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딸이 남친과 여행갔어요

ㅡㅡㅡ 조회수 : 4,079
작성일 : 2024-08-27 12:49:22

1박2일로... 

이미 성관계나 피임문제에 대해 

많이 얘기는 나눈 딸인데

막상 여행간다니

잔소리는 해봐야 소용없다는거 아니

(청소년관련 일해요)

건강하게 잘 놀고와 했지만

아 참 속은 복잡미묘해요.

이러는 나도 대학 졸업 후엔 남친과 여행다녔는데

그때의 나와 이 애가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

그때의 나처럼 거짓말하며 여행가게 하고싶지도 않고

딸이 현명하게 살겠지

크게 맘먹고 견디는수밖에 없네요.

그래도 종일 맘이 심란심란해요.

차라리 그때의 내 엄마처럼 

통제하고 욕하고 의심하고 했던게

얼마나 수월한 엄마노릇인가 싶네요.

심란해서 쓰니 악플은 지나가주세요.

IP : 58.148.xxx.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7 1:06 PM (114.204.xxx.203)

    알아서 해야죠
    저는 같이 여행가는것도 이쁘던대요
    같이 간다고 꼭 잠자리 하는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연애 못하는걸 더 걱정 하는 시대에요
    20대 초에나 정말 사랑으로만 만나는거 가능하고요
    점점 이리 저리 따집니다

  • 2. ....
    '24.8.27 1:08 PM (211.218.xxx.194)

    크게 맘먹고 견디는수밖에 없네요.


    딩동댕!

  • 3. 뭔 여행을
    '24.8.27 1:09 PM (211.176.xxx.107)

    아침 일찍 가서 늦게 까지 신나게 놀고 돌아오면 되지
    않나요?꼰대라고 할겠지만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봐요
    관계 그런거 떠나서 대학생이 돈도 아깝구요

  • 4. 바람소리2
    '24.8.27 1:15 PM (114.204.xxx.203)

    어차피 거짓말 하고 가면 막지 못해요

  • 5. ㅡㅡㅡ
    '24.8.27 1:16 PM (58.148.xxx.3)

    맞아요 그것도 그래요 대학 졸업반 남자 아이는 되려 연애를 너무 안해서 걱정이고요.. 딸 용돈은 본인이 백퍼 알바해서 쓰는지라.. 만약 남친과 여행간다고 돈달라했음 '니가 벌어서 가라'한마디는 했을거 같아요;;

  • 6. 본인도
    '24.8.27 1:53 PM (58.29.xxx.66)

    그랬는데 …………

  • 7. ㅁㅁㅁ
    '24.8.27 1:59 PM (211.186.xxx.104)

    사람맘이 또 그래요..
    연애하면 하는대로 안하면 안하는대로 자식일은 늘 걱정꺼리 연속이라면서..

  • 8. 괜찮은
    '24.8.27 2:10 PM (39.7.xxx.101)

    인성을 가진 남친이라면 놔두세요.
    시대가 바뀌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사귀지 않으면 관계가 흐지부지되는게 요즘 애들이랍니다. 연애도 해봐야 사람 볼줄 알고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거예요.
    남녀사이에 성관계는 뗄래야 뗄수 없는거고, 사귄지 얼마만에 거기까지 도달하느냐도 성인이 본인들이 알아서 할 문제죠.
    저도 4년째 남친 사귀는 딸있는데 여행갈땐 간다고 얘기하고 갑니다. 첨엔 당황했는데 그럴만한 사이고 얘기해주니 알겠다고 해요.

  • 9. 코코2014
    '24.8.27 2:17 PM (221.143.xxx.208)

    부모로서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세상이 그렇고 나 또한 젊은 시절에 그랬지만
    자식인데 한편으론 걱정되고 불안하고 그렇죠 뭐.

    이러면서 우리 키우실 때의 부모님 이해하게 되고...뒤늦게 죄송하고;;;

    이것이 인생이다 싶네요ㅎㅎ

    저도 대학때 하도 술먹고 다닌 기억에
    아들들한테 잔소리 잘 못하겠더라구요. 찔려서 ㅎㅎ
    가끔 엄마한테 죄송하다고 합니다 ㅎㅎㅎ

    어머님이 사려깊은 분이라 따님도 잘 키우셨을 것 같아요~
    따님이 좋은 사람과 행복하게 연애하고 적절한 책임 아래 즐거운 시간 누릴 수 있기를 응원해주세요^^

  • 10. 그런데
    '24.8.27 3:10 PM (117.110.xxx.135)

    원글님은
    결혼전 성관계 없었나요?

  • 11. ㅡㅡㅡ
    '24.8.27 3:28 PM (58.148.xxx.3)

    맞아요 ㅎㅎ 그시대를 산 우리 부모님세대는 또 그게 얼마나 불안한 일이었을까 생각하게도 되고요 지금 물회먹는다고 사진찍어보냈네요 같이 맘 나눠주셔서들 감사해요 애들이 연애도 잘하고 성장하고 가족도 잘꾸리고 그러리라 믿어요~

  • 12.
    '24.8.27 3:49 PM (118.32.xxx.104)

    숙박은 안된다 하세요

  • 13. 청춘임
    '24.8.27 7:07 PM (118.235.xxx.220)

    인생 짧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671 당근 환불받은 이야기 22 ㅁㅁㅁ 2024/09/02 3,667
1625670 고딩엄빠 보면 우리나라 복지도 잘 되있어요. 17 ㅇㅇ 2024/09/02 2,987
1625669 경동시장 늦깍이에요. 꽈배기랑 생들기름 추천 6 .. 2024/09/02 1,643
1625668 강아지가 너무 짖어요 10 .. 2024/09/02 1,103
1625667 요즘 전세 2년살고 또2년보장된다는데 6 전세 2024/09/02 1,882
1625666 어제 동네 뒷산 다녀왔는데 종아리 땡겨요 3 한라산 2024/09/02 873
1625665 모든 근육이 힘이 없어지는지, 소리가 나네요. 1 ... 2024/09/02 1,371
1625664 국가장학금 문의요 6 may 2024/09/02 1,038
1625663 오늘 월요일. 성당문 열려 있었어요~~ 5 아까 2024/09/02 1,031
1625662 차 좋아하시는 분 중에 콜레오스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초코 2024/09/02 644
1625661 당근 알바로 사기 당했네요 ㅎㅎㅎ 4 ㅇㅇㅇ 2024/09/02 4,559
1625660 영어를 잘하면 무슨 알바를 할수 있을까요 7 ㅁㅁ 2024/09/02 1,853
1625659 드럼 세탁기 세탁조 청소용액대신 삶는 코스로 대신해도 될까요? 4 드럼세탁기 2024/09/02 738
1625658 실손보험 유지하시나요? 9 실손 2024/09/02 2,314
1625657 네*버 스토어팜?스마트스토어에 과일 판매 개설하려면 많이 힘들겠.. 7 ,,,, 2024/09/02 935
1625656 설마 감기인줄 알았는데 코로나에요ㅠ그럼 아이는 어떡하죠??? 6 코로나 양성.. 2024/09/02 1,683
1625655 손목 마사지기 추천부탁드려요(뇌경색 손목저림) 3 손목 2024/09/02 551
1625654 민주, 文수사 대책기구로 당차원 대응…이재명 8일 文 예방 37 ... 2024/09/02 1,741
1625653 강아지풀 하나 가져와 우리 강아지 줬더니 4 .. 2024/09/02 2,401
1625652 아ㅡㅡ 누가 김치전 해먹나보네요 19 .... 2024/09/02 3,041
1625651 거의자주 산에 올라도 무릎괜찮으신분계시나요 4 hh 2024/09/02 1,065
1625650 수방사령관,특전사령관,방첩사령관 3인 경호처장 공관 방문 11 2024/09/02 1,424
1625649 어제 저녁 시간에 김밥사러갔었어요. 6 ... 2024/09/02 2,590
1625648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뭐 구매예정이세요 12 궁금 2024/09/02 1,547
1625647 세상에서 가장 편협적인 말….. 14 ee 2024/09/02 3,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