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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무서운 점..

나이 조회수 : 16,801
작성일 : 2024-08-30 22:31:42

신체노화 말고..

뭘 봐도 감흥 적어지고 설레임 호기심 없어지는게 무섭네요

호기심이 없어지는게 진짜 죽은?인생이라던데..

마치 무색무취 인생이 되는거 같아서..

 

IP : 59.9.xxx.16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30 10:34 PM (124.50.xxx.208)

    제가 딱 그래요 자연을봐도 시큰둥 먹고시픈것도없고 재미가 하나도없어요 우울증증세라고도 하던데 늙어가서 그런걸까요?

  • 2. 저도요즘 그래요
    '24.8.30 10:35 PM (218.39.xxx.59)

    전 국민 우울증 ...

  • 3. 제가그래요
    '24.8.30 10:42 PM (125.134.xxx.38)

    한 3년전부터

    제가 감흥이 팍 줄더라구요

    옷을 사고싶은 욕구나

    맛있는 음식 먹고 싶은 욕구나

    여행 욕구

    이게 거의 없어요

    그냥 맛있는건 밀크커피 정도

    그나마 뉴페이스 연옌보면

    Kpop 영향인지

    꽂히는 연옌보면 그 순간은 설레요

    근데 또 그러다 말고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여행 유튜버 보면

    순간 조금 흥미 느끼고 이 정도

    40대 중반부터 확실히 노화가 느껴지네요

  • 4. ..
    '24.8.30 10:48 PM (223.38.xxx.210) - 삭제된댓글

    친한동생, 친구, 아는언니 라고 만나도
    힘들 때 마다 연락와서 나쁜 에너지 가득한 하소연 아님 뻔한 자랑 다 들어줘봐도
    별 것도 아닌 걸로 시기해서 표정관리 안 돠는 거 다 보이고

    그러다보니 소소하게 나누는 대화 조차 의미 없고 시간이 아까워요

  • 5. ..
    '24.8.30 10:53 PM (211.234.xxx.146)

    개인차는 있겠지만 몇살부터 그래요?

  • 6. 그게
    '24.8.30 11:01 PM (58.29.xxx.66)

    돈버는것과 관계없이 내가 좋아하고 꾸준히 관심갖고 해나갈 뭔가를 찾아야죠.

  • 7.
    '24.8.30 11:05 PM (59.15.xxx.62)

    저같은 경우는 40대까지는 정신은 안늙고 몸만 늙는다고 생각했는데 50대 되니 원글님 처럼 감흥이 없어지네요.
    비로소 정신도 늙는다는 느낌을 갖게 됐고..... 나이듦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있어요

  • 8.
    '24.8.30 11:37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나이 더 들면 설레임이 문제가 아니고
    관절고장
    꽁지빠진 닭처럼 빠지는 머리카락
    어기적거리는 걸음걸이
    툭 튀어나온 뱃살

  • 9. ...
    '24.8.30 11:46 PM (58.143.xxx.196)

    그냥 보이죠 상황들이 ㅎㅎ

  • 10. ...
    '24.8.30 11:58 PM (122.40.xxx.155)

    불시에 얼굴을 거울에 비추면 그 늙은 표정에 너무 놀라요ㅜㅜ

  • 11. ...
    '24.8.31 7:11 AM (211.224.xxx.160)

    정말 그래요

    제가 호기심 대마왕(유일하게 스캔들에 대한 호기심이 없음.젊을 때부터 그랬어요 연예인 스캔들 듣는 게 너무너무 귀찮고 시간아까웠고 ,남녀 애정사도 그게 뭐? 싶고..) 이고 열정부자였는데

    와..지금은 어쩜 이렇게 다 별로일까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사람 만나는 게 싫어지는 이유도 알 것 같아요 나이 드니 누군가 아프다 가 (부모,지인,본인) 화제의 60%, 불행이나 자랑이 35% .5% 정도가 어쩌다가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

    희망적이고 좋고 재밌는 얘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그렇다고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건 ..그들보다도 제가 더 세대차가 느껴져서 재미있지가 않더라구요

  • 12.
    '24.8.31 5:06 PM (1.231.xxx.161)

    나이가 얼마나 되셨는지를 쓰셔야죠?
    제 생각에는 나이탓이 아닌듯요
    본인만 그러신듯
    주위 나이드신분들 70~80대에도 활기차고 얼마나 멋지게 사시는분들이 많으신데...저는 50대 중반으로 달리고있는 나이인데
    그런거보면서 나도 저리 살아야지 하는 에너지 느껴지던데..

  • 13. 갈려
    '24.8.31 5:13 PM (112.167.xxx.92)

    늙어도 건강하고 체력 좋은데 돈까지 여유있으면 온데 해외여행이며 취미생활이며 본인 뷰티 꾸미고 부동산에 참견하고 바쁘게 살더라구요 부러워요

    나이들어 돈은 없고 아프기까지하고 체력없어 골골되니 세상만사 귀찮고 감흥없고 그렇더라구요 빨리 덜 고통느끼고 죽는 방법이 있나 생각함

  • 14. 끄덕
    '24.8.31 5:27 PM (124.49.xxx.188)

    그렇죠.. 좋은게 잇어도 금방 잊혀지고..아는맛이라..결과를 알기에...
    여행도 그렇고...

  • 15. ㅇㅇ
    '24.8.31 5:37 PM (219.250.xxx.211)

    맞아요 미친 듯이 몰입하던 것들에 대한 열정이 사라져요
    게임이든 등산이든 무엇을 사 모으는 것이든 예전 같지 않아요

  • 16. 당산사람
    '24.8.31 5:48 PM (211.248.xxx.181)

    맞아요. 호기심도 그렇고, 열정이 사라져요. 그래서 젊을 때, 못해도 40대 초에는 자리를 딱 잡아야 한다는 거죠.
    나이 들어서도 자리 못잡고 있으면 노후가 아주 힘들어져요 ㅜㅜ 다시 시작하자는 열정이 없어서요.

  • 17. 50넘으니
    '24.8.31 6:01 PM (218.48.xxx.143)

    저도 나이 50일 넘으니 열정이 사라져요.
    호기심, 신기함 이런걸 예전보다 덜 느끼게되요.
    예전엔 오마낫!, 잼있네, 신기하네. 이랬던것들이 이젠 그런가부네~, 그렇지 뭐~
    게다가 사람들 만나면 이제 너무 그 사람의 의도가 다~ 보여요.
    옛날에 순수하게 믿고, 가끔 속아도 에이 그럴수도 있지, 뭘 그리 계산해 했는데.
    이젠 저 사람 저걸 원하는구나, 왜 그러는지 다~ 보이고, 욕심 많고, 샘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요.
    왜 나는 자연인이다~ 하며 산속으로 들어가 사는지 이해가 되는 지경입니다.
    ㅠㅠㅠㅠㅠ

  • 18. 대신
    '24.8.31 6:07 PM (220.117.xxx.61)

    대신 좋은건 화가 덜나요
    흥분도 덜하고
    속상한것도 그냥 삭혀지는게 좋아요.

  • 19. 휴…
    '24.8.31 6:20 PM (58.29.xxx.185)

    그런 거면 아직 전 그단계는 아니네요
    아직 호기심도 넘 많고, 가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보고 싶은 거 넘쳐나네요.

  • 20.
    '24.8.31 6:20 PM (115.92.xxx.59)

    대신 좋은건 화가 덜나요
    흥분도 덜하고
    속상한것도 그냥 삭혀지는게 좋아요.
    2222222222

  • 21.
    '24.8.31 7:21 PM (39.7.xxx.8)

    일반화는 마세요
    전 하고픈게 워낙 많은 1인 입니다.
    어릴적 처럼 설렘은 덜하지만 여전히 호기심 많음

  • 22. .....
    '24.8.31 7:23 PM (222.234.xxx.41)

    원래 호기심많던 사람은 평생 궁금하고 그래서 공부하고 하루가 모자를겁니다.(제얘기)

  • 23. ..
    '24.8.31 7:30 PM (104.28.xxx.58) - 삭제된댓글

    오히려 적당히 잔잔하고 말수도 적어지고
    혼자서도 고요하고 평온하게 있는것도 나쁘지 않던데요.
    나이들어서도 말많고 욕심도 못내려놓아 끊임없이 채워야하는 사람들 보면 피로감이 몰려옴.
    호기심이 줄었어도 지금 가지고 있는 소중한것들과 함께 평온해 지시길 ()

  • 24.
    '24.8.31 8:54 PM (220.144.xxx.243)

    차라리 말수 적고 차분해지는게 나아요.
    60넘어 말많고 가르치려드는 사람 하나 사귀니
    기가 다 빨렸어요.
    말 많이 하며 자기 결핍 채우고 존경받고 싶은 모양인데
    말이라도 덜하면 밑천이라도 안드러나죠,
    말을 못하는 곳에서는 글로 써서라도 자기애를 채우고 찬사받는거 집착하던데 참 사람 우습게 보입디다.
    자기 자신 안드러내고 조용하게 취미활동하고 가족들하고 소소하게 지내고 하는게 제일 나아요.
    스스로 노동하고 공부할줄 알면 그게 최고구요.

  • 25. 저는
    '24.8.31 9:57 PM (125.186.xxx.54)

    너무 텐션이 높았던건지 오히려 편한 느낌이에요
    예전엔 뭐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나이 40 넘으니 그냥 초연해져요
    그 설렘의 끝을 아니까…뭐 사람도 변하는거 아니까
    근데 자연이 주는 감흥은 오히려 더 커지던데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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