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에 댓글에 말 예쁘게 하신 분

지혜 조회수 : 4,326
작성일 : 2024-08-27 14:07:34

기억이 흐린데 다른집 이야기 하다가 남편이 내가 그러면 당신은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나 같으면 이혼한다고 답해서 싸우셨다는 댓글에 당신은 그럴리 없잖아 라고? 정말 지혜로운 댓글 달아 주신 분!!

감사합니다.

며칠전 직선적인 제게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평소라면 당신도 다를게 없지, 똑같아요 라고 하는데 댓글님 생각나서 당신이 그렇게 했을땐 이유가 있었겠지, 당신은 신중한 사람이잖아

라고 해줬어요.

 

제 남편, 흐뭇해 죽습니다. 

그러고보니 제 남편을 가장 우습게 여기고 깔아뭉갠게 저더라구요. 

 

IP : 121.186.xxx.19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4.8.27 2:14 PM (211.218.xxx.194)

    외워놔야겠어요
    위급시 바로 튀어나올수 있게.^^

  • 2. 토닥토닥
    '24.8.27 2:14 PM (106.247.xxx.197)

    저도 써 먹어야겠네요.

    맞아요. 남편분이 한번씩 생각나면서 마구 마구 뿌듯하고 고맙고 그럴것 같습니다.

    저도 성질한번 죽이고 남편에게 당신같은 사람이 그럴리 없지. 라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3. .......
    '24.8.27 2:15 PM (59.13.xxx.51)

    참 좋은말이네요! 외워놔야지 ㅎㅎ
    지혜로운분들 이런 팁 나눠주시는거 너무 좋아요.

  • 4. 지하철
    '24.8.27 2:20 PM (175.211.xxx.92)

    한번씩 중얼거리고 있으려고요.
    그래야 툭 튀어나오죠.
    감사...

  • 5. ..
    '24.8.27 2:31 PM (222.117.xxx.76)

    어머 정말 현명한 답변이네요 저도 기억할래요~

  • 6. 오홋
    '24.8.27 2:38 PM (106.101.xxx.16)

    저도 외워뒀다 써먹을래요!

  • 7. ..
    '24.8.27 2:41 PM (118.130.xxx.66)

    저도 그 댓글 기억납니다
    너무 지혜로운 답글에 인상깊어서 그 글에 댓글도 달았었어요
    말을 예쁘게 하고 한마디라도 상대가 듣기좋게 말하는거 저도 연습해보려고요

  • 8. 좋아
    '24.8.27 2:49 PM (180.69.xxx.175)

    원글도 궁금합니다.

  • 9. 어머낫
    '24.8.27 3:02 PM (223.62.xxx.250)

    제가 그 원글입니다! 다른 집 이야기라 삭제했는데ㅎ
    그 집 아이 아빠 때문에 아이가 정신적으로 병든 상태라
    내가 그런 상황이면 일단 아이 위해서 아이 데리고 나와
    따로 살겠다 했더니 남편이 그런 상황이면 날 버리겠다고?해서
    제가 당연하지!! 했더니 남편이 많~이 서운해했다는
    글이었어요. 싸우진 않았습니다ㅋ

    이런 제 글에 어떤 분이 당신은 그럴리 없잖아, 당신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야 이런식으로 답했으면
    좋았을거라고 댓글 주셔서 저도 그 분의 지혜에 감탄했었어요.

    저도 남편에게 말을 함부로 하는 편은 아닌데
    그 날은 그 집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감정이입이 돼서
    남편을 서운하게 했어요ㅋ 나이들수록 말이 성급해지고 한템포 천천히 내뱉는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듯 해요ㅎ

    그 후로 저도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

  • 10. 원글님 등장
    '24.8.27 3:07 PM (121.186.xxx.197)

    하셨군요. 원글님 덕분에 그 따뜻한 댓글을 봤고 또 작은 발걸음이나마 내딛게 되어 감사합니다.

  • 11. ㅇㅇ
    '24.8.27 3:11 PM (59.17.xxx.179)

    참고하겠습니다 원글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12. ㅁㅁㅁㅁ
    '24.8.27 3:12 PM (222.100.xxx.51)

    맞아요
    저도 다시 기억하도록 할게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니가 그렇게 한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넌 마음이 착한거 엄마가 알지(평소 4가지 부재이미지)/ 나라도 네가 좋을 거 같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얼굴이 훤~해지더라고요.

  • 13. 예쁜 말
    '24.8.27 4:00 PM (112.172.xxx.211)

    "당신이 그럴 리 없잖아? 당신은 그렇 사람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야." 라니... 매우 예쁜 말이네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니가 그렇게 한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넌 마음이 착한거 엄마가 알지(평소 4가지 부재이미지)/ 나라도 네가 좋을 거 같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얼굴이 훤~해지더라고요.

    윗 분 댓글도 저장합니다. 마음에 와닿네요. 감사해요!

  • 14. ...
    '24.8.27 4:24 PM (221.146.xxx.22)

    마법같은 말이네요

  • 15. 저도
    '24.8.27 4:32 PM (14.42.xxx.42)

    오랜 세월 원망하는 말이 습관이 돼버려서 관계가 점점 더 망가지고있다는걸 깨닫고 되도록 억양과 표현을 다정하게 바꾸려 노력했더니 진짜로 관계가 부드러워젔어요.
    원글님의 글을 보고 한수 더 배워요^^

  • 16. 선맘
    '24.8.27 4:53 PM (118.44.xxx.51)

    배우고 담아둘게요.
    감사합니다

  • 17. ...
    '24.8.27 5:13 PM (58.29.xxx.31)

    당신이 그럴 리 없잖아? 당신은 그렇 사람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야." 라니... 매우 예쁜 말이네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니가 그렇게 한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넌 마음이 착한거 엄마가 알지(평소 4가지 부재이미지)/ 나라도 네가 좋을 거 같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얼굴이 훤~해지더라고요.

    윗 분 댓글도 저장합니다. 마음에 와닿네요. 감사해요!2222
    예쁜말 저장해ᄋᆞ

  • 18. 삶의 지혜
    '24.8.27 9:41 PM (121.134.xxx.86)

    82쿡 떠나고싶어도 이래서 못떠나ᆢ

  • 19. 엄마
    '24.8.29 2:30 PM (175.118.xxx.150)

    저도 배우고 가슴에 담습니다
    감사해요

  • 20. 기억할게요
    '24.8.30 5:05 PM (112.152.xxx.66)

    당신은 그럴리없잖아 !
    나라도 니가 좋을것 같아!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048 아파트가 갑자기 팔렸는대요 55 전세고민 2024/10/08 20,117
1628047 소파바이크 쓰시는 분 계신가요? 2 나뭇잎 2024/10/08 482
1628046 제동생 화법.. 25 2024/10/08 3,921
1628045 대통령실 “尹, 집에 찾아온 明씨 만난 적 있어” 7 ... 2024/10/08 1,861
1628044 편식하는 아이들, 커가면서 좀 괜찮아질까요? 11 00 2024/10/08 746
1628043 어떻게 대해줘야 할까요 1 ettt 2024/10/08 676
1628042 공시지가 1억 이하 아파트 궁금 6 궁금 2024/10/08 1,577
1628041 2019년 기사 ㅡ'댓글 알바' 충격적인 조국 낙마, 1건당 6.. 14 댓글알바 2024/10/08 1,273
1628040 내년. 고교 무상교육 없어지는거. 맞죠? 16 ㅇㅇ 2024/10/08 3,666
1628039 편평사마귀 절대 안없어지는데 가다실 맞아볼까요? 8 ..... 2024/10/08 2,546
1628038 얘들은 왜 이렇게 이랬다 저랬다 1 등신들인가 .. 2024/10/08 762
1628037 컬리에서 주문했는데 다 녹아서 왔는데 이거 ... 5 ..... 2024/10/08 1,730
1628036 바디워시 추천글 3 감사용 2024/10/08 1,606
1628035 울쎄라 하고 효과보신 분 12 ... 2024/10/08 2,775
1628034 이태리 여행 참견해주세요 2 gfhf 2024/10/08 900
1628033 다 먹은 배달음식 일회용기를 계단에 버린거 누가 치우나요 4 계단 2024/10/08 1,594
1628032 나라 꼬라지가 6 아주 2024/10/08 1,779
1628031 송파근처 허리병원 추천좀 해주실래요? 1 .. 2024/10/08 387
1628030 10/8(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0/08 336
1628029 제주에서 유람선을 탄다면? 2 유람선 2024/10/08 577
1628028 무릎이 안좋은데 사이클타는건 13 ㅔㅔ 2024/10/08 2,144
1628027 인스타에서 본 어린이집 운동회 독식장면 9 ㅇㅇ 2024/10/08 3,618
1628026 여배우인줄 난리나더니…김건희 전통복장 또 '히트' 35 ㅇㅇ 2024/10/08 21,688
1628025 산후조리원이 싫어서 안간 후기 22 산후조리원 .. 2024/10/08 5,276
1628024 양말교체시기 1 ... 2024/10/08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