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포기한 특성화고 1학년.(특정 운동부,소질없음, 돈 안듦)
집 가까운 인문계 가랬더니 도보+버스+도보 총 한시간 정도 걸리는 학교로 기어이..
좋게 표현하면 느긋, 제 심정대로 표현하면 느려터짐.
집에서 가까운 중학교 다닐때보다 더 늦게까지 자고 자빠졌고.
아침마다 버스 놓칠까 조마조마.(15분 간격)
놓치면 택시 잡아달라.
생활은 나태하고 돈 무서운줄 모르고
지가 알아서 한다고 엄마 말은 우습게 알고.
흡연에 전자담배에,
타이르고 혼내고 약속해도 변화는 없고.
중학교때때까지의 귀엽고 순수하고 애교많던 그 아이는 어디로 가고.
겉멋에 허세만 가득한 똥통학교 1학년 놈이 우리집에 있네요.
그냥 속터져서 82에 주절거려봅니다.
쪽팔리고 알아보는 사람 있을까 무서워서 지울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