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에서 항상 소외되는건 뭘까요?

.. 조회수 : 5,595
작성일 : 2024-08-28 04:24:23

단독주택단지구요.

전 동네 주민들 눈마주치면 인사 잘해요.

스몰톡도 잘해요. 그런데 전 집에 초대안해요.

집이 항상 엉망이라서요.

그래서 상대방 집에 초대받아도 안가요.

몇년간 눈 마주칠때마다 인사 잘했는데 다들 어느순간부터 안받아주더니 나중엔 눈만 마주쳐도 똥씹은 표정 짓더라구요. 

집 부르고 오갈 사이 아니면 인사도 하면 안되는건가요?

제가 사회성이 똥망인지 사이 어느정도 멀어졌으면 인사안해야하는데 한건지 잘 구분이 안돼요.

아파트도 아니고 주택단진데 사는 사람들이 특정돼있어서 뻔히 얼굴보고도 모르는 사람인척하긴 힘들어요.

대체 어느정도에서 선을 못지켜서 인사하는데도 똥씹은 표정을 봐야하는건지 궁금하네요..

 

 

IP : 106.102.xxx.19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24.8.28 4:35 AM (70.106.xxx.95)

    동네 친구 사귀고 싶으면 내가 싫은일도 해야하더라구요
    초대받으면 일단 가고
    집을 조금이라도 치워놓고 집에 초대 할듯요
    어차피 내가 살더라도 깨끗하면 기분 좋잖아요

  • 2. 도도
    '24.8.28 4:37 AM (210.98.xxx.105)

    곁을 두지 않는 느낌, 선을 긋고 있다는 느낌이라 그럴까요? 초대받아도 안 가셨다니 그 분들 입장에서는 거절당했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것 같긴하네요.

  • 3. 초대
    '24.8.28 5:10 AM (58.29.xxx.84)

    받아도 안갔다니 거기에 답이 있네요
    초대한사람은 분명 사교적인 사람일테고
    그는 기분이 나빴을테고

  • 4.
    '24.8.28 5:45 AM (211.234.xxx.8)

    단지 ㅡ그게 함정
    거기서도 폐쇄적인 사회가 만들어져서 그래요
    옆집 숫가락 수도 아는 사이가 되어 자기들만의 바운더리를 만들고
    거기에 어울리지 않으면 배척
    몇년동안이나 겉돌았으니 당여하죠
    누가 연립주택 단지 살았는데
    딱 원글처럼 오다가가 인사나 하고
    주민들과 어울리지 않았대요
    어느날 주민들끼리 모여 있는 곳을 지나가자
    잘났네 뭐네 하며 쑥덕거리더랍니다

  • 5. 도도
    '24.8.28 6:09 AM (210.98.xxx.105)

    82에서나 혼자 지내는게 좋고 선 명확히 그으며
    사는 것이 좋고 편하다하지 현실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넷상 커뮤니티 별로도 온도 차가 있는데
    현실과 인테넷의 차이가 아직은 클거라 생각해요.
    경기 남부 사는데 맘카페에 가 보면 이 곳 분위기와는 또 달라요.
    어떤 방식의 삶을 선택할지도 중요하고 그 선택 후에
    오는 장점과 단점은 기꺼이 감수할 때 자유로워지는 것 같아요.

  • 6.
    '24.8.28 6:36 AM (211.217.xxx.96)

    우리나라는 거리두기 잘 안되는거죠
    내 호의 무시했으면 넌 나쁜ㄴ 이런거

  • 7. .....ㅈ
    '24.8.28 7:10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전 애들 어릴때 수시로 집 오픈하고, 아이 친구들 간식도 챙겨주고 했지만, 엄마들 모임 브런치에서는 그냥저냥 지내는데, 호감있는 엄마들 저녁 술모임 몇 번 불참하니...그들은 언니&동생 반말하고, 저는 계속 @@엄마, 존댓말이더라구요.
    애들 크고는 인사만 하는 사이에요.

  • 8. ……
    '24.8.28 7:12 A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인사만 해야지 가 원글님 거리두기 기준이라면
    인사도 피곤해 가 그 사람들 거리두기 기준인거라….

  • 9. 본인은
    '24.8.28 7:35 AM (211.36.xxx.140) - 삭제된댓글

    기준을 정해두고 사람을 대하니
    상대도 그 기준을 느끼는 거죠

  • 10. ...
    '24.8.28 7:36 AM (114.204.xxx.203)

    요즘누가 집에 초대를 하나요
    밖에서 차나 식사하죠
    그런 느낌 들면 내가 싫은가보다
    하고 그냥 지나쳐요

  • 11. 그러다가...
    '24.8.28 7:40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제경우...명품가방 번갈아 들고다니니 사람붙더라구요.

  • 12. ㅇㅇ
    '24.8.28 7:41 AM (58.234.xxx.21)

    님이 남의집 안가고 초대 안하는 마음 저도 알긴 하겠는데
    초대 안하는 사람은 그런가부다해도
    초대해도 안온다면
    좀 강한거절이죠
    동네 사람들은 님이 사람들에게 선긋는다고 느껴졌을거에요
    당연히 거부감 느끼고
    그들도 님에게 선긋겠죠
    님은 그냥 집을 왕래 안하는선을 생각하겠지만
    님의 생각을 알수없고
    거절받은 그들은 감정이 좋을수 없으니
    인사도 별로 하고 싶지 않은거 같네요

  • 13. ...
    '24.8.28 8:01 AM (122.38.xxx.150)

    그래서 들러붙어 지지고 볶아도 아파트 사는거예요.
    단독주택은 마치 병원 2인실 같달까요.

  • 14. ㅡㅡ
    '24.8.28 8:01 AM (116.37.xxx.94)

    우리동네도 단독주택단지?가 있는데
    거기 웃기데요ㅎㅎ
    반상회도 하고 이사하면 집들이비용 50주는데 보태서 집들이 해야한다고..
    지금은 또 모르겠는데 8년전쯤은 그런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들만의 리그를 추구하는..
    혹시 그런곳인가요?

  • 15. ......
    '24.8.28 8:19 AM (221.165.xxx.251)

    초대안하는건 괜찮은데 초대받고도 거절하고 그게 두번이상이면 저사람은 나랑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은가보다, 겉으로 친절할뿐 마음은 우리가 싫은가보다 하지 않았을까요? 몇년동안 그랬다면 아마 자기들을 약간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수 있어요. 주택단지는 대부분 그게 좋아서 사는 사람들이라 어쩔수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 16. 아이고
    '24.8.28 8:25 AM (106.102.xxx.238)

    초대해도 안가니까.ㅡ답이있네요.
    저는 님이 부럽네요.
    저는 아파트인데
    복도나 엘베에서 사람 마주치는게 곤혹.
    어쩌다 복도에서? 사람 만나믄 운나쁜날.
    ㅡㅡ
    어제는 아침부터 복도에서 애들하고 왕왕 대고 씨름하고 문 밖으로 나오니 이웃이 떡ㅡ하니.ㅡㅡ엘베 앞에서 기다림.ㅡㅡ
    인사하려니 현타오더라구요.
    아. 진짜 아파트 힘듬

  • 17. 놀러오세요
    '24.8.28 8:28 AM (1.235.xxx.154)

    차 한잔 하고 가세요
    이런데 응하지않아서 그런거죠

  • 18. ...
    '24.8.28 10:26 AM (112.168.xxx.69)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거절 하셨다면 안 좋은 감정을 가진다 해도 감당하셔야죠 뭐.

  • 19. ..
    '24.8.28 12:09 PM (112.150.xxx.219)

    단독주택 로망인데 댓글보니 나같은 사람은
    아파트에서 뼈를 묻어야겠네요

  • 20. 초대
    '24.8.29 12:43 AM (108.91.xxx.212)

    거절이 커요.
    집으로 초대하는거 큰맘먹고 하는건데
    거기에 거절은 마음의 상처를 남깁니다.

    저는 집으로 누가 초대하면 시간이 되면 될수 있으면 다 가려고 해요.
    그래도 응하고 싶지 않는 초대도 있는데 거절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핑계거리가 있으면 다행.

    아파트도 아니고 단독주택이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얼굴 알게 되잖아요.
    이웃이고.

    저라면 적당히 초대하고 초대받으면서 지낼거 같아요.
    그래도 따지고 보면 많아봤자 집으로 일년에 한두번 초대하게 되요.
    상대방도 그렇구요.

    다 알고 지낼 필요는 없고 그중 마음에 맞는 몇몇분들과 왕래하며 지내겠어요.
    사는 동네도 같으니 경제적인 형편도 일단은 비슷할거구요.
    신원도 어느정도는 보장되었다고 볼수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008 김포시 싱글살기에어떤가요? 3 ㅇㅇ 2024/10/28 1,319
1643007 로제 아파트 ..내일 새벽 빌보드 몇위 예상하시나요? 23 ... 2024/10/28 5,274
1643006 친한 친구 아이가 수능보는데요 수능선물... 15 ㅇㅇ 2024/10/28 2,980
1643005 웨딩홀 부산 2024/10/28 536
1643004 초6 학폭 문의 10 하아 2024/10/28 1,298
1643003 내년에 남편이 베트남 하이퐁으로 출장을 가는데 3 111 2024/10/28 1,844
1643002 구속되면 계좌가 전부 정지돼나요? 1 ... 2024/10/28 1,553
1643001 국정감사 - 김선민, 의료대란기간 닥터헬기 이송환자 25%감소 2 ../.. 2024/10/28 801
1643000 장은영이 재주가 좋네요 11 우욱 2024/10/28 7,239
1642999 대통령 지지율 4 ... 2024/10/28 1,917
1642998 부석사에 혼자 여행왔어요. 40 천천히 2024/10/28 5,903
1642997 끝사랑 연화 주연의 차이. 여성성? 5 .. 2024/10/28 1,864
1642996 씽크대 배수구 교체. 셀프가 가능하네요~ 9 초보임대인 2024/10/28 1,456
1642995 루이비통 에삐 알마 7 2024/10/28 1,527
1642994 레고 듀플로는 몇살까지 갖고노나요? 5 레고 2024/10/28 509
1642993 점화플러그 나갔는데 4 .. 2024/10/28 511
1642992 운동 처음 해보는 40대에게 운동 추천해주세요 11 ... 2024/10/28 2,302
1642991 10/28(월) 마감시황 나미옹 2024/10/28 444
1642990 꿈이 저절로 이루어지다니 9 2024/10/28 3,339
1642989 이병헌은 연기 천재 맞네요 18 .. 2024/10/28 6,809
1642988 하루 화장안하고 출근햇는데 12 2024/10/28 6,656
1642987 취미 축구도 횟수를 늘리면 잘하게 되나요? 3 ... 2024/10/28 313
1642986 사십대후반 이나이에 메이크업자격증 4 레몬티 2024/10/28 1,184
1642985 사별한 남동생의 심리 53 누나 2024/10/28 26,797
1642984 요즘 치과는 스켈링 공장이네요 17 ........ 2024/10/28 6,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