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처럼만 사람을 반겨 마중하면..

.. 조회수 : 1,823
작성일 : 2024-08-28 14:43:03

어제 귀가하면서 

우리 강아지를 보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루 종일 나를 기다리느라

힘들고 많이 외로웠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집에 온 것!

그 하나만으로도

많이 기뻐하며 펄쩍펄쩍 뛰고

방글방글하며

와락 품에 안기는....

이런 종류의

진심어린 마중을

사람도 할 수 있을까?

 

누군가 (사람이) 나의 귀가를

이토록 온마음과 온몸으로 기뻐한다면

웬지 좀 부담스러울 거 같기도 하고

미안할 거 같기도 하고

고마울 거 같긴한데

 

사람은 이렇게는

못할 거 같기도 하다

아니 못하지 않나 ㅎㅎ;;;;

 

한 10년만에 귀가하면 모를까...

 

IP : 175.223.xxx.1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4.8.28 2:44 PM (222.100.xxx.51)

    20분만 나갔다와도..과호흡 올만큼 좋아하는 우리 강아지

  • 2.
    '24.8.28 2:45 PM (175.223.xxx.121)

    사람이 사람에게 저런 마중을 해주면
    상당히 부담될텐데
    강아지놈이 이러는 건

    에구 미쳐… 좋다구요 ㅋㅋ

  • 3. 이런
    '24.8.28 2:45 PM (182.221.xxx.177)

    관심과 사랑을 강아지 아니면 누가 줄까 싶어요 ㅎㅎ

  • 4.
    '24.8.28 2:46 PM (175.223.xxx.121)

    그러게요
    누가 날 이토록 사랑할지 ㅋㅋ
    우리 강아지의 사랑과 관심은
    이상하게 부담되지 않아요
    사람이 이러면 스토커 ㅋㅋㅋ

  • 5. 선물
    '24.8.28 2:51 PM (175.120.xxx.173)

    강아지 사랑...그건 받아 본 사람만 알죠.
    너무 고마워요♡

  • 6. ...
    '24.8.28 2:55 PM (183.102.xxx.5)

    저희딸이 7살인데 제가 한시간만 운동다녀와도 문앞에서 콩콩 뛰고 뱅뱅돌긴해요...저도 딸보면 그러구요 ㅋㅋㅋ 아이 사춘기오면 이맛도 없겠네요. 그때 강아지 키워야겠어용ㅋㅋ

  • 7. ㅇㅇ
    '24.8.28 2:57 PM (211.179.xxx.157)

    강아지 관심과 애정, 저도 반성합니다**

  • 8. 바람소리2
    '24.8.28 3:10 PM (114.204.xxx.203)

    그래서 키우는거죠
    무한 사랑

  • 9.
    '24.8.28 3:11 PM (220.117.xxx.26)

    우리의 하루는 강아지의 시간이랑 다르지 않나요
    하루 넘어 2 3일 일주일 만에 보는 느낌이면
    반가울듯

  • 10. ..
    '24.8.28 3:23 PM (223.38.xxx.61)

    저희 손녀딸이 아빠가 퇴근해서 오면
    강아지 못지않게 폴짝폴짝 뛰며 아빠를 반겨줘요.
    둘이 사귀나? 합니다. ㅎㅎ

  • 11. ㅇㅇ
    '24.8.28 3:46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우리 무리에 가족들이
    나갔다가 다 무사히 돌아왔구나. 왕왕

  • 12. ㅋㅋㅋ
    '24.8.28 4:27 PM (118.235.xxx.142)

    저희 애기들도
    꼬랑지가 부러질거처럼
    흔들어요.
    어찌나 반기는지
    미안할정도 ㅋㅋㅋ

  • 13. 비갠 풍경
    '24.8.28 4:36 PM (58.231.xxx.229)

    전 강아지는 시큰둥하고 냥이들이 쪼르르 달려와 반겨줘요. 아직 어려 그런가...
    제일 감동적인 마중은 다 컸다고 시크하게 굴던 냥이가 계단참에 앉아서 올라오는 절 가만히 지켜보며 기다리던 거였어요.
    야옹 한 마디 없이 가만히 왔어? 기다렸어. 보고 싶었어. 하는 게 얼굴에서 보이더라고요.
    원래 외출했다 오면 손 씻고나서 동물들 만지는데 그 때는 너무 기쁘고 행복해서 덥석 안아줬잖아요.
    냥이가 하늘나라 간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 기억 덕에 행복해요.

  • 14. 111
    '24.8.28 7:52 PM (39.125.xxx.145)

    어랄적 마당에서 키우던 우리 강아지가 그랬는데..
    아우~ 저리가! 하며 낼름 집안으로 쏙. 들어왔었어요 ㅠㅠ
    죽기전에도.. 정말 눈도 겨우뜨면서도 꼬리는 씰룩거리던 ㅜㅜㅜㅠㅜ
    하늘나라에서 잘 있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394 입시 알못입니다. 원서질문! 9 알못 2024/10/20 944
1639393 오리주물럭에 뭐가 어울릴까요? 3 ... 2024/10/20 465
1639392 "한강 교수님은 귀인이고 은인"…서울예대 제자.. 3 ㅇㅁ 2024/10/20 3,019
1639391 부부간 핸폰 카톡 몰래보는건 범죄인가요? 4 부부 2024/10/20 1,444
1639390 원서책 다양하게 많이 읽어보신분 8 ㄷㄷ 2024/10/20 871
1639389 요즘 2030대 남자들이 대부분 결혼비용을 반반씩 원하지 않나요.. 39 ........ 2024/10/20 5,320
1639388 광역버스 진상 4 뻔뻔하다 2024/10/20 1,707
1639387 49세 유방이 만지면 아픈데 7 가슴이 2024/10/20 1,802
1639386 폐경후 피가 단 한방울이라도 나오면 4 ㅡㅡ 2024/10/20 1,837
1639385 애 대학 보내고 제주 혼여중이에요 35 .. 2024/10/20 3,779
1639384 인간으로서 환멸이 느껴지는 부모 5 환멸 2024/10/20 2,924
1639383 경상도 남편이랑 사는데 돌아버릴거 같아요 24 ㅇㅇ 2024/10/20 5,922
1639382 늙을수록 남편과 살기 싫어요 12 물론 2024/10/20 5,379
1639381 잘산템 공유 13 ㅇㅇ 2024/10/20 3,757
1639380 갑자기 걷지 못한 증세 아시는분 있나요? 7 2024/10/20 2,112
1639379 자식 다 소용웂어 7 ㅁㅁ 2024/10/20 3,130
1639378 김밥과 라면 2 맞벌이주부 2024/10/20 1,240
1639377 유일하게 딥키스 하는 동물도 있네요. 1 퍼옴 2024/10/20 3,213
1639376 헤어진 남자친구 집앞에 찾아가는것 6 Darius.. 2024/10/20 1,953
1639375 줌수업 준비하다가 싸웠어요 11 아침 2024/10/20 3,730
1639374 정숙한 세일즈 첩 에피소드 쇼킹인데요? 12 ... 2024/10/20 4,954
1639373 최동석은 본인 기분이 젤 중요한 사람 20 00 2024/10/20 5,008
1639372 오늘 아침도 나에게 감동을 주는 한강 작가님. 3 Wonde.. 2024/10/20 1,301
1639371 요가 다니는데 촬영하는 MZ들 15 ... 2024/10/20 4,647
1639370 친밀한 배신자 결말 확신.. 딸이 절대 범인 아님 12 저요저요 2024/10/20 3,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