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손녀를 매일 만나려고 하십니다.
그리고 아이가 "엄마보다 할머니가 더 좋아!" 하면
흐뭇하게 바라보시며 좋아라 하십니다.
결혼 초반에는
이런저런 간섭도 많이 하셨구요
하나하나 보고하기를 바라셨어요
안 그러면 섭섭해하셨구요.
제가 자영업을 하는데,
백수보다 못하게 취급을 하셔서 여러번 상처 받았구요..
그래서 제 스스로 얼마나 열심히 살고 알뜰한 지 증명을 해 보여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있었어요.
이제 이런건 해소가 되었는데,
더 큰 문제는 아이입니다.
근데 이제는 모든 사랑을 아이에게 쏟아서
아이도 컨트롤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고요..
더불어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거나 하지 못하면 제 탓을 하거나 그럴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시어머니가 컨트롤프릭 같은 성향이 있어서
남편과 저 둘다 강박증 비슷하게 있어요.
제가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