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암중인 환우 음식좀 챙겨드리고 싶은데...

..... 조회수 : 3,025
작성일 : 2024-08-27 18:08:22

사먹는건 더 드시기 힘들다해서...

내일 장봐서 음식좀 해서 가져다 드리고 싶은데....

어떤메뉴가 좋을까요?! 2차 항암후이고 멀미가 계속 나는 느낌으로 울렁거리고 

입안 점막이 다 손상되었다하는데....

등갈비김치찜 안맵게....소고기로 아롱사태찜 아니면 김밥싸다 드릴까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해서요?! 체중이 너무 적게 나가 염려가 되는 선생님이에요. 50대 미혼이시고요. 

입도 원래 짧기도 하고요. 해산물 좋아하시는 편이고요.

IP : 211.248.xxx.2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27 6:11 PM (112.150.xxx.63)

    민물장어 쿠팡에서 싸요
    이거 갈아서 계란 후추넣고 볶음밥이요
    장어 먹으면 힘이 날거같은데 어떠세요

  • 2. 아~
    '24.8.27 6:12 PM (211.248.xxx.23)

    감사해요.

  • 3. 그런데
    '24.8.27 6:13 PM (122.34.xxx.60)

    아롱사태찜 좋고,

    소고기안심이나 홍두깨살 많이 넣고 미역국,

    설렁탕 괜찮은 식당 냉동 사서 끓여가기,

    해산물 좋아하셔도 날 건 안 되니까, 동태전이나 대구전 등 생선전,

    오징어 데쳐서 오징어 숙회,

    미나리 넣은 시원한 나박김치.

  • 4. 장조림
    '24.8.27 6:14 PM (211.235.xxx.116)

    무채지, 계란찜

  • 5. 고기요
    '24.8.27 6:14 PM (118.235.xxx.136)

    갈아서 죽도 좋고 항암시엔 그저 잘 먹고 소화시켜 내살근육 만들어 체력 비축 비축해야해요
    잣죽도 추천

  • 6. ..
    '24.8.27 6:16 PM (175.114.xxx.108)

    입점막이 손상 되었을때는 안매운 김치찜도 못먹어요.

  • 7. 물김치
    '24.8.27 6:16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멀미나고 소4디 울렁거리면
    물김치 어떨가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6&num=3166500&page=1&searchType=searc...

  • 8. 고마울 것
    '24.8.27 6:18 PM (175.194.xxx.221)

    저 항암중인데 이렇게 해주면 지인이 너무 고마워할 것 같아요. 정말 먹는게 힘들거든요. 입이 다 써서..저는 오늘 나가서 점심울 두번 사 먹었습니다. 전복죽도 좋은데 전복을 엄청 많이 넣은 (전복이 좋다하니)그런 것도 좋을 것 같아요.단백질 많이 필요해요.

  • 9. ...
    '24.8.27 6:20 PM (121.129.xxx.10)

    제 동생 암 직후 속이 메슥거려 퇴워하면 이웃이
    물김치 항상 집 앞에 갖다주셨어요.
    누룽지, 밥 정 못 먹으면 과일, 전복, 갈치, 소고기....

  • 10. 환자
    '24.8.27 6:22 PM (121.166.xxx.190)

    저 항암중일때 상큼한 한라봉 사오신 분이 가장 기억나요.
    그리고 입맛없고 힘이없어서 저는 죽이 좋았던거같아요. 덜어놓고 또 먹을수 있어서 편하기도 했고.
    제 예전 힘들었을때가 생각나서 맘이 몽글몽글 해 지네요.

  • 11. 어머
    '24.8.27 6:22 PM (211.248.xxx.23)

    윗님...가까이 계시면 한끼 대접해드리고 싶네요.
    정말 좋은 지인인데...아버님 폐암으로 간병하고 보내드리고 이젠 그분이 유방암 진단받았어요.
    너무 마음이 안좋은데...소식듣고도 내코가 석자라고 전화연락하기도 그래서 오늘 바쁜일정 최종 마치고 바로 전화드렸어요.
    내손으로 직접 한밥 꼭 해주고 싶어요.

  • 12. ㅇㅇ
    '24.8.27 6:25 PM (124.57.xxx.213)

    입점막이 손상 되었을때는 안매운 김치찜도 못먹어요.222

    해드려도 이유없이 못드실 수도 있다는 거
    그리고 혹시 소화기 환자면 김밥은 안됩니다

  • 13. 예상
    '24.8.27 6:29 PM (211.248.xxx.23)

    해드려도 못드실 수 있다는건 예상하고 있어요.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씩 몇가지 도시락으로 한번 가져다 줄려고요. 드시고 싶다는거 말씀하시면 또 그때 해드릴까해서요.

    소고기미역국
    전복은 버터 살짝넣어서 구이
    대구전
    매실담은거 참기름하고 액젓만 살짝 넣어서 이렇게 도시락 싸서 갈려고요.

  • 14. 점막손상이니
    '24.8.27 6:30 PM (223.38.xxx.160)

    전복죽 추천합니다.

  • 15. 예상
    '24.8.27 6:30 PM (211.248.xxx.23)

    감자넣은 쌀밥 질게...

  • 16.
    '24.8.27 6:31 PM (1.235.xxx.169)

    원글님 마음이 참 고우세요. 지인분이 잘 드시고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17. **
    '24.8.27 6:34 PM (222.117.xxx.25)

    전복 관자 소고기 바지락 돌아가며
    미역국 자주 먹었고
    한살림 백김치 ,동치미 잘 먹었고
    냉면 , 빵 (모닝빵 같은 아무것도 안 들어간 빵이요)
    연두부 두부 계란찜
    등 고추가루 안 들어간 음식들을 그나마 잘 먹었고
    항암 할때 호중구수치에 꼬막 좋다고 해서
    꼬막도 자주 먹었었네요

  • 18. 저는
    '24.8.27 6:35 PM (182.211.xxx.46)

    유방암 항암할때는 거의못먹었어요
    메슥거려서
    잘먹어야하긴 하는데 먹히지가 않았어요
    시원한 수박은 개운하구 좋았구
    입안이 헐어서 주로 죽으로 먹었어요
    해산물 좋아하신다니까
    전복 듬뿍 넣구 전복죽
    새우죽. 미역죽 괜찮을거같아요(간은 어느정도해서요 환자라구 간을안하면 더 메슥거려서 못먹었어요
    항암중엔 아무거나 땡기는거 드시라구 했어요
    라면 이라도요))
    그리구 시원하게 먹을수있는 과일이요
    수박이나
    물렁하구 달콤한 복숭아 같은거 좋을거같아요

  • 19. 저장
    '24.8.27 6:37 PM (163.239.xxx.56)

    고맙습니다.

  • 20. ...
    '24.8.27 6:41 PM (1.228.xxx.227)

    암환자들은 에너지소비가 커서
    단백질섭취 더 많이 해야한다네요

  • 21. ㅡㅡㅡㅡ
    '24.8.27 6:4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전복죽 같은 영양가 높은 죽종류.
    장어.
    소고기 구워먹기.
    안매운 선지해장국이나 설렁탕 곰탕 등 열량 높은 탕국물종류.
    물김치는 상비.
    일단 매운건 거르시고.
    울렁거림 구토감 있으면 약 처방 해 달라고 해서
    드시게 하시고요.
    회같은 날거,
    영양제 한약 같은거 빼고.
    드실거 같은건 다 드시게 하세요.

  • 22. ㅡㅡㅡㅡ
    '24.8.27 6:51 PM (61.98.xxx.233)

    전복죽 같은 영양가 높은 죽종류.
    장어.
    요즘 새우 나오기 시작하던데
    새우구이.
    소고기 구워먹기.
    안매운 선지해장국이나 설렁탕 곰탕 등 열량 높은 탕국물종류.
    물김치는 상비.
    일단 매운건 거르시고.
    울렁거림 구토감 있으면 약 처방 해 달라고 해서
    드시게 하시고요.
    회같은 날거,
    영양제 한약 같은거 빼고.
    드실거 같은건 다 드시게 하세요.

  • 23. 제 남편
    '24.8.27 6:53 PM (222.101.xxx.232)

    항암할때 속 울렁거려서 아무것도 못 먹을때
    동치미 시원하게 해서 주니 그나마 좀 먹었어요
    뉴케어 같은 단백질도 사다 드리시고
    소고기 좋은것으로 요리해서 갖다 드리시면
    좋을것 같아요
    항암하는 사람들은 단백질 많이 먹어야해요

  • 24. 경험자
    '24.8.27 7:01 PM (220.85.xxx.165)

    좋른 의견 많이 내주셔서 원글님 선택하시면 될 것 같고요. 따뜻한 마음 감사드려요.

  • 25. ooooo
    '24.8.27 7:03 PM (210.94.xxx.89)

    ㅜㅜ 제가 다 고맙네요.

    울렁거림 심하실 땐 닭발 좋아하셨어요.


    공통은 시원한 동치미요.
    이거 싫어하시는 분 못 본듯 ㅜㅜ

  • 26. 지나가다
    '24.8.27 7:16 PM (59.15.xxx.171)

    원글님 마음이 참 따뜻하네요
    제가 다 고맙네요...

  • 27. 암환자
    '24.8.27 7:35 PM (112.169.xxx.180)

    글을 읽는데 제가 다 감사합니다
    저도 암환자였고 저는 제가 케어 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감사하네요
    누룽지도 좋을 듯해요. 누룽지를 텀블러에 넣고 뜨거운물을 부은 후 수시로 물과 함께 마시면 좋을 듯해요
    전복죽이나 소고기죽 종류도 좋을 듯요
    감사합니다.

  • 28. 경험자
    '24.8.27 7:36 PM (112.133.xxx.103)

    정말 고춧가루는 아예 못먹었어요 항암 끝나고도 한참을요..
    그래서 거의 백김치나 동치미 먹었어요
    과일도 너무 단 수박이나 포도 딸기는 이상한 맛으로 느껴져서 ..
    방울 토마토나 아예 새콤한 자두 같은게 그나마 좀 먹혔구요
    슴슴한 나물종류가 좋았어요
    냄새 때문에 역겨워서 집에서 음식 자체를 할수가 없으니
    이렇게 챙겨다 주시면 너무 고마울 것 같네요

  • 29. ㅁㄴ
    '24.8.27 7:55 PM (223.39.xxx.220)

    작년에 시우이 항암치료 해서 입안 다 헐고 힘들어서 죽 외에 반찬으로 계란말이, 장조림, 두부조림 해가고 물김치 하얗게 해서 계속 해날랐네요
    설탕 안좋다고 해서 설탕 대신 양파 등으로 슴슴하게 해서요

  • 30. ..
    '24.8.27 7:58 PM (223.39.xxx.231)

    거의 산모식수준으로 매운기가 전혀 없이 갖다드리세요.
    입안점막이 저 정도면 간이 세거나, 조금만 자극적이여도 입에 불나요
    친정아버지 항암때 과일도 생거 안드셨어요.
    고단백질 챙겨드셨어요.
    드시든 잘 못드시든 원글님 마음에 힘이 나실듯

  • 31. 유지니맘
    '24.8.27 8:02 PM (211.234.xxx.150)

    원글님 해주시는 식사 맛있게 드시고
    꼭 기운차리시길 바랍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
    원글님도 건강하세요

  • 32. ㅇㅇ
    '24.8.27 8:29 P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오늘 암 수술 마친 가족으로서 참 따뜻한 글이네요.
    고단백 음식들도 좋지만 며칠 두고 먹을수 있는
    시원한 동치미같은 음식도 좋을것 같아요.

  • 33. ...
    '24.8.27 8:40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고단백 음식이 좋을 듯 해요 전복죽 만드시려면 우체국쇼핑 전복도(9-11미) 살아서오고 저렴하니 괜찮아요

  • 34. 작년
    '24.8.27 9:08 PM (211.177.xxx.247)

    작년여름 항암했어요
    매운거는 입안이 헐어서 못먹고요
    동치미 오이지 먹고싶었어요
    오이지는 얼음동동
    더운여름에 항암 힘들더라고요
    에어컨바람이 피부에 스쳐도 아파서 흑 ㅜㅜ
    시간 금새가더라고요
    힘든시기 함께해준 사람 넘 고맙고
    늘 생각나요

  • 35. 저희도
    '24.8.27 9:40 PM (74.75.xxx.126)

    아버지 항암 하실 때 시원한 물냉면만 드실 수 있다고 하셔서 매일 냉면 말았어요. 대신 시판 말고 국물은 양지머리 육수 진하게 내고 수육 가득 얹어서 드렸고요. 전복죽 전복 많이 넣고 물김치 국물이랑 같이 드렸고요. 새콤 달콤한 건 드실 수 있다고 하셔서 닭 냉채도 해 드리고 양장피 잡채도 좋아하셨어요. 저라면 전복죽 끓이고 냉채 한 가지 만들어 드릴 것 같아요. 잣냉채 맛있고 선물이 되는 음식인데, 검색해 보세요.

  • 36. 항암중 ...
    '24.8.28 6:57 AM (61.43.xxx.79)

    한살림 백김치.동치미

  • 37.
    '24.8.28 9:58 AM (118.235.xxx.171)

    닭백숙하고 죽 해다 드렸는데 고마워하셨어요
    돌문어가 좋다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632 파친코 드라마 좀 어렵네요 8 ..... 2024/09/10 1,872
1628631 똥줄탄건지 의사 얘기 그만좀 보고싶네요 17 ㅇㅇ 2024/09/10 1,144
1628630 부산대 논술 질문해봅니다. 2 야옹 2024/09/10 457
1628629 이진욱 새 드라마 대박날듯요 43 .. 2024/09/10 6,597
1628628 길고양이 중성화 후기... 18 우리식구 2024/09/10 1,037
1628627 애 초등학생. 조카네 2돌 키카에서 놀자고 8 2024/09/10 1,025
1628626 크레미로 할 반찬 알려주세요 18 여기서 지혜.. 2024/09/10 1,612
1628625 저도 개 키우는데요. 6 우산 2024/09/10 1,003
1628624 바람피는거와 성매매하는거. 24 많은이들의생.. 2024/09/10 3,013
1628623 중2 아들 맞고 왔어요 36 학폭 2024/09/10 4,188
1628622 덱스 볼매네요 23 ... 2024/09/10 3,797
1628621 저 쪽은 집권만하면 후진국 만드는게 목적이예요 9 ㅇㅇ 2024/09/10 519
1628620 이석증에 좋은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4 필승 2024/09/10 797
1628619 유투브화면 꺼져도 계속 들을수 있는 방법 9 알려드려요 2024/09/10 1,058
1628618 날씨가 아침부터 푹푹 찌네요. 6 9월인데 2024/09/10 1,273
1628617 아파트 단지에 목 줄 풀고 산책... 8 애견인? 2024/09/10 970
1628616 출산의 고통을 못느끼신 분. 22 무쇠녀 2024/09/10 3,001
1628615 한일 정상회담 당일, 기시다 머문 호텔 방문한 천공 1 0000 2024/09/10 817
1628614 시골서 아침에 산책하다가 44 이런 2024/09/10 3,806
1628613 공복혈당이 평상시에 100 나오는데 9 당뇨전단계 2024/09/10 1,851
1628612 돌싱 얘기 꺼내더라고요 10 하하 2024/09/10 2,037
1628611 시금치 대신 제사상에 올릴 초록나물 찾아요 36 2024/09/10 3,141
1628610 오페라팬들 화났네요 40 …… 2024/09/10 4,675
1628609 우리나라 의료는 진짜 요단강 건너간듯 14 의료 2024/09/10 2,679
1628608 찐보리굴비 너무 좋아하는데 1 .... 2024/09/10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