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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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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시부모님 정원의 나무 관리...

꿀카스테라 조회수 : 3,868
작성일 : 2024-08-28 17:38:27

시부모님이 은퇴하시고 마당 가꾸며 사시겠다고 시골에 내려가셨는데요, 

정원 관리를 저희 부부에게 시키십니다. 저희는 마흔 중반에 접어들었구요 

서울에서 두어시간 차로 운전해서 가야하는데, 도착하자마자 밥만 먹고 바로 일 시키십니다. 

향나무 동그랗게 깎기, 철쭉 동그랗게 깎기, 각종 나무 동그랗게 깎기 등

동그랗게 깎는거에 너무나도 집착하시는데요, 예초기 주시고 옆에서 지휘하면서 맘에들때까지 빡세게 시키십니다. 

사람 키보다 훨씬 큰 향나무 사다리 올라가서 깎으라고 하시구요. 나무 다듬고 틈나면 잔디깎기도 시키시고..

저는 이제 안하고 남편만 하루종일 하는데, 힘들게 내려가서 빨빨 땀 흘리며 일만 하다오는게 다예요 

올해는 안되겠다 싶어서 일당 15-20선으로 인부를 모셔서 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더니 

아버님이 쉽고 별거아닌데 할 수 있다고 씩씩거리십니다 

시골분들 마당 정원수관리는 다 자식에게 시키시나요? 

 

 

 

IP : 211.104.xxx.2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4.8.28 5:39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인부는 부르시고
    내려가서 식사 같이하고 오세요.

  • 2. ㅇㅇㅇㅇㅇ
    '24.8.28 5:41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내려갈필요도 없구요
    그냥 당일인부 간다고 알리셔요
    자식 한번 떨어져서 사고 나봐야
    정신차리지

  • 3. 나는나
    '24.8.28 5:42 PM (39.118.xxx.220)

    쉽고 별거 아니면 본인이 하셔야지..

  • 4. 와 진짜
    '24.8.28 5:44 PM (175.120.xxx.173)

    도대체 왜그러는걸까요.
    심술이 그냥....

  • 5. 최악
    '24.8.28 5:45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농사 도우라는 것도 아니고 정원관리요?

  • 6. 못간다고
    '24.8.28 5:46 PM (114.204.xxx.203)

    전문가에게 돈 주고 시키라 하세요
    해주니 더 바라죠

  • 7. 못간다고
    '24.8.28 5:46 PM (114.204.xxx.203)

    별거 아니면 본인이 하시지
    웃기네요

  • 8. 샬롯
    '24.8.28 5:46 PM (210.204.xxx.201)

    저희 동네 8가구 은퇴해서 사는 노부부들인데 한집만 외주주고 다 부부가 같이 전지합니다. 주로 남자분들이하고요.
    자식이 보통 삼사십대인데 직장다니느라 힘든데 무슨 일을 시켜요.

  • 9. 대박
    '24.8.28 5:47 PM (121.129.xxx.78)

    정원 관리가 아무나 할 수 있으면 전문 업체가 왜 있을까요.ㅠㅠ 시아버님 혼자 해보시라고 하세요. 기술도 체력도 미적 감각도 농사 요령도 있어야 하는 일인데.

  • 10. ..
    '24.8.28 5:48 PM (110.15.xxx.102)

    아들 믿고 시작한 시골생활 아닐텐데 일 시키면 안되죠 보통은 부모님 집에가서 고기 구워먹고 오지 않나요?
    본인이 감당이 안되면 일꾼을 불러야죠

  • 11. 효자아들
    '24.8.28 5:5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잔디깎으러 두시간 거리 다니는 아들 여기 있습니다.
    저는 같이 안가요. 여름에 아무리 일찍 시작해도 더워서 다녀오면 벌겋게 익어서 오더라구요.
    혼자다녀오고 본인이 하겠다니 저는 그냥 둡니다만... 뭐하는 일인가 싶어요. 나무 관리면 계절에 한번만 사람 불러도 되겠네요.
    아들이 안가거나 하다가 다치거나 나무를 망쳐야... 끝이 날 겁니다.

  • 12. ㅠㅠ
    '24.8.28 5:59 PM (211.62.xxx.240)

    자식에게 저러실 정도면
    일당인부에게는 오죽하실까싶네요
    보통의 부모님들은 자식힘들꺼봐
    말려도 스스로 하시던데요 ㅠㅠ

  • 13. ...
    '24.8.28 6:02 PM (118.38.xxx.228)

    정원관리도 안할거면 뭐하리 시골살이할까요
    자식 부려먹으려고?

  • 14.
    '24.8.28 6:02 PM (58.29.xxx.196)

    연습하세요. 아범이 허리를 삐끗했다고,,,, 전화오면 바로 말하는겁니다. 아범이 허리를 삐끗해서요. 이사람 지금 서있는것도 힘들어해요.

  • 15.
    '24.8.28 6:08 PM (211.235.xxx.219)

    저 여자구요 40대 중반입니다
    남편이 1번 잔디깍이 기계 사서 도와주고
    요즘엔 제가 합니다

    제가 운동하느라고
    그래서 근육이 생겨서
    돈 주고 운동하는데

    살 뺄 겸
    밤에 조금씩 운동합니다

    그런데 손목에 조금 무리가 가서
    그냥 컨디션 봐가면 살살해요

    이게 하루에 조금씩 나눠서 해야지
    운전하고 내려와서
    한꺼번에 할 일이 아닙니다

    어제도 날이 선선해졌길래
    조금
    깎았어요

    오늘도 창고 옆에 나무를 살짝 닫으면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일은
    전날 놀러와서 맛있는 거 먹고
    다음 날 아침에 조금 마당 다듬고
    맛있는 거 먹고 떨어져 자다가
    저녁에 해지면 30분 하고
    늘어져 자야 하는 겁니다

  • 16. 그러다
    '24.8.28 6:12 PM (118.235.xxx.143) - 삭제된댓글

    남편 다쳐야 정신차리지요
    그꼴을 보고 왜 가시나요

  • 17.
    '24.8.28 6:14 PM (27.1.xxx.81)

    조경하는데 200평정도에 120 정도 줬어요.

  • 18. ssunny
    '24.8.28 6:20 PM (14.32.xxx.34)

    마당 가꾸며 살겠다고 내려 가셨다면서
    나무도 안자르고
    그 분들은 뭘 하시나요?
    참 어이 없는 상황입니다
    뭐든 입으로 하는 건 쉽죠

  • 19. 꿀카스테라
    '24.8.28 6:22 PM (211.104.xxx.27)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ㅠ 안그래도 남편이 허리가 안좋아서 요번부터는 인부 부르자고 말씀드린건데 요번 추석즈음 내려오는 김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큰소리 치시네요. 자식이 허리 아프다는데 인부 부르면 될 것을 굳이 저렇게 강하게 반대하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하기 싫어서 꾀낸다고 생각하시나봐요. 힘들게 회사생활하는 자식이 안 안쓰러운가...

  • 20. 짜증
    '24.8.28 6:36 PM (110.9.xxx.70)

    본인들이 정원 가꾸겠다고 귀촌해 놓고 왜 자식들 부려 먹나요.
    시아버지 평소에도 집안일 손가락 까딱 안하고 식구들 부려 먹던 스타일 아닌가요.
    담부턴 주말 특근이라고 내려 가지 마시고 이번 추석 때 또 일 시키면 어이쿠 하면서
    댕강 다 잘라 버리세요.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지 말고 망쳐 버리면 담부턴 안시킬거예요.

  • 21. 반대로
    '24.8.28 7:59 PM (220.120.xxx.170)

    반대로 시부모가 시골집 정원수 며느리보고 내려와 다듬으라며 빡세게 감독하면.. 이혼하라는 댓글 만장일치일듯. 개념없는 부모가 그런다해도 아내가 컷트해줘야죠.남편이 무슨죈가요.

  • 22. 어우
    '24.8.28 8:15 PM (211.243.xxx.238)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일못한다 말씀 드리세요
    효도도 좋구 부모님 뜻 따라드리는것도 좋지만
    자기자신은 본인이 지켜야지요~
    부모님 설득하실 생각보다는
    아파서 못한다 딱잘라서 하시구
    추석때 가셔서 하지마시구
    사람 부르세요~

  • 23. 배려
    '24.8.28 8:49 PM (218.236.xxx.62) - 삭제된댓글

    회사다니는 아들 얼마나 고단할지 생각도 안하나봅니다
    아들은 그와중에 전지작업을 얼마나 잘했길래 아버지가 매번 부려먹는답니까?
    인부 대동하고 내려가세요
    아들 아까운줄모르고 돈만 아까운 늙은이

  • 24. ...
    '24.8.28 8:52 PM (39.125.xxx.154)

    반대로님은 글을 다시 읽으셔야겠네요.

    시부모가 아들 부려 먹는 건데 장인장모가 사위 부려먹는 걸로
    읽으셨나봐요.

  • 25. ***
    '24.8.28 9:05 P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회사 핑계대고 이번에 내려가지 마세요 설에는 겨울이니 자를 나무가 없겠죠

  • 26. 염병
    '24.8.28 9:06 PM (222.235.xxx.193)

    미친 노인네

  • 27.
    '24.8.28 10:10 PM (223.38.xxx.2)

    아시는 분이 용인 어디 타운하우스같은 마을에 사시는데
    거기 아래아래집 아들이, 놀러와서 전지하다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어디마비 됐다고,,ㅠㅠ

    이분 남편분도 자주 사다리 올라가 나무 손질하시는데
    절대 못하게 하신대요
    그란 재미로 전원주택 들어간거라 아쉬어하시지만
    그게 사고란게 한순간이잖아요. ㅠ
    큰일날 일이에요. 전문가가 왜 있겠어요. 절대 시키지마세요.

  • 28.
    '24.8.28 10:12 PM (116.34.xxx.24)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치료비 몇백나왔어요ㅠ

  • 29. 꿀카스테라
    '24.8.28 10:58 PM (211.104.xxx.27)

    댓글들 보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고도 한순간이고, 허리 아파서 못하겠다고 아버님이 광광거리시든 말든 배째야겠습니다. 자신은 자신이 지켜야한다는 말 명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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