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한민국 이제 '느리게느리게. 운동해야 할 때가 된것 같아요.

조회수 : 1,549
작성일 : 2024-08-30 10:41:16

빨리빨리 마인드가 좋은 점 너무 많죠. 특히 한국처럼 전후 빠른 복구, 빠른 경제 성장, 가난에서 빨리 벗어났구요.

그러다 보니 결과만 중요시 하게 되고 과정은 무시. 그과정에서 지쳐나가는 사람은 낙오자로 보고요.

게다가 빨리빨리의 쟈매품인 비교...

비교를 해야 목표점에 더 빨리 도달하게 하므로 끊임없이 비교비교...여기서 지치는 사람들은 또 낙오자로 보고요.

이제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그 극단의 최상위는 쉽게 돈을 빌려 백억 넘는 부를 일구고

이걸 보고 따라하려는 사람들의 아우성

거기서 탈락한 사람들의 아우성

이제 빨리빨리의 폐단만 남은 것 같아요.

여기서 세대간 갈등 젠더갈등 

동네별로 계급화...

그리고 여기서 적응 못하니 많은 국민들이  우울증 극단적선택 

그나마 나은 적응 방식은 애를 안 낳는거고요.

이제 대한민국은 전후 복구하던 마음으로 다시 머리 맞대고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IP : 183.98.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30 10:43 AM (182.208.xxx.21)

    맞아요 빨리빨리의 폐해가 너무 큼. 비교문화도 아울러 같이 좀 사라졌으면..

  • 2. ....
    '24.8.30 10:46 AM (221.165.xxx.120)

    캠페인 같은거 안해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세대가 변하면서 추구하는게 달라지고
    있으니까요

  • 3. 그쵸
    '24.8.30 10:53 AM (175.120.xxx.173)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중 같아요.
    (따라가는 든 해서 기분은 좋지 않지만)
    일본도 한동안 느리게..쉼.힐링.이런 분위기 였었죠.

  • 4. 맞아요
    '24.8.30 10:59 AM (211.60.xxx.178)

    한강의 기적의 어두운 뒷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풍성하고 말랑한 멋진것들이 있는데, 그걸 전혀 알지 못한채로 급하게 경쟁하며 매일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 5. ....
    '24.8.30 11:02 AM (211.218.xxx.194)

    그러기엔 땅덩어리가 많이 좁긴해요.
    누가 반도체를 밤샘해서 만들어야
    어느쪽에선 느리게 살수 있는거 아닐까 싶음.

    미국도 한쪽에선 카우보이 로데오즐기고, 한쪽에선 인도에서 공학자를 사와서 ai를 만들고.

  • 6. 윗님
    '24.8.30 11:08 AM (183.98.xxx.31)

    정말 중요한 말씀하셨어요.
    미국은 카우보이 로데오 하는 사람들에게 왜 ai개발자 아니라고 뭐라 안 하잖아요. 우리나라는 로데오 할 애들한테도 상위권 대학 취업 잘 되는 과 가야 한다고 어릴적부터 강요하잖아요.

  • 7. 625직후처럼
    '24.8.30 11:09 AM (183.98.xxx.31)

    수명이 잚은 시절도 아니고 먹을게 없어 굵어죽는 시절도 아니고 얼어죽는 시절도 아니고.
    100세 인생동안 평생을 빨리빨리 이러니 일생이 불행하고 희망이 없죠.

  • 8. ....
    '24.8.30 4:25 PM (211.218.xxx.194)

    로데오하는 애는 어차피 ai개발하는애를 구경할 일도 없고, 그집 아빠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우리도 농사짓는 집에 태어나 아무 강요안받고 농사짓다 끝나는 인생 많이 있어요.
    안보셔서 그렇지.
    시골가보심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400 pt받고 싶단 생각을 안해봄요 21 ㅇㅇ 2024/09/12 2,275
1629399 뉴진스도 민희진도..걍 힙.합.이네요 23 아니요 2024/09/12 5,469
1629398 테일러스위프트 공개지지선언은 뉴스 속보로 나올만 하네요 15 ㅇㅇ 2024/09/12 4,280
1629397 베스트 글 읽다가 문득 30년전 지나가던 시장과 지금모습이 1 ㅇㅇㅇ 2024/09/12 1,206
1629396 동네언니가 목장을 간다고 하는데요 8 아는언니 2024/09/12 3,165
1629395 좀전에 노후 자금 물어보신분요 9 ..... 2024/09/12 3,526
1629394 상철씨 돌싱동호회 같은데서 여자만난건지.. 5 ... 2024/09/12 4,080
1629393 나솔 정희 좀 뜨악한 부분 18 2024/09/12 6,013
1629392 중1아이큐가 9 웩슬러 2024/09/12 2,014
1629391 배 선물을 받았는데요 19 ㅇㅇ 2024/09/12 4,745
1629390 자꾸 전 얘기가 나와서 육전 사러 백화점 갔는데 없더라고요 7 2024/09/12 3,021
1629389 질문, 어제 올라 온 반려견,사람 물에 빠지면... 5 질문 2024/09/12 1,332
1629388 영숙은 일부러 흘리는것도 많네요 18 나솔 2024/09/12 6,054
1629387 나솔 22기 여자들 ㅜㅜ 19 노잼 2024/09/12 8,414
1629386 중학교 다녀왔어요 6 붕붕카 2024/09/12 1,592
1629385 이야밤에 과식중.. 2 2024/09/12 1,087
1629384 손해보기 싫어서 - 기다리기 지치네요.. 빨리 보고싶어요 15 .> 2024/09/12 3,229
1629383 뭘 자꾸 얻는 지인 9 ..... 2024/09/12 4,341
1629382 시청역 보행 위험지역에 ‘튼튼 가로수’ 2000그루 심는다 14 zzz 2024/09/11 2,641
1629381 아들 돌려드림 10 2024/09/11 3,571
1629380 전복 냉동했다 쓰면 어떻게 되나요? 7 .... 2024/09/11 1,418
1629379 아니길 바라던걸 눈으로 봐버렸어요 48 2024/09/11 23,519
1629378 네이버 해외지역 로그인 시도? 4 ㅁㅁ 2024/09/11 1,126
1629377 펌) 고양이뉴스 - 계엄시작? 12 계엄령 2024/09/11 2,654
1629376 놀랐을 때 진정하는 방법? 6 .. 2024/09/11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