xxx.218)

    형님도 동의하신 거면
    형님네가 식당 예약하시고
    무조건 일단 식당에서 모이세요.
    근데 남편이나 아주버님이나 반대하면서 길길이 날뛸수도..
    처음 1~2년이 힘들지 그 이후로는 괜찮아져요

  • 32. 불참
    '24.8.31 1:06 PM (211.235.xxx.132)

    코로나 핑계..

  • 33.
    '24.8.31 11:37 PM (119.67.xxx.170) - 삭제된댓글

    저는 제사 없어 당일날 가서 한끼먹고 옵니다. 맞벌이하는데 시집 가서 시모 하녀취급 하는데 나만혼자 상차리고 설거지하고 과일 깎고 설거지하기 싫으네요.
    생활비 받아가는 가난한시모 나에게 잘해준적 없는데 날 시기하는년이란 생각밖에 안드네요. 남편도 주말에 이틀이나 친구집에서 자고 골프치러 다니고 남편 같지도 않고.

  • 34. 56세
    '24.8.31 11:41 PM (220.65.xxx.143)

    맞벌이 맏며늘입니다
    결혼직후부터 제사는 우리집서...
    오늘 딸이 그러더군요
    엄마는 완전 손해보는 결혼했다고
    같이 돈 벌면서 일년에 세번 제사 지내고 아빠 뜻에 다 맞춰주고
    집안일도 훨씬 많이 하고
    대체 아빠 어디가 좋아서 그러고 사냐고
    자기 주변에 제사 지내는 집 없다고
    그래서 저도 그랬죠
    그러게 말이다
    대체 음식에다 절은 왜 하는 거니..

  • 35. ...
    '24.9.1 12:05 AM (42.82.xxx.254)

    못먹고 살때야 같이 모여 명절에라도 잘 먹자는 의미였지만, 이제는 명절에라도 푹 쉬자로 바뀌어야 할 시대아닌가요....누구를 위한 명절인지....

  • 36. 53세
    '24.9.1 12:19 AM (116.40.xxx.27)

    명절생각만하면 지겹네요. 언제까지 신경써야하는건지..시가라면 지겹네요. 젊을때 할만큼했는데 끝이 안나네요, 나도 늙어가는데..

  • 37. ....
    '24.9.1 12:50 AM (110.13.xxx.200)

    난리치는 남편놈 일시켜요. 그냥 내비두지 마시고
    지가 쎄가 빠지게 일해봐야 명절이 어떤건지 알죠.
    팽팽 노는 놈들 명절이 여자들한테 어떤건지 죽기전엔 몰라요.
    일 팍팍 시키세요.

  • 38.
    '24.9.1 1:29 AM (211.235.xxx.252)

    아후
    명절이 애증이라는 사람은 뭐에요?
    사랑할 거리가 있습니까?

    시모는 죽을 날 앞두고 있어서
    그리고 옛날 가치관에 사로잡혀서
    축소하면 큰일나는 줄 알거에요
    그건 원글 남편도 마찬가지일 테고요
    며느리들 빠지고 아들들끼리 제사 지내라 하세요.
    앉아서 먹기만 하는 주제들이
    어이 없음

  • 39. ㅇㅇ
    '24.9.1 3:25 AM (58.234.xxx.21)

    미ㅊ놈 지가 음식 준비하든가
    엄마한테 효도하고 살지
    결혼은 왜 했는지
    음식 다 사가든지
    아파서 못가겠다 하세요

  • 40. ㅇㅇㅇ
    '24.9.1 4:57 AM (73.109.xxx.43)

    주5일도 아니고 6일 일하는 사람이 뭔 명절.
    남편이 미친놈이네요

  • 41. ㅇㅇ
    '24.9.1 5:37 AM (125.130.xxx.146)

    전통 명절 제사.. 옛날 하던 방식 고집 하면서
    안사람이 바깥일 하는 건 뭐라고 안할까요?

    맞벌이 하면서 명절, 제사 때 옴팡지게 일해야 되는
    부당성은 눈에 안보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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