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알바간다고 강아지 밤낮이 바뀌나요?

..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24-08-27 19:27:21

어제 알바하고 집에 갔는데요

밤 늦게 퇴근해서

데리고 나와 동네 자전거길에 가서

30분 산책시켜줬구요

평소랑 다 똑같이 해줬는데

한 2주 외출 안 하다가 해서 그런가

엄마 없는 동안 혼자 하루종일 잤나봐요

(제가 자식같이 여기는 강아지에요)

 

잘 준비 다 하고

불도 끄고 음악틀어줬는데

(이러면 골아떨어지거든요)

혼자서 막 투정을 심하게 부리고

 멀뚱멀뚱 바라보거나

밖에 뭔일 있나 귀기울이고

밤새 안 자고

밖에 냥이들 짝지기 철인가요???

싸우는 소리가 요란하니까

새벽엔 막 짖고

평소에 가난한 집 장남같이

의젓하던 녀석이

밤새 화내고 짜증 폭발 불면의 밤을

보냈네요

 

제 생각엔

어제 낮에 하루 종일 잔거 같은데요

강아지도 맞벌이 하는 집 애처럼

이럴 수 있는지

 

평소에도 알바가는데

이런 적은 첨이네요

 

오늘 밤은 좀 무사히 보냈으면

좋겠는데 ....

 

IP : 175.223.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8.27 7:30 PM (180.68.xxx.158)

    평소에 가난한 집 장남같이
    의젓하던 녀석이

    왠지 많이 짠해요.
    엄마 없어서 잠자는거밖에…ㅠㅠ

  • 2. ㅎㅎㅎ
    '24.8.27 7:31 PM (124.80.xxx.38)

    강아지가 제일 좋아하는건 규칙적인 보호자래요. 일하느라 집을 비우게 되더라도 이시간에 나가서 이시간쯤 들어온다는게 인지가 되있으면 스트레스 덜받는데.
    갑자기 이랬다 저랬다 하면 혼란스러워서 스트레스 받는다고해요.
    하지만 강아지에게 모든걸 맞추느라 일상을 포기할순없으니 산책 더 시켜주시고 잘 놀아주세요^^

  • 3.
    '24.8.27 7:34 PM (175.223.xxx.121)

    첫댓님
    저도 맘이 짠해요….

    ㅎㅎㅎ님
    감사합니다
    우리 강아지가 저 알바가는 규칙을 알거든요
    그런데 어제 낮에 너무 많이 잔 거 같아요..;;;
    더 많이 놀아줘야겠어요

  • 4.
    '24.8.27 8:33 PM (175.223.xxx.121)

    곧 집에 도착할 거에요
    우리 강아지는
    하루종일 참닥 저 오기 전에 물마시고
    촉촉한 콧망울로 맞아줄 거
    생각하니 맘이 설레네여

  • 5. 야기도
    '24.8.28 3:36 AM (172.225.xxx.238)

    맞벌이하면 늦게까지 엄마랑 놀고 싶어거 안자더라구요
    강쥐가 정망 아가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997 지금 올라오는 태풍 대박이네요 49 ... 2024/08/28 30,805
1618996 혹시 직장인(공무원포함) 5 병원 2024/08/28 2,095
1618995 유럽 (영국) 샌드위치 추천 9 시큼시큼 2024/08/28 3,109
1618994 브릿지 같은 스트레칭 매일 하시나요? 5 스트레칭 2024/08/28 2,096
1618993 동네에서 항상 소외되는건 뭘까요? 16 .. 2024/08/28 5,624
1618992 헉 저 지금 선풍기 켜는걸 잊고 있었어요 충격! 9 ..... 2024/08/28 2,807
1618991 프로파일러가 이야기해주는 한국의 형량이 낮을수 밖에 없는지 잘 .. 7 영차 2024/08/28 3,664
1618990 유튜버 토깽이 아줌마는 전직이 뭐였어요? 4 궁금 2024/08/28 4,311
1618989 배송시 초콜릿이 녹으면요 33 궁금해요 2024/08/28 3,101
1618988 저 우울합니다 22 기빨림 2024/08/28 5,696
1618987 아빠한테 자꾸 남자들이 추근대서 무섭다고 했더니 23 ... 2024/08/28 12,910
1618986 티비 천개의 눈 보셨나요 2 ㅇㅇ 2024/08/28 2,229
1618985 날씨 변화가 이렇게 크니 2024/08/28 1,417
1618984 지병은 소개팅하면 언제쯤 얘기해야 될까요? 9 .. 2024/08/28 3,259
1618983 칸예 웨스트 노래 진짜 좋네요 9 ㅇㅇ 2024/08/28 4,128
1618982 오아시스는 어떤 위상의 그룹인가요 7 ㅇㅇ 2024/08/28 2,189
1618981 이 증상이 뭘까요 ㅜㅜ 15 ... 2024/08/28 4,458
1618980 이혼관련 그런방송에 왜 나오는거에요 6 Hj 2024/08/28 3,401
1618979 돈 많은 강남 여자들이나 필리핀 도우미 쓰지 13 오세훈이노린.. 2024/08/28 3,828
1618978 차 수리요 4 알려주세요 2024/08/28 787
1618977 술이 발암물질이면 외국사람들 죄다 암에 걸렸어야 22 2024/08/28 4,660
1618976 탄핵도 아깝다 6 ㅁㅁㅁ 2024/08/28 1,662
1618975 정동영 "방통위·방심위 운영예산 전액 삭감할 것&quo.. 6 방통위 2024/08/28 1,984
1618974 날씨.. 1 11 2024/08/28 919
1618973 갑자기 토마통와 바질이 많이 생겼는데 3 헬리씨 2024/08/28 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