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2기로 로봇팔로 수술하고
하루이틀 중환자실있다가
병동올라갔는데 장활동이 안좋아서 5일동알 물만마시다.
가스나오기 시작해서 유동식 시작했는데
유동식시작한 다음날부터 환자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시티찍고 했는데 수술 옆부위 약간의 출현이 보였고
크게 심각한상태아니라 수혈했다고 해요.
근데 수혈했는데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설사와 구토로 힘들어했나뵈요.
그리다 상태더 안좋아져서 중환자실로 옮겨져서
바로 위독한 수준이 되고 온갖 장기 안좋아져서
모든 가능한 기계 다 달고 있습니다.
원인은 폐혈증으로 인한 쇼크상태이구요.
구토한게 기도로 넘어간게 원인이걸로 추정하고
있고 아직 원인균 검사결과도 안나왔습니다.
의사도 명확한 설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나빠질 수 있는건지.
친 형제고. 결혼 안하고 타지에서 혼자 오래살아서
서로 연락을 잘 안하고 살다가
수술하고 면회 어렵다고 해서 일반병동 올라가면
면회가보려고 하던차 위독하다고 연락받고 와서
계속 중환자실 근처에서 대기중인데
수술후 영상통화하고 면회가보려하기 바로전날
이사태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이런 경우가 있는건지
폐혈증이 이렇게 급격하게 진행되고
병원에 있었고 먹은것도 유동식 소량이라는데
그게 넘어가서 폐혈증이 이정도로 올 수 있는건지.
소생가능한 모든 장비 달고 있고
이 조차도 삼일정도 시도후 호전되지 않으면
의미없다고 하네요.
이런경우가 있나요.
의사는 수술은 문제 없었고 갑자기 안좋아진 이유를 본인도 모르겠다고 명확히 알 수 없다고 하는데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