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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딸이 남친과 여행갔어요

ㅡㅡㅡ 조회수 : 4,095
작성일 : 2024-08-27 12:49:22

1박2일로... 

이미 성관계나 피임문제에 대해 

많이 얘기는 나눈 딸인데

막상 여행간다니

잔소리는 해봐야 소용없다는거 아니

(청소년관련 일해요)

건강하게 잘 놀고와 했지만

아 참 속은 복잡미묘해요.

이러는 나도 대학 졸업 후엔 남친과 여행다녔는데

그때의 나와 이 애가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

그때의 나처럼 거짓말하며 여행가게 하고싶지도 않고

딸이 현명하게 살겠지

크게 맘먹고 견디는수밖에 없네요.

그래도 종일 맘이 심란심란해요.

차라리 그때의 내 엄마처럼 

통제하고 욕하고 의심하고 했던게

얼마나 수월한 엄마노릇인가 싶네요.

심란해서 쓰니 악플은 지나가주세요.

IP : 58.148.xxx.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7 1:06 PM (114.204.xxx.203)

    알아서 해야죠
    저는 같이 여행가는것도 이쁘던대요
    같이 간다고 꼭 잠자리 하는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연애 못하는걸 더 걱정 하는 시대에요
    20대 초에나 정말 사랑으로만 만나는거 가능하고요
    점점 이리 저리 따집니다

  • 2. ....
    '24.8.27 1:08 PM (211.218.xxx.194)

    크게 맘먹고 견디는수밖에 없네요.


    딩동댕!

  • 3. 뭔 여행을
    '24.8.27 1:09 PM (211.176.xxx.107)

    아침 일찍 가서 늦게 까지 신나게 놀고 돌아오면 되지
    않나요?꼰대라고 할겠지만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봐요
    관계 그런거 떠나서 대학생이 돈도 아깝구요

  • 4. 바람소리2
    '24.8.27 1:15 PM (114.204.xxx.203)

    어차피 거짓말 하고 가면 막지 못해요

  • 5. ㅡㅡㅡ
    '24.8.27 1:16 PM (58.148.xxx.3)

    맞아요 그것도 그래요 대학 졸업반 남자 아이는 되려 연애를 너무 안해서 걱정이고요.. 딸 용돈은 본인이 백퍼 알바해서 쓰는지라.. 만약 남친과 여행간다고 돈달라했음 '니가 벌어서 가라'한마디는 했을거 같아요;;

  • 6. 본인도
    '24.8.27 1:53 PM (58.29.xxx.66)

    그랬는데 …………

  • 7. ㅁㅁㅁ
    '24.8.27 1:59 PM (211.186.xxx.104)

    사람맘이 또 그래요..
    연애하면 하는대로 안하면 안하는대로 자식일은 늘 걱정꺼리 연속이라면서..

  • 8. 괜찮은
    '24.8.27 2:10 PM (39.7.xxx.101)

    인성을 가진 남친이라면 놔두세요.
    시대가 바뀌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사귀지 않으면 관계가 흐지부지되는게 요즘 애들이랍니다. 연애도 해봐야 사람 볼줄 알고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거예요.
    남녀사이에 성관계는 뗄래야 뗄수 없는거고, 사귄지 얼마만에 거기까지 도달하느냐도 성인이 본인들이 알아서 할 문제죠.
    저도 4년째 남친 사귀는 딸있는데 여행갈땐 간다고 얘기하고 갑니다. 첨엔 당황했는데 그럴만한 사이고 얘기해주니 알겠다고 해요.

  • 9. 코코2014
    '24.8.27 2:17 PM (221.143.xxx.208)

    부모로서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세상이 그렇고 나 또한 젊은 시절에 그랬지만
    자식인데 한편으론 걱정되고 불안하고 그렇죠 뭐.

    이러면서 우리 키우실 때의 부모님 이해하게 되고...뒤늦게 죄송하고;;;

    이것이 인생이다 싶네요ㅎㅎ

    저도 대학때 하도 술먹고 다닌 기억에
    아들들한테 잔소리 잘 못하겠더라구요. 찔려서 ㅎㅎ
    가끔 엄마한테 죄송하다고 합니다 ㅎㅎㅎ

    어머님이 사려깊은 분이라 따님도 잘 키우셨을 것 같아요~
    따님이 좋은 사람과 행복하게 연애하고 적절한 책임 아래 즐거운 시간 누릴 수 있기를 응원해주세요^^

  • 10. 그런데
    '24.8.27 3:10 PM (117.110.xxx.135)

    원글님은
    결혼전 성관계 없었나요?

  • 11. ㅡㅡㅡ
    '24.8.27 3:28 PM (58.148.xxx.3)

    맞아요 ㅎㅎ 그시대를 산 우리 부모님세대는 또 그게 얼마나 불안한 일이었을까 생각하게도 되고요 지금 물회먹는다고 사진찍어보냈네요 같이 맘 나눠주셔서들 감사해요 애들이 연애도 잘하고 성장하고 가족도 잘꾸리고 그러리라 믿어요~

  • 12.
    '24.8.27 3:49 PM (118.32.xxx.104)

    숙박은 안된다 하세요

  • 13. 청춘임
    '24.8.27 7:07 PM (118.235.xxx.220)

    인생 짧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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