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24.8.27 8:59 AM
(124.5.xxx.71)
맞아요.
사춘기 갱년기 전부 호르몬 지랄 타임
2. 요즘
'24.8.27 9:02 AM
(115.21.xxx.164)
세상에 50대는 화나는게 정상이죠. 안그럴려고 2시간씩 운동하고 영양제 먹고 하는 거죠
3. ..
'24.8.27 9:04 AM
(211.218.xxx.251)
약 보다는 내가 화나는 상황을 한번 복기해 보시고 그 상황에서 화가 나는 생각과 신념들을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제대로 찾아자면 동일한 상황에서 더 이상 화가 나지 않습니다. 예시한 상황만으로 보면 손해보는 상황에서 화가 나시는 것 같은데.. 손해보는 상황에서 화가 나는 건 당연한 거긴 한데 그 화에 휩싸이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화가 나면 상대가 아니라 내가 먼저 다치거든요.
4. 동감
'24.8.27 9:04 AM
(1.236.xxx.114)
-
삭제된댓글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 안좋고
남편 밥차려주니 자꾸 부르며 잔심부름시켜서 짜증
애들 일어날시간인데 안일어나고
세탁물에서 휴지 등등 나오고
무거운 세제 나눠담다 흘리고
아침부터 세탁실 물청소
병원가야해서 씻고났는데 거울보니 머리는 지저분하고 얼굴은 더못생겨보이고
일어나서 세시간 지났는데 화가 ㅠ 진짜 정신과부터 들려야겠어요
5. 음...저
'24.8.27 9:04 AM
(211.235.xxx.199)
읽으면서 이입돼서 열받은 51세 ;;
6. ...
'24.8.27 9:08 AM
(14.53.xxx.46)
원글님 그 소리를 듣고 스스로를 관찰하셨다니 정말 잘하셨어요
그런 소리가 약이 되는건데, 안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원글님 현명하신분임
이 계기로 내 기분 상태를 천천히 살펴보세요
제가 하는 방법은 리얼하게 글로 쓰는겁니다
펜으로 쓰는건 귀찮아서 핸드폰에 노트 기능에 씁니다
지금 ~때문에화난다 억울하다 열받는다, 쓰고
왜 그게 화나는지 진짜 리얼하게 써내려갑니다
그러다보면 정답이 나오고 그 부분을 무의식중에 조심하거나
정답에 대입시키게 됩니다.
화는 스스로에게 더 안좋아요.
원글님이 항상 웃는 얼굴이 되시길 바래요^^
7. 40대
'24.8.27 9:09 AM
(106.102.xxx.2)
중후반부터 슬슬 화에 발동이 걸리기 시작하죠
젊고 늙음을 떠나서 40~60대 중년 남여분들 미소띤 얼굴 보기 손에 꼽을 정도죠..
근데 충분히 이해가 되는게 삶이 녹록치 않고..갱년기를 거치면서 화와 부정적 생각, 예의없는 인간들에 대한피로 누적도..기타 등등 기본값인데 화가 자주 날만도 하죠...
8. oo
'24.8.27 9:16 AM
(112.216.xxx.66)
53세.. 저도 그래요.TT
9. ᆢ
'24.8.27 9:17 AM
(125.135.xxx.232)
하도 힘든 일을 많이 겪고 나니 원글님이 나열하신 일들은 사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 감정에 콩만큼도 영향을 안주네요ᆢ
그냥 원글님 성격이 급한 성향이 아닐련지요ᆢ
좀 릴렉스할 필요가 있어요ㆍ그러다 곁에 있는 사람들 마음 다칩니다
10. ..
'24.8.27 9:19 AM
(122.40.xxx.155)
울집 남편이랑 똑같네요. 운전중에도 일상생활중에도 훅훅 터지려고 하는데 조용히 쓰다듬어주면 더이상 진전은 안해요. 하루에 운동도2시간씩 하는 사람인데 그래요.
11. ㅁㅁ
'24.8.27 9:23 AM
(222.100.xxx.51)
원글님 그렇게 자기 의식의 흐름을 찬찬히 관찰하고 감정 인정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오늘 잘하신거 하나에 추가하세요! ^^
12. 원글이
'24.8.27 9:24 AM
(61.79.xxx.63)
와, 진짜 도움되는 댓글들이네요. 맞아요. 제가 손해보는 상황에서 너무너무 화가 나고, 이게 내 인생전반으로 번져서 왜 나는 항상 답답하게 양보만 하고 손해만 보고 살았을까 진짜 답답하다 이러면서 화가 더 치솟거든요...그러면서 저한테 너무 화가나는 지경까지...그래서, 진짜 약먹고 평온심을 찾고 싶은거에요...
13. 전
'24.8.27 9:26 AM
(119.192.xxx.50)
그래서 밖을 못다니겠어요
멀리 안가도 아파트만해도
동네 마트에 버젓이 장애인구역 주차해놓는 차들..
카트 끌고 자기집 가는 사람들
좁은 인도 양쪽에 아파트 주인인 할머니들이 나와서
채소장사한다고 늘어놓아 장애인 전동 휠체어도 제대로
못지나다니고
개 산책다닌다면서 실외배변한다고 자랑하는 개똥
그대로 안치우고
나름 실외에서 담배피운다고 나와서 담배피우고
담배는 바닥에 그대로 버리고 ㅠ
진짜 화가 안날수가 없이요
14. 51세
'24.8.27 9:42 AM
(59.11.xxx.100)
진짜 공감해요.
운전할 때 혼잣말이 주로 "왜 저래? 뭐야~"예요.
내가 말해놓고 반성해요.
아, 내가 나이가 깡패라고 나만 옳다 하고 사는구나 싶어서 말이죠.
요즘엔 덤벨운동할 때 거울보고 반성해요.
얼굴 쳐진 건 어쩔 수 없지만 표정이 표정이...
근육운동하면서 안면근육도 같이 움직여봅니다.
15. ㅣㄴㅂㅇ
'24.8.27 9:45 AM
(118.235.xxx.129)
남의 흠은 잘보는데 나의 흠은 안봐서 그래요
나이들수록 내가 옳다는 생각만 강해져서 우리가 싫어하는 노인들 모습을ㅓ닮아가는거죠
조심하지 않으면 나이들면 길거리에서 소리치는 노인됩니다
여전히 예의바르고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은데 우린 왜 나쁜것만 골라보면서 화를 낼까요
그것도 노화인지...
16. 선배들
'24.8.27 9:48 AM
(175.120.xxx.173)
어느 분이 그러더라고요.
돌아보면 그때 자기가 미친ㄴ같았다고...
호르몬이 그러는걸겁니다.
늙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받아들이는게 힘겨워 그러는가봐요.ㅜㅜ
17. 그래서
'24.8.27 9:57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서 마음공부 꼭 필요한 거 같아요.
마음공부라는 말이 요즘은 이상하게 변질된 거 같은데
더 나이들기 전에 마음 관찰하고 다스리는 방법 뭔가 걷어내는 방법
약에 의존할 생각 하지 마시고 마음을 꾸준히 들여다 보세요.
화나 분노.. 기타 어떤 감정이라도 똑바로 보면 사라진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18. ..
'24.8.27 10:00 AM
(222.117.xxx.76)
근데 그런일이 일상이면 화나는건 없을텐데요
새치기 하거나 하는건 의견을 내세요
19. ㅇㅇ
'24.8.27 10:09 AM
(222.107.xxx.17)
화랑 불안이 갱년기 특징인 것 같아요.
지금은 그 때보다 훨씬 안정되었어요.
20. ㅎㅎ
'24.8.27 10:19 AM
(223.63.xxx.84)
예를 든 상황은 누구라도 짜증날 것 같은데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21. ..
'24.8.27 10:20 AM
(27.172.xxx.127)
저도 그렇거든요.맺힌게 많은데 못풀어서 그런거 같아요.불합리한 상황,내가 손해보는 상황이 분명함에도 그때그때 못풀어서 그런 내 자신에게 화가 나는것.
참는게 좋은것만도 아닌데
22. 저도 기억해야
'24.8.27 10:25 AM
(49.164.xxx.115)
약 보다는 내가 화나는 상황을 한번 복기해 보시고 그 상황에서 화가 나는 생각과 신념들을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제대로 찾아자면 동일한 상황에서 더 이상 화가 나지 않습니다. 예시한 상황만으로 보면 손해보는 상황에서 화가 나시는 것 같은데.. 손해보는 상황에서 화가 나는 건 당연한 거긴 한데 그 화에 휩싸이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화가 나면 상대가 아니라 내가 먼저 다치거든요. 222
211.218.xxx.251 너무 귀한 말씀 감사해요.
23. ...
'24.8.27 5:49 PM
(152.37.xxx.137)
저도 요새 들어 항상 화가 나 있는 제 자신을 인지했어요 예전같지 않은 몸 외모 지금 내 현재 상황 그냥 다 맘에 안들고 화가 나네요 ㅠㅠ