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타운에 살고
사무실 밀집 지역으로 출퇴근 합니다.
그런데, 유독 올 여름은
온갖 냄새가 유쾌하지 않아요..
사무실 승강기 ㄸ냄새..
연식 있는 건물이라
화장실만 따로 냉방되는 게 아닌,
복도와 로비 냉방으로
화장실까지 냉방시키는 빌딩인데
1층 화장실 출입문을 열어놓으니..
늘.. 누군가의 큰 볼일 본 냄새가
승강기 안에 하루 종일 갇혀 있어요..
점심 먹으러 갈 때, 퇴근할 때
늘 맡습니다..
젠장..
집 앞 마트에도
안 씻은 학생들,
머리는 엄청 긴데 머리 안감은 냄새에..
육체노동 하는 사람들한테 날 법한
지독한 땀냄새나는 사람들이 돌아다녀요..
젠장..
오늘은 마트에서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앞에 있는 남자 여럿이
지독한 땀냄새 풍기며 가니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
젠장...
그 외에도 많은데..
이번 여름이 더워서
참다 참다 이제야 터진건지..
몇 글자 적습니다..
역대급 찜통 더위도
넘 사람 무력하게 만들었지만
불쾌한 냄새를
하루에도 여러 번 맡는게
넘 힘들었어요 ㅠㅠ
기생충의 조여정이
몹시 떠올랐던 여름이었습니다..
젠장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